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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480997
    작성자 : 엄청난일
    추천 : 58
    조회수 : 2135
    IP : 49.166.***.25
    댓글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8/13 23:04:27
    원글작성시간 : 2017/08/10 12:39: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80997 모바일
    택시운전사 보고 김대중 대통령님 생각남 ~
    <div><br></div> <div><br></div> <div>1999년 김대중 대통령님이 대통령님이 셨을때</div> <div><br></div> <div>저는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부산 초딩이었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광주 민주화운동도 </div> <div>지독히 오래 됐던 지역 감정도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른들끼리 알량한 싸움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르는 그냥 순수한 어린아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대중 대통령님이 대통령님이 되고.. 학교 분위기가 많이 바꼈던것 같음..</span></div> <div><br></div> <div>아나바다 운동이라던가 ~ 학교에 뭔가 재밌는 일이 많았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장 독특 했던게...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전에 학교 수학여행이라 하면 가까운 경주를 가거나 수련회 같은걸 갔었는데</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학년때부터 새로운 시도가 있었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광주에 어떤 학교랑 자매를 맺어서 </div> <div><br></div> <div>수학여행을 광주로 갔음..</div> <div><br></div> <div>그리고 파격적인게.. 홈스테이 형식이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광주 친구가 먼저 부산에 옴.. 그래서 우리집에서 잤음.. </div> <div><br></div> <div>낮에는 수학여행 버스로 부산 구경다니고 </div> <div><br></div> <div>내가 학교끝나는 오후쯤에 우리집에와서 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동네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 비디오가게하는 친구네 가서 만화책보고 자고 </div> <div><br></div> <div>3일을 내 방에서 같이 잤음</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그 당시 외동이어서 외로웠는데 친구랑 자는게 너무 좋았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나도 광주로 떠남... </div> <div><br></div> <div>그 친구집 갔는데... 2층 주택 ~~~</div> <div><br></div> <div>집에가니 여동생도 있고 ㅋㅋ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에서 유해진이.. 슈퍼 자기집 데려가면서 갓김치 밖에 없다고 막그랬잖음</div> <div><br></div> <div>근데 한상 거하게 나오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도 기억나는게 </div> <div><br></div> <div>나도 아침에 눈떴는데 아침부터 갈비찜이 <span style="font-size:9pt;">막...</span><span style="font-size:9pt;">ㅋㅋㅋ  음식은 역시 전라도..ㅋㅋ </span></div> <div><br></div> <div>영화 보고 그 생각 나서 웃었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처음이라 걔한테 잘 해준게 없는데 </div> <div><br></div> <div>걔네 부모님은 음식도 다 잘해주시고 마지막 날에 아버지가 </div> <div><br></div> <div>광주 시내??에 데려가서 ... 계단 올라가는 커다란 문구점에서 </div> <div><br></div> <div>헤드폰 선물 해주신게 기억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부모님도 내가 광주 다녀와서 이런 자랑하니까</div> <div><br></div> <div>너무 감사하고.. 우리가 못해줘서 미안하다~ 광주분들께 감사하다 </div> <div><br></div> <div>이런 이야기 했던 기억이 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수학여행 코스중에 5.18 민주 묘지 공원에 갔었음!! </div> <div><br></div> <div>딴 곳은 기억안나는데 여기만 기억이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전시관 들어가자마자... </div> <div><br></div> <div>적나라한 피해자들 사진들이 엄청 많았음 그 당시 어렸을때 봤는데 </div> <div><br></div> <div>정말 충격적이었음 영화는 그냥 아무것도 아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공포영화에서 볼법한 시체 얼굴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div> <div><br></div> <div>잔인하게 난자 된 시체들이었고 다 맞아 죽은거라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어서... 이런 무서운 일이 있나 했는데..</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이 아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릴 때 이런 기억이 있으니.. </div> <div><br></div> <div>내가 생각하는 광주는 좋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 <span style="font-size:9pt;">좋은 친구들 행복했던 거만 생각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 생각해보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대중 대통령님이.. 어마어마한 일을 겪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어린 아이들한테는</div> <div><br></div> <div>서로 지역감정 가지지말고 다 같은 사람들이고 </div> <div><br></div> <div>다 아픈 기억있는 사람들이니 같은 국민끼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 </div> <div><br></div> <div>이런걸 자연스럽게 가르쳐 줬던 것같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른이 되서 느끼는건데... 김대중 대통령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 같음~~ </div> <div><br></div> <div>영화보고 어릴때 광주 갔던 기억이 나서 써봤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친구도 이제 30살이고 시집갔겠죠~ 가끔 궁금하네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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