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mg width="622" height="205" alt="15대 대선.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1225450cbf2b1d8f1b749ce832ec95b96cbba31__mn584815__w622__h205__f39379__Ym201704.jpg" filesize="39379"></div> <div> </div> <div>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 신청 한달만에 치러진 대선</div> <div>거의 일방적인 국제통화기금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식민지 상태였음에도</div> <div>구국의 피닉제 이인제 열사가 이회창 표임에 분명했던 20%에 가까운 500여 만 표를 잠식했어도  </div> <div>쿠테타 유신세력의 일파였던 김종필 박태준과의 어찌 보면 굴욕적 야합(?)에 가까운 DJP 연대를 했어도</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추운 새벽 기차를 타고 멀리 울산에서 서울에 올라와 힘겹게 한 표를 찍었어도</div> <div> </div> <div>무려 39만 표 차이, 1.6%P의 박빙으로</div> <div> </div> <div>김대중이라는 한 시대의 거인이 간신히 이겼던 기억이 선명합니다.</div> <div> </div> <div>2002년 초봄에 불었던 다시 보기 힘든 노무현의 신선한 돌풍에도 불구하고</div> <div>대수롭지 않은 몇 차례의 실책과 당 내부의 돌팔매질로 지지율이 급락하고</div> <div>수도 이전이라는 회심의 공약으로 충청도 표를 끌어모으고도</div> <div>결국 내키지 않는 정몽준과 극적 단일화와 투표 전날 막판 지지 철회의 드라마 끝에</div> <div> </div> <div>겨우 57만 표 차이, 2.3%P라는 경미한 차이로</div> <div> </div> <div>노무현이라는 시대정신이 근근히 당선되었던 추억이 희미하네요.</div> <div> </div> <div>나라를 팔아먹어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눈 막고 귀 막으며 지지하는 15% 박사모가 있을 거라는 전제 하에</div> <div>그들도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하며, 지금 이 순간 숨죽이며 칼을 갈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div> <div>이미 결과는 나왔다며 마음 놓는 섣부른 방심은 끝까지 금물입니다.</div> <div>겸손함을 내세우고 차분하게 설득해야 하늘이 돕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