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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렌드릿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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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500182
    작성자 : 렌드릿사
    추천 : 69
    조회수 : 8141
    IP : 210.117.***.27
    댓글 : 4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9/27 23:00:04
    원글작성시간 : 2017/09/25 15:04:1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00182 모바일
    결혼을 할까말까 고민하실 남성분들께,
    우리 부부는 작년 2016년 3월 12일에 결혼했습니다. <div>결혼과 동시에 성격적인 문제로 엄청 다퉜습니다.</div> <div>안사람 성격은 불같이 화를 내는 부분은 있지만 뒤끝이 없는 반면, 제 성격은 차분한 듯 뒤끝 작렬에 지속적으로 화를 내는 성격이였거든요.</div> <div>그래도 이런 저런 시간이 지나면서, 차근차근 서로에 대해서 조심해야할 부분은 무엇인지도 알게 되고, 서로가 좋아하는 말과 행동은 무엇인지도 알게 되고 해서 다툴 때는 다투더라도 사이가 더욱 좋아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작년 12월 말 크리스마스 전 23일에, 예쁜 동동이가 뱃속에 잉태되었음을 알았습니다.</div> <div>새벽에 화장실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2줄이 그어진 테스트기를 들고 뛰어와, "오빠!" 하고 절 깨우던 안사람 얼굴이 또 생각나네요.</div> <div>저도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도, 병원 가서 확인해보자~ 하고 꼭 안아줬습니다.</div> <div><br></div> <div>네, 아이가 온 게 맞더라구요. 더욱 큰 행복이 찾아와서 너무 좋았습니다.</div> <div>그런데, <span style="font-size:9pt;">입덧이 너무 심했어요. 안사람이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눈에 띄게 야윈 얼굴을 보니 참..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돈이라도 더 있었으면, 맛있는 거 이것저것이라도 종류별로 줘보고 먹을 수 있는 거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안쓰러웠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도 힘든 3개월을 보낸 후엔, 다시 잘 먹어줘서 고마웠어요. 그 때, 아기의 태명도 정했어요. 동동이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2017년 9월 4일, 동동이가 태어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좀 쉽게 태어나주지.. 아이 엄마가 진통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와중에, 동동이 맥이 떨어져서 응급수술을 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탯줄이 목에 감겨져 있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ㅜ 그때 생각하니까 또 눈물이.. ㅜ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보통 산모들이 무통천국이라고, 무통주사 맞고 좀 지나서 아이가 나올 때 다시 아픈 건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동동이가 엄마 오래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는지, 예상보다 문이 빨리 열려서 무통이 아예.. 안 먹혔습니다. 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다가 못나오니까.. 탯줄 때문에.. 그래서 안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맥이 떨어지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수술하자고 얘기했는데, 자연분만으로 낳고 싶다고 하는 아이 엄마.. 또 엄청 아파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무통주사 삽관 때문에 뒤돌아 있는 아이 엄마 등에 대고, 동동아~ 이름 부를 때마다 잠깐만 아이 맥이 120줄 찍고 다시 90줄까지 떨어지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출산 시에 160~180까지 맥이 잡히는데 동동이는 많이 지친 거였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렵게 간호과장님이 아이엄마를 다독여줘서 수술하기로 하고, 동동이가 태어났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ㅠㅠ.. 자연분만 하려다 갑자기 수술하게 됐다고, 장모님, 어머님께 전화로 알려드리고..(아 이때 왜 이렇게 목소리가 떨리던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와중에 수술실에서 들려오는 응애~ 소리에 음..? 