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제 친구중에 귀신을 잘 보는 놈이 있습니다. 근데 그놈 얘기를 들어보면 그놈 뿐만<br><br>아니라 가족들이 전부 귀신을 자주 목격한다는거죠. 특히나 그놈의 집얘기를 들으면<br><br>움찔합니다. 친구와 친구의 누나는 매일 학교에가고 부모님도 맞벌이이신지라 아침<br><br>후부터 저녁까지는 집이 텅텅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당시 친구는 고등학생. 누나는<br><br>대학생이라 아무래도 친구가 제일 일찍 집으로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항상 물건들의<br><br>위치가 바껴져있거나 서랍들이 빠져있고 옷가지들이 어질러져있는등 난리도 아니라고 합니다.<br><br>TV를 보다가 온가족이 동시에 베란다에 서있는 처녀귀신을 동시에 보고 놀라는 적도<br><br>한두번도 아니라고 하고. 가위눌릴때는 첨엔 무서웠지만 이젠 짜증나서...<br><br>'아 씨발 할테면 더해봐 누가 이기나 보자 해봐해봐'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 정말 더욱더<br><br>세게 누른다는군요. 하여튼 그놈에게 들은 몇가지 얘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br><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1. 음식 훔쳐가는 귀신<br><br>친구 어머니께서 친정생활을 하실때 자주 겪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된<br><br>한옥이었다고 하는데 보통 요리를 하다가 재료같은것들을 올려놓는 선반이 주방에<br><br>창문 바로 앞에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꼭 자리를 비우면 음식 재료들이 하나둘씩 없어<br><br>진다는 것이었어요. 근데 어느날은 잠시 뭐좀 가지러 창고에 갖다오는 사이에 창문으로<br><br>음식을 가져가는 손을 보신겁니다. 누군지 잡아내려고 바로 달려가서 내다본 순간 친구<br><br>어머니는 놀라셔서 뒤로 넘어지셨다네요. 집 구조가 대문이 있는 쪽은 평지이지만 주방이<br><br>위치하고 있는 집뒤쪽은 아래쪽이 높은 언덕길이라 그 높이로 사람 손이 절대로 올라올<br><br>수가 없는 높이였기 때문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께 얘기하니 저승에 못올라가고 <br><br>떠도는 불쌍한 사람들이니 그냥 모른체 하라구 하셨다더군요.<br><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2. 정체불명의 눈이 큰 귀신<br><br>친구의 외삼촌께선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하십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새벽 기도를 드리<br><br>려고 일찍 교회로 길을 나섰다고 하시는데. 겨울이라 날이 무척 어두웠다고 합니다. 날씨도<br><br>추웠고 말이죠. 그래서 옷을 단단히 입고 나가셨는데 교회까지 가면서 뭔가 정말 오싹한 기분<br><br>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더니 시커먼 무엇인가가 계속 따라오더랍니다. 쳐다보면 나무뒤에 숨고<br><br>쳐다보면 나무뒤에 숨고, 자세히 봤더니 눈이 정말 시커매서 엄청 컸다고 하네요. 무서운 생각<br><br>이 들어서 빨리 교회로 걸음을 옮기셨다고 합니다. 교회에 들어오신후 안심하시고 예배를 드리<br><br>고 그 왜 교회가면 목사님이 기도드려주실때 있지않습니까? 그때 기도를 드리는데 뭔가 기분<br><br>이 찝찝해서 눈을 살짝 떠봤더니 아까 봤던 그 알수없는 시커먼 귀신이 기도하는 사람들 얼굴<br><br>을 한명씩 한명씩 쳐다보면서 돌아다니고 있는 거랍니다. 친구 외삼촌께서는 너무 놀라셔서<br><br>정말 열심히 기도를 드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찝찝한 기분이 안가셔서 살짝 눈을 떴<br><br>더니 바로 자기 앞에 그 귀신이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구서는 '여깄네'라고 말을 하더라는 <br><br>겁니다. 외삼촌은 그자리에서 바로 쓰러지셔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셨다고 하더군요.<br><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3. 한밤중에 나타나신 고모님<br><br>친구의 고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하여튼 이사건으로 인해<br><br>친구 어머니가 한동안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셨다고 합니다. 얘기인 즉슨 고모님댁이랑<br><br>친구네 집이랑 좀 사이가 안좋았었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친척들끼리<br><br>보증문제로 인해 사이 안좋은 집들 꽤 되잖아요. 고모님댁 사업이 어려워서 고모님이 친구<br><br>어머님께 좀 부탁을 했었는데 거절을 하셨었나 봐요. 당시 뭐 경제도 많이 안좋은 상황이<br><br>었기도 했고 보증은 가족끼리라도 스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확고하셨다고 합니다. 근데<br><br>그 일이 있고 난 후 몇달뒤 고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데요. 