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음...먼저...<span style="font-size:9pt;">사실 여행게시판에 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나는 저처럼 처음 일본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저도 여행 계획짜면서 여행게시판에서 후쿠오카 글들을 전부 스크랩해서 봤으니까요ㅋㅋ특히 후쿠오카 여행 계획을 올려놓으신 글들에서 정말 도움 많이받았습니다. 그 계획을 기준으로 전 어딜 추가하고, 어딜 안갈지를 정했으니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두번째 이유는 사진은 PC에 저장하니까 그렇다 치지만, 사진과 관련된 기억들을 나중에 잊어버릴까봐 써놓은 겁니다. 일기같은걸까요? 게시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네요...한번만 봐주세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쓴 글이 모두 베스트로 가서...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에 더 신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까지 제가 여행다닐때 같이 간 사람이 모두 저와 같은 타입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관광지를 갈때 무조건 관광지만 볼 수 있어야 하며, 인터넷에서 맛있다고 하는 음식점은 꼭 가야하며...가장 큰 차이는 걷는걸 싫어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택시를 애용했었죠...덕분에 경비가...</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여행계획은 항상 제가 주도로 짰으며, 초행길이라 당연히 모를 수 있는 길을 왜 못찾냐며 타박까지ㅠㅠㅜㅠㅜ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상적인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저는 계속 혼자 여행을 다녀야 겠다고 생각을해서 이번 기회에 혼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물론 저런 여행스타일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저랑 맞지않았다는 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제가 좀 특이한 여행을 원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여행스타일을 좋아하셔서 매우 기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박 4일의 여행의 마지막날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 날은 공항에 12시 반에 도착해야합니다. 14:35분 비행기이기 떄문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따라서 다른 날과 달리 내용도 빈약하고 사진도 빈약합니다. 아쉬워죽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2382e7e96506d14b7bb4b380f2e84dc85d__mn480165__w1440__h960__f310175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45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10175"></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아침 7시 기상해서 씻고 출국준비를 합니다. 배가고픕니다. 이온몰로 갑니다. 이온몰에서 간단히 아침을 삽니다. 오후의 홍차와 빵 등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이로하스 딸기맛도 구입합니다. 새로나왔다고 써있더라구요.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말은 즉 지금 집 냉장고에 이로하스가 있다는 말이죠 헤헿</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카레 컵라면과 우동을 삽니다. 호텔로 들어가서 먹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다 먹고 </span><span style="font-size:9pt;">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시간을 보니 9시 반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할게없습니다. 하지만 만들어야합니다. 여행에서 시간은 금이니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생각을 해보니 어제는 텐진역의 지하상가와 위에 잠깐 백화점들만 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즉 텐진역 지상을 별로 돌아다니지 않았다는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제 갈곳이 생겼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움직이기 싫다고 말하는 발을 무시하고 캐리어를 끌고 텐진역 주변을 돌아다닙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30eb42586413cb4a459cd63727beadddd4__mn480165__w1440__h960__f303848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47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03848"></div> <div style="text-align:left;">텐진역 지상 모습입니다. 별거 아닌데 그냥 뭔가 씁쓸합니다. 더 있고 싶은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속 걷습니다. 지하에서만 들어갔던 백화점들을 지상에서 다 구경합니다. 생각보다 백화점이 많았네요. 미츠코시, 다이마루, 솔라리아 프라자, 텐진코어...다음엔 무조건 텐진에서 더 놀아야 겠다고 다짐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백화점들을 구경합니다. 신기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텐진역에서 이온몰을 등지고 왼쪽을 보면 텐진 중앙공원과 텐진 경찰청, 텐진 시청이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상덕후인 제가 경찰청과 시청을 안볼순 없죠. 갑니다. 캐리어를 끌고드륵르극륵륵</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353ee22acef856456e9faeb2fe3711134e__mn480165__w1440__h960__f237413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49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37413"></div> <div style="text-align:left;">텐진 중앙공원에 있는 예술의 전당같은 홀?입니다. 구글지도에서는 ACROS Fukuoka Foundation 이라고 나오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건물이 예쁩니다. 