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8355666b44d7b9ec41b40dc8e2600218afccde4__w841__h573__f73904__Ym201703.png" alt="0.pn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73904" height="499" width="733"><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data_169993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data_1699934</a><br><br></div></div>오늘 베오베에 이런 글이 올라왔는데 여중생을 욕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근데 본문 자체가 틀린 내용입니다.<br><br>이 학생이 인터뷰에 니캅을 뒤집어쓰고 나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도 니캅을 쓰고 간 거라고 이해하셨는데, 원문 링크에 들어가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보면 이건 확실히 잘못된 사실입니다.<br><br><br>아래가 전체 인터뷰 내용입니다.<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8353421f583fbf3a418468085752e72e39056f0__w850__h479__f63001__Ym201703.png" alt="1.pn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63001" height="383" width="680"><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8353429e8d07b06018d468aae3567e389d17d3e__w845__h477__f66109__Ym201703.png" alt="2.pn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66109" height="383" width="680"><br><br>문제가 된게 체육 시간이라는 말은 이 애가 등교할때는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는 말이 되겠죠.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대요' 에서 교복은 학교 내에서의 모든 복장규정에 대한 관용적인 표현입니다.<br><br>즉 이 아이가 진짜로 교복을 안 입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체육 시간에 반바지 아래에 스타킹을 받쳐입었을 뿐입니다. 참고로 저는 꼭 종교적 신념에 의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학생 개개인이 수치심을 느낀다는 이유 만으로도 스스로 살갖을 가릴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br><br>평상복과 같은 교복은 입을 수 있어도 체육복 반바지같이 다리 상당부분을 드러내는 옷은 입기 힘들다는게 종교인으로써의 마지노선이었겠지만, 이 학생은 반바지 착용 자체를 거부하지 않고, 반바지 아래에 검은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즉, 학교의 교복 규정을 막무가내로 거부한게 아니라, <b>자기 종교적 신념과 사회 규정 사이에서 조율을 시도한 겁니다.</b> 어린애가 중학교 자퇴를 선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끝까지 한 발자국도 양보하지 않으려 한 건 오히려 학교측입니다. <br><br></div>그런데 유자게에 올라온 본문에서는 '히잡을 쓰고 검은색 옷으로 <b>온몸을 가렸다가</b> 학교에서 <b>교복</b>을 입을 것을 강요하자 자퇴했다.' 라는 인터뷰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내용으로 사실을 왜곡했고, 캡쳐도 오해하기 쉬운 후반부 캡쳐만 올렸습니다. 이 쯤 되면 악의적인 날조 아닌가요?<br><br><br>물론 반바지 아래에 스타킹을 신으려 한 것 만으로도 규정을 어긴건 어긴거고, 여전히 이 학생에게 비판적인 입장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애가 니캅이나 부르카를 입고 학교에 갔다고 생각하고 그 인식에 맞춘 수위로 비판을 하셨고, 아예 히잡, 니캅은 심했다는 논지로 이유를 한정해서 비판하는 댓글도 상당히 많습니다.<br><br>나중에 뉴스 본문을 보신 분들이 사실을 정정하는 댓글을 남기셨지만 이미 백명이 넘는 분들이 이 학생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비판을 하셨고, 또 몇백을 넘는 분들이 그걸 보고 나쁜 인식을 받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애가 교복을 입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는 댓글들이 새로 올라오고 있네요.<br>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83584408c1bf3c7541d4957aee145fc19bc7880__w841__h857__f128563__Ym201703.png" alt="5.pn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28563" height="815" width="800"></div><br>길어지지 않게 정말로 정말로 조금만 가져온 겁니다. 히잡, 부르카 언급하면서 욕하는 댓글이 굉장히 많습니다.<br>마지막 댓글은 글작성 누르기 직전에 캡쳐해 왔는데, 아직도 잘못 알고 욕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