설마, 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화통화가 끝나니 동동이가 보온인큐베이터 안에 뉘여서 제 앞으로 왔어요..</span></div> <div>감동이었고 대견했죠. 그 고사리만큼 자그마한 손으로, 그 발로, 엄마 뱃속에서 응차 나오려다가 목에 탯줄이 걸려서 못나오고 울었을 아이 마음이 짠하게 전달되는 듯 해서..</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구, 우리 동동이 수고 많았어~"</span></div> <div>한마디에 또 얼마나 힘들었는지 응애하고 웁니다.</div> <div><br></div> <div>안사람 회복실에서부터 조리원까지도.. 처음엔 출혈이 좀 있어서(수술을 받으면, 오로 양도 출혈로 체크합니다..)</div> <div>무통주사 끝나고 나서 오는 복통에, 처음 일어날 때 숨이 안쉬어진다고 해서 x-ray 촬영을 하니, 폐에 물이 조금 차 있다고 하고..</div> <div>하.. 입원실에서 있던 일주일은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었고, 안정을 찾아서 조리원으로 갔을 때도 옷가지류 챙기느라 처음으로 집에 왔을 때..</div> <div>저도 모르게 기절하듯이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행복했습니다. 아.. 진짜로 애기가 태어났다!! 하고요. ㅎㅎ</div> <div><br></div> <div>지금은 은하를 그저께 토요일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이름은 우리끼리 정했어요. 작명소 안 믿어요. 은하수의 은하 입니다.)</div> <div>너~~!!! 무!!! 귀엽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div> <div>창 너머로 밖에 못 봤던 아기를 이렇게 제 품에도 안아보고, 수유도 해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트름도 시키고~</div> <div>ㅋㅋ ~_~ 아이 엄마가 자기는 밥통이냐고, 왜 오빠 품에 가서만 잘 자냐고. 자기한텐 치대기만 하는데 ㅋㅋ;;</div> <div><br></div> <div>어제랑 그제는 진짜 하루 죙~~일 같이 있었는데, 잘 때 허리 아픈 거 빼고는 피곤한 게 안 느껴졌습니다. ㅋㅋ;;</div> <div>마약이예요. 너무 합법적이고, 도핑한 듯한 그런 마약. ㅋㅋ.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그 날의 느낌을 강렬히 줍니다.</div> <div><br></div> <div>여러 인생 선배님들이 걸어가셨던 그 길을 저도 걸어갑니다.</div> <div>육아에 킹왕짱이 되고 싶지만, 자신이 부족한 것도 알고 있고, 무엇보다 아기가.. ㅎㅎ</div> <div>항상 안 아팠으면 좋겠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u><b>여러분, 결혼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남성 여러분. 결혼하세요.</b></u> </div> <div><b>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똑 닮은 아기가</b> 태어나고, <span style="font-size:9pt;">나를 향해 <b>씩 웃어주고</b>, 입가에서는 <b>달콤한 젖냄새가 나고</b>, <b>여리고 여려서</b> 어떻게 목 주변을 지지해줘야 하는지 <b>설레이는 마음</b>으로 배울 수 있어요. </span><span style="font-size:9pt;"><b>치대는 소리에</b> 간신히 들은 설잠에서 <b>화들짝 깨고</b>, <b>우는 소리에</b> 애엄마가 그냥 두라고 하는데도 <b>안아줘서 달게고 있는 자신의 모습</b>에 빠져보세요.</span></div> <div><br></div> <div>힘들 것 같죠? <span style="font-size:9pt;">아뇨. 하나도 안 힘들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적어도 저에겐, 하나의 특별함으로 인식이 되서, 제가 노예가 된 듯한 느낌 따위 하나도 들지 않아요. ㅎㅎ </span><span style="font-size:9pt;">너무너무 좋기만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안사람이 그래요. 이틀밖에 안 지나서 그렇다고. 아뇨, 부성애는 모성애와 다르게 지치지 않는 특별함으로 그 아이를 대하니까, 힘들지 않다고 했어요.</div> <div>물론 매제나, 친구들, 선배님들이 아기 때문에 힘든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도 알고 있어요.</div> <div>그런데, 너무 특별해요. 진짜 평생 팬이 될 듯한? 묘한 마약이라도 한 느낌입니다.</div> <div><br></div> <div>결혼하세요. :) 아기를 낳으세요.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_<!!</div>
    출처 행복에 빠진 아빠의 뇌
    렌드릿사의 꼬릿말입니다
    저는 절대로 이 글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만 힘들 수 없지! ㅋㅋ 라는 게 아니라, 정말정말 행복하다는 뜻에서 쓴 글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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