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 동게 친구분들이 보내주신 밥과 </div> <div>제가 사다모은 밥으로 키우던 고양이들 가운데 </div> <div>제가 가장 좋아했던 냥이, (치즈 1 / 2007년생으로 추정/ 이름 미야)가 </div> <div>6월1일 아침에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6월 2일 아침 일찍 아파트 임원 할아버지가 문자로 보내왔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4199126267d530df774352b62b9f37c3200fcc__mn553209__w540__h960__f59688__Ym201706.jpg" width="540" height="960" alt="별로간 냥이.jpg" style="border:none;" filesize="59688"></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임원핣버지에게는 제가 고양이 돌본다는 티를 내기 싫어 저렇게 말했지만 경비가 소문을 내서 이미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굳이 저한테 고양이 죽었다, 고 알린 걸 보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2월 저녁, 임원 할아버지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할 : 최근에 계속 비실비실하드만 죽은 거 같으야.</div> <div style="text-align:left;">나 : 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아래 글을 보시면 지난 4월 9일 아픈 사실을 발견하고 제가 이틀 연달아 올린 글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9337&s_no=13316496&kind=member&page=2&member_kind=total&mn=553209" target="_blank">고양이가 많이 많이 아픕니다.</a></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9309&s_no=13314191&kind=member&page=2&member_kind=total&mn=553209" target="_blank"><br></a></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79309&s_no=13314191&kind=member&page=2&member_kind=total&mn=553209" target="_blank">고양이가 아픕니다.</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4월12일 낮, 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고양이 채집 가방도 빌렸는데...어흑흑</div> <div>저녁에는 밥으로 유인해서 겨우 생포해서 회의실에 물그릇과 함께 안전하게 넣어두고</div> <div>다음날 병원에 가려고 했지요.</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420418fe959f34a75f42078fd17c4e8a98d9ce__mn553209__w720__h960__f145609__Ym201706.jpg" width="720" height="960" alt="미야 2.jpg" style="border:none;" filesize="14560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고....</div> <div style="text-align:left;">한 병원은 하면 뭐하노, 걍 놔두라..</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고양이 전문 병원은 200만원 써라...</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길래 아는 선배 수의사에게 전화를 하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첫번째와 의사와 같은 말.</div> <div style="text-align:left;">약이라도 먹이면 좀 낫겠지만 약이 써서 안 먹을 거다..걍 밥이나 잘먹고 살다 가게 해라...</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42041709e3cf8b82074ff08a8a752a47dec67b__mn553209__w720__h960__f203176__Ym201706.jpg" width="720" height="960" alt="미야 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03176"></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 아파트로 데리고 와서 방생하고  두 달이 흘렀습니다.</div> <div><br></div> <div>침도 거의 안 흘려서 좀 나아졌나 했지요.</div> <div>그런데....</div> <div><br></div> <div>마지막 밥을 준 게 6월 1일 밤.</div> <div>그날도 변함없이 "미야"는 제 차 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습니다.</div> <div>오유의 "대모님 "이 주신 대형 통조림 (저도 주문하려고 보니 이름이 캣츠미어더군요. )</div> <div>만 좋아하던 냥이, 미야.</div> <div>그날 밤, 제가 업무에 바쁘던 밤, 열어놓은 관리실 문 앞에 바짝 다가서서 웅크리고 앉아있던 냥이.</div> <div>놀랄까봐 사진도 안 찍고 쳐다보기만 하고는 바로 밥을 까서 접시에 담아줬는데..</div> <div>밥을 잘 먹고 털을 삭삭 핥는 일을 그날따라 안하더니...</div> <div>다음날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정을 준 고양이들이 요즘에는 3마리밖에 안 보입니다.</div> <div>꼬꼬마 때 부터 키운 예비역 약간 삼색 스러운 냥이.. </div> <div>까만 냥이.</div> <div>흑백 냥이..</div> <div>그 외에는 잘 안 보입니다.</div> <div>다만 처음 보는 냥이가 한 마리 더 있고...</div> <div>원래 멤버들 7명에서 1명 고양이별로 갔고,</div> <div>세 명 남아있고, 나머지 세명은 초코, 치즈2, 치즈3입니다.</div> <div>새 멤버 치즈4가 있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2일 아침에는 울적한 마음으로 출근을 했습니다.</div> <div>그리고 2일 밤, 아파트 현관문 앞에는 </div> <div><br></div> <div>막 인터넷으로 주문한 치즈1 미야 전용 통조림과 </div> <div>예비역, 까망이를 위한 고양이 스프가 도착해서 소복하게 쌓여있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마음이 울적했습니다.</div> <div>지금도...</div> <div><br></div> <div>반품해야할까.</div> <div><br></div> <div>아니지.</div> <div>12개월 할부로 산 거, 남은 오랜 친구들에게 줘야겠죠?</div> <div><br></div> <div>미야....</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