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travel_22698"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travel_22698</a> <== 이 글의 후기입니다.</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strong></strong></span> </div> <div><span><strong></strong></span> </div> <div><span><strong>안녕하세요 6년만에 외출해 대전현충원등등을 다녀와봤던 Toddle이라는 녀석입니다.</strong></span></div> <div><span>대단치 않았던 여행기였지만 6년만이라는 사연 때문이었는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었기에</span></div> <div><span>제게 적잖은 힘이 되었더랬습니다.</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지금은 사회복귀 겸 운동도 필요하고해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일단 움직이고있습니다.</span></div> <div><span>그동안 못만나봤던 지인들도 만나보려 하고있고 누워지내느라 못했던 일들도 하나둘씩 해결해보려하고 있지요.</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저는 인생 대부분을 서울 은평구에서 살아왔었는데 사고가 난 이후로 부모님께 몸을 의탁하면서 </span></div> <div><span>6년동안 경기도 파주시쪽의 외진동네에서 살고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작년엔 저희 동네에 안성기 선생님이 떳다고 시끌시끌 거리길래 뭔일인가했더니만 영화를 촬영하시기위해</span></div> <div><span>찾아오신 것이더라고요. 아마 제목이 "사냥"이었나 그랬을 겁니다.</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전 영화를 안봤지만... 영화 내내 산속을 헤집고다니는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저희동네가 딱 그런가봅니다ㅎ)</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암튼, 저희집은 서울에서의 물리적인 거리는 가까우나 교통편이 안좋아서 외출 한번 하기가 수월치가 않습니다.</span></div> <div><span>하루에 몇번, 시간표가 정해져있는 버스를 기다려 탄 뒤 읍내에 나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야 </span></div> <div><span>서울 연신내근방에 </span><span>도착할 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어서어서 몸도 만들고 독립을 해서 이 동네를 벗어나야 겠습니다.</span></div> <div><span>초야에 뭍혀 운무 데리고 청산<font face="맑은 고딕">(靑山)</font>을 바라보기엔 아직 너무 이른나이거든요.</span></div> <div><span>(사실 아는체나 하고있는 홍진의 썩은 명리라서 그런가봅니다ㅋ)</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 </div><span> </span><div>집앞에 도착하는 시간표에 따라 탈 수 있는 버스가 두가지가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나는 집 근처 읍내에 가서 서울로가는 버스를 갈아 탈 수 있지만 시간이 안맞으면 좀 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앞(마을버스) => 보광사앞에서 하차후 버스를 갈아타는데 이 버스도 한시간에 한대꼴로 지나다닙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걸 타고서는 고양동이란 곳엘가서 다시 서울로가는 버스를 갈아탑니다.</div> <div> </div><span> </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5005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4162ce755e452b0645d1bc4dd881c72ad94f__mn738772__w720__h960__f96447__Ym201703.jpg" filesize="96447"></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을버스에서 내린 뒤 보광사앞 정류장에서 45분을 기다려 탄 333번 버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산길을 시원스레 달리는데 오랜만에 탄 버스여서인지 교통사고후 PTSD인지 좀 무섭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span> </span><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5165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416517d9015d219a4e70bfb77c4ff8319089__mn738772__w720__h960__f213170__Ym201703.jpg" filesize="213170"></div> <div style="text-align:left;">보광사앞 정류장에 뜬금없이 거울이 있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직 몸무게를 재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120kg에서 130kg 정도 나가지않을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6년간의 운동부족, 아니 운동ZERO 였기때문에 살도 살이지만 근육이 부족해 비율도 이상해졌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고 전에도 뚱뚱했긴 했는데 그래도 그땐 활동량이 많았기에 나름 건강한 뚱보였지만 이젠 옛날이야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4447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4530881e3c3d10ef4dbf87e378439b55aff7__mn738772__w960__h720__f195490__Ym201703.jpg" filesize="195490"></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윗 사진은 고양동의 버스정류장 풍경입니다. 투병생활중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후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다니며 입원을 했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곳에 있는 정형외과에서도 대략 반년정도 누워있었더랬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 말고도 서대문 적십자병원, 일산병원, 파주의료원 등지를 전전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4726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357541a77cd799a647329373e39a4014e649__mn738772__w720__h960__f185003__Ym201703.jpg" filesize="185003"></div> <div style="text-align:left;">330이나 703을 타면 되겠네요. 경기도 북부라서 버스에는 휴가나온 군인들이 많이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4017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458148ad2221ce774a8abd2f3c58b87d1cb4__mn738772__w960__h720__f137170__Ym201703.jpg" filesize="137170"></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망가진 MSI 노트북을 고치기위해 용산에있는 A/S센터, 그리고 옷과 신발을 사러 이태원엘 다녀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노트북은 검사를 받아본 결과 수리비가 중고로 한대 사는것보다 많이 나온다는 판정을 받고 수리를 포기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게다가 오다가 땅바닥에 떨어뜨려서 박살...ㅜㅜ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살이 너무 쪄버려 맞는 바지가 없어 이태원에 가 새로 바지를 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제 허리가 몇인지도 몰라서 이것저것 입어봤는데 결국 맞는 바지는 허리사이즈 40인치더군요...