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증후군이 있는 나.
짜증을 잘내고 화내고 그러지는 않는다.
근데 배란기가 딱 끝나고
생리시작 딱 일주일 전부터...
남편을 볼때마다
이런 세상에 쓸모없는 ㄴ이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과격한 언사 죄송
실제로는 다정한 남편입니다
부언설명하자면 맞벌이에용)
아 내 인생에 남자는 필요가 없어!
귀찮아! 다 귀찮아!!!! 하면서 부르짖다가
생리 직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 품에 파고들며
콧소리를 내고있는 나를 발견.
영문을 모르는 남편은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그날 자발적으로 청소를 했다고 한다...
부언설명 또 하자면
저희가 그리 뜨거운 부부도 아니에요 ㅜㅜㅜㅜ
아무튼 오늘 아침도
(라고 여기서 글을 끊고 싶었지만
양심없는 절단신공은 발휘하지 않겠음)
출근하는 남편에게 매우 사랑스러운 뽀뽀를 해주었다...
아니 왜 이 남자가 갑자기 소중해 보이는 것일까
역시 남편은 필요하다
라고 왠지 오늘 장을 보면서 끄덕끄덕
그렇습니다
나는 호르몬의 노예였던 것입니다 ㅜㅜ
아니 근데 진짜로 뜨거운 부부는 아닌데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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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9/01 01:36:17 58.236.***.7 레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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