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거든요.

저, 졸업 후 등 돌리고 있었던 중등 임용시험에 제대로 도전하려 합니다.

임용 티오도 반타작까진 아니어도 1/3 수준으로 떨어지고,

내년에 더 줄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지만요.


 
최근 일이 너무 힘들고 지쳐 고민 끝에 퇴사를 하게 되었어요. 

임용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퇴사하자마자 들려온 티오 감축 뉴스..ㅠ

나이도 어리지 않고... 내년엔 서른이라는 무게감..
여태 시간을 허비했다는 죄책감과 허무함..
부자도 아닌데 나 하고 싶다던 대학원 공부까지 빚내가며 시켜주신 엄마.
그리고 내가 과연 저 경쟁률을 뚫고 교사가 될 만큼 좋은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

그래서 불편한 마음을 안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는데요..

감사하게도 서류가 통과되어 면접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퍼뜩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나. 지금 임용을 포기하는 이 순간을 나중에 후회하진 않을까?"



해봐도 후회 안해봐도 후회라면
현실의 벽만 탓하며 포기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저를 믿어요.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오랫동안 꿈이던 그 길.
그 길의 끝에서 꼭 내가 학생들에게 되어주고 싶었던 존경할 만한 교사가 되겠습니다.

힘내라고 응원 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아요!!
댓글 써주시는 모든 분들도 원하시는 바, 목표한 바 꼭 이뤄지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