장례를 치른후 2달이 지났을까<br><br>친구아버님은 출장을 가셔서 친구 어머니께서 혼자 잠을 청하고 계셨는데 누군가 문을 <br><br><br>'똑! 똑!' <br><br>두드리더랍니다. 잠이 들깬 상태로 일어나셔서 <br><br>'누구세요?' <br><br>했더니 <br><br>'나다. 좀 문좀 열어봐' <br><br>라고 고모님의 목소리가 들리셨었데요. 그래서 친구 어머님이<br><br>'열렸으니까 그냥 들어오세요.'<br><br>라고 하는 순간...문이 갑자기 콰앙! 하고 열리더니 고모님께서 문앞에 정말 사람을<br><br>죽일듯한 눈으로 쳐다보고 계셨데요. 그러시더니 하는 말이<br><br>'이 오라질년아!!! 내가 너때문에 이렇게 된거야!!! 너도 같이 가자!!!'<br><br>하더니 달려오셔서 목을 조르시더라는거예요. 순간 비명을 지르셨고 그소리에 놀라서<br><br>달려온 제 친구과 누나가 본 것은 눈이 뒤집혀지신 채 입에 거품을 물고계셨던 친구<br><br>어머니였답니다. 빨리 119를 불러서 응급실로 옮긴후 한숨 돌리고 아버지한테 전화를<br><br>걸려는 찰나 전화가 바로 와서 받았답니다. 엄마한테 무슨일 없냐고 말이죠. 친구가<br><br>엄마 지금 갑자기 발작상태 오셔서 응급실이라고 지금 빨리 오시라고 했더니 하시는<br><br>말씀이 친구 아버님의 꿈에 고모님이 나타나시더니 너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니 안사람좀<br><br>같이 데려가야겠다 나 이대로는 혼자 외로워서 강 혼자 못건넌다라는 말만 하시고 계속<br><br>서럽게 우셨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정말 여자의 한은 무서운것 같습니다.-_-;<br><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4. 저승사자? 누구?<br><br>이건 친구가 직접 겪은 얘기입니다. 친구가 귀신을 믿게된 결정적인 계기라면서 해준 얘기<br><br>였습니다. 친구가 학원 시험때문에 너무 늦게 끝나서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해서<br><br>씻지도 않고 옷만 갈아입고 불도 안끈채로 바로 쓰러져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br><br>한참 시간이 지났을까 이상한 느낌이 와서 바로 눈을 떴는데 불은 꺼져있고 몸은 못움직이고<br><br>가위가 눌려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왼쪽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눈동자를 살짝 돌렸더니 검은 옷<br><br>자락이 길게 땅에 축 늘어진게 보이더랍니다.그 순간 느꼈답니다.<br><br>'아 이게 저승사자구나!' <br><br>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고 <br><br>가위에서 풀려날려고 정말 난리를 쳤는데 도저히 풀리치가 않았답니다. 그래서 다시 눈을떠서<br><br>왼쪽을 봤는데 아무것도 안심하고 다시 발버둥 치려고 하다가 아래쪽을 보게되었는데...<br><br>절대 그 얼굴을 잊을수가 없었답니다. 정말로 쌔카만 옷을 입고 팔짱을 낀채 정말 창백한<br><br>얼굴에 무서운 눈초리로 자기를 바라보고있던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눈 다시 질끈감고<br><br>풀려고 몸이 땀에 범벅이 되도록 발악을 했는데도 안풀리다가 갑자기 팍 풀려버리더랍니다.<br><br>안심하고 한숨 푹 쉬는데 정말 굵은 목소리로 귓속말이 들렸었데요.<br><br>'장난친거니까 걱정하지마 넌 죽으려면 한참 멀었어.'<br><br>이 말 듣는 순간 바로 후다다닥 일어나서 바로 방 다시 불키고 잠도 못자고 밤 새웠다고 <br><br>합니다. 아침쯤 되니까 시끄러운 엠뷸런스 소리가 났데요. 등교하면서 수위아저씨께 여쭤보니 <br><br>아파트에서 새벽에 누군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저승사자도 업무중에 심심했나봐요-_-;<br><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5. 귀신은 음악을 좋아해.<br><br>이 이야기는 짧습니다. 시험기간이었는데 밤새 공부하고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br><br>mp3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친구놈이 집에서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시험 공부<br><br>를 하고 있었지요. 물론 이어폰을 귀에 끼고 말입니다. 그렇게 3시간 정도 흘렀을까? 시간도<br><br>늦었고 내일 컨디션을 위해서 잠을 자두는것도 필요하니까 자려고 귀에서 이어폰을 뽑는 순간<br><br>들리는 한마디.<br><br>'듣고있어 끄지마'<br><br>제 친구 그 날도 잠 못잤습니다. 아침에 쾡한 눈으로 학교에 와서 이 얘기를 해주던 기억이 나는<br><br>군요. 그런데 그날 시험은 3과목 다 100점 맞은 미운놈...-_-+++<br><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br><br>아...얘기 들은건 정말 많았는데 워낙 옛날에 들은 이야기들이고 다른 얘기들이랑 막 헷갈려서 <br><br>더이상은 기억이 안나네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추천!!!</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333333;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6px;"><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