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고 전에는 33사이즈를 입었었는데 그당시 프리미엄 청바지를 사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청바지에 돈을 많이 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디젤이나 G-star raw, 에비수 오사카, 아디다스+디젤, 푸마+에비수 등등 수백만원어칠 모았더랬죠.</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이젠 다 소용없어서 친구놈에게 줘 버렸습니다.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새로 바지를 두어벌 정도 사고싶었지만 가격도 만만찮고, 또 앞으로 살을 팍팍 뺄 계획이니 다음에 사는게 나을 것 같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40사이즈 리바이스 한장을 샀습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운동화도 한켤레 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8510606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5219f2c3564c68ad4eec9befb81537dd25d2__mn738772__w720__h960__f108795__Ym201703.jpg" filesize="108795"></div> <div style="text-align:left;">연신내에있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ABC를 돌아다녀봤는데 제 발사이즈에 맞는 운동화를 살 수 없었습니다, 쩝</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이태원에서 샀는데 여긴 300사이즈도 파네요ㅎ</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이키에 가서 신발을 골랐습니다. 원래는 에어맥스95였나? 그라데이션이 이쁜 운동화를 사고싶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300사이즈가 없어서 줌에어인가를 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300사이즈인데도 발 볼이 좁게 느껴집니다.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이태원의 G-shock 매장에가서 시계 건전지를 갈아달라고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보증서가 없으면 못갈아 준답니다, 읭?</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건전지 교체하는게 보증서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연신내쪽에서 시계방을 찾아 교체했습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4187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4583e5ba0fac2ed640258b3b1a1840f56d06__mn738772__w960__h720__f142755__Ym201703.jpg" filesize="142755"></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는 연신내 버거킹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투병중 식사때문에 곤욕을 많이 치뤘기에 햄버거를 한번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주문을 기계로 받네요... 기술적 특이점앞에 바들바들 떨고있었는데 기계 뒷쪽에 평범하게 </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문을 받는 직원도 있길래 거기서 주문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고보니 한국에서 햄버거를 사먹어보는게 10년만인데 옛날엔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졌었던 와퍼가 이젠 작아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호주에서 사먹었던 동네 햄버거가게의 웍스버거(works burger)의 사이즈가 머릿속에 박혀있는가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311_17084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35746d84c41f563341d982e3b1328ac741d4__mn738772__w1440__h1080__f154742__Ym201703.jpg" filesize="154742"></div> <div>읽어주시는 분들의 눈갱을 피하기위해 얼굴공개는 꺼렸지만... 눈 윗쪽에 반창고를 인증하기 위해서 얼굴을 깝니다.ㅋㅋ</div> <div>6년간 누워있다보니 눈 윗쪽에 이상한 반점이 생겨서 서서히 커져가더군요.</div> <div> </div> <div>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안검하수 황색종이라는 병이라고하기에 성형외과에 가서 절개수술을 받았습니다.</div> <div>윗쪽 눈꺼풀을 절개해서 봉합했습니다 (눈이 좀 커질 것 같습니다)<br><br><br><br>아, 머리도 다듬었었네요. 연신내에 있는 미용실에서 다듬었는데 17,000원 이더군요.</div> <div>이거 비싼건가요 아닌가요? 감이 안잡힙니다.</div> <div> </div> <div>사실 지난 6년간 한번도 머릴 자르지 않고 꽁지머리 상태로 누워있었습니다.<br>그리고나서 그동안 기른 머리를 잘라 소아암환자 가발만들기에 기부했습니다.<br><br>이젠 주기적으로 머릴 다듬어야할텐데 생각만해도 귀찮네요.<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8510448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625274b003144a794de598c44c6f8c571a87__mn738772__w720__h960__f107412__Ym201703.jpg" filesize="107412"></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8511282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625617a875e804484e81b17763934a9cfa7c__mn738772__w720__h960__f112201__Ym201703.jpg" filesize="11220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8510878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6254b4168f8f9f80492d888b8765154fe001__mn738772__w720__h960__f125605__Ym201703.jpg" filesize="125605"></div> <div><br>성형외과에 소독을 받으러 다시 연신내에 나왔는데 나온김에 혼자 극장에 갔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고보니 마지막으로 극장에 가본게 언제였는지...  호주에 살던시절 극장엘 가서 월-E를 본 적이있고 </div> <div>한국에서는 원빈이 나오는 "아저씨"가 마지막인 것 같군요.<br><br>암튼, 요새 재밌다고 소문이 들리는 "로건"을 봤습니다.</div> <div>본디 슈퍼히어로 영화는 그닥 취미가 없지만 이 영화는 히어로 영화라기보다는 "그랜 토리노"에 가깝다고 하길래 봤죠.</div> <div> </div> <div>연신내의 매가박스라는 극장을 찾아갔는데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영업 안하는 줄 알았죠)</div> <div>표를 끊고 입장을하니 상영관 안에 관람객은 저를 포함 세명 뿐이었습니다ㅋ</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9003782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71210a101c7f7ed04aa7b29803112797aa0b__mn738772__w720__h960__f160840__Ym201703.jpg" filesize="160840"></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연신내 버스정류장 풍경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서 돌아가서 아버지 식사 챙겨드려야합니다, 어머니가 장기간 여행을 가셨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기까지가 제 근황이었습니다.ㅎ</div> <div>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더욱 더 빨빨거리며 돌아다녀 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70316_08505832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626746d764711a4a0543d2a6f11f12860f06e2__mn738772__w960__h720__f91365__Ym201703.jpg" filesize="91365"></div>(위시리스트 진행상황)<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