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사회생활도 조금은 했고 회사에도 제법 어르신이라 부를만한 분들도 있고 해서 자주 물어본 사안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케바케라 속시원하게 풀린적은 없는 고민입니다
전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소위 꽉 막힌게 아니라
절대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살아라. 부모 또한 나누고 나누다 보면 남이다. 세상 모든 이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 노력 해라
이런 말씀을 늘 하고 사셨어요.
매를 잘 들지는 않지만, 한번 들었다 하면
'아 내가 다시 이런 행동을 하면 그 땐 맞아서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맞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지금도, 아이가 맞을 짓을 하면 다시는 그 행동을 할 생각조차 못하게 꺾어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 그 맞을 짓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케바케라는게 문제겠지요....
이 생각이 나쁜 걸까요? 세상이 바뀌었고, 훈육과 체벌은 옳지 않다는 시대가 왔지만 전 너무나 어려워서, 가끔은 제가 마치 아동학대자로 자란게 아닌가 하는 고민마저 들곤 합니다
마트에서 장난감을 보고, 바닥을 뒹굴며 사달라고 떼 쓰는 아이...
저라면, 그 마트와 주변 손님들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해 아이를 들쳐 업고 인적 드문 곳으로 가서
말 그대로 다시는 그런 짓을 하겠다는 생각도 못하게
아 내가 다시 누워서 떼를 쓰면 정말로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체벌을 가해야 한다는 주의 입니다.
아이, 집안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정답이 없는 것은 압니다만
많은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의 생각이 틀렸다고 느낄 수 있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곧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될 텐데 이런 것을 고민 해야 할 나이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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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5/31 02:03:53 123.215.***.44 조국민정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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