아 이 건물안봤으면 한국와서 땅을치고 후회할뻔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건물 옆에는 바로 강이 있습니다. 나중엔 이 강을 건너서 하카타로 걸어가야 겠습니다. 이때 가기엔 캐리어와 다리가 너무 무거워서...</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40635552eea59b4190a97228383b451ab9__mn480165__w1440__h960__f262637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5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62637"></div> <div style="text-align:left;">텐진 중앙공원입니다. 여러분이 사진찍는 저라고 생각하시면 뒤에 <span style="font-size:9pt;">ACROS Fukuoka Foundation이 건물이 있는겁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아마 벚꽃이 만발할때 오면 저 나무들은 다 솜사탕이 되어있겠죠? 그리고 이 강은 핑크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이 흘러가고 있겠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삥쿠삥쿠한 나무들 밑에서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안주들을 먹으며, 머리위에 봄에만 내리는 <span style="font-size:9pt;">분홍색</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눈이 쌓이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전 꽃가루 알러지가 있으니 지금와서 참 다행입니다. 꽃은 참 싫어요. 나중에 청소하기도 짜증나구요. 역시 나무는 저렇게 헐벗고 있어야 나무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체 텐진역으로 갑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텐진역에서 후쿠오카공항을 가는 표를 끊습니다. 260엔입니다. 이를 위해 제 지갑엔 260엔만 남겨놓았죠.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머지는 다 썼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럼 면세품은 안사냐구요? 하하 븨자 카드가 있습니다. 그것도 모친께서 카드 실적 쌓으라고 주신 카드말이죠 히히히힣</div> <div style="text-align:left;">공항으로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48005e9d20397a4bf4a6f807ad426edfc5__mn480165__w1440__h960__f160914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54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0914"></div> <div style="text-align:left;">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올때도 느낀거지만 후쿠오카공항은 도심에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길 잃을 일은 절대 없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525a109801beeb4d099edec2b613cebc2f__mn480165__w1440__h960__f201324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55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01324"></div> <div style="text-align:left;">면세점을 사러 들어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본에 왔으니 도쿄바나나와 로이스 초콜렛을 사야겠죠.</div> <div style="text-align:left;">태어나서 로이스초콜렛 한번도 못먹어본 촌놈은 행복해 죽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도쿄바나나와 로이스초콜렛, 로이스초코감자칩을 집으니 5천엔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당당히 븨자카드를 드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산하시는 분께서 한국어로 말씀해주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카드 이름과 비행기 티켓 이름이 같아야 살수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렇습니다. 여러분. 제 카드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몰랐습니다. 못샀습니다. 전 언제쯤 로이스초콜렛을 먹어볼 수 있을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무슨맛일까요? 아마 세상을 로이스초콜렛을 먹어본 사람과 먹어보지 못한사람으로 나뉘는거 같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면세점에서 아무것도 못샀습니다. 왜 난 카드를 다 놓고왔나...내 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빌어먹을...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방에서 메론빵을꺼내 씹으며 비행기를 기다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57b588d30d5623437f9e7dabe9b98591dc__mn480165__w1440__h960__f147283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59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7283"></div> <div style="text-align:left;">비행기에 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가 보입니다...안녕...안녕...나 없어도되니...</div> <div style="text-align:left;">뭔가 긴 꿈을 꾼거같습니다. 하지만 발바닥이 드럽게아프니 꿈은 아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비행시간은 한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정말 후쿠오카 엄청 가깝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9906139556386efee43cc8ec26631e7bb5532__mn480165__w1440__h960__f109750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63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9750"></div> <div style="text-align:left;">한국에 도착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보니 주위에선 다 도쿄바나나와 로이스초콜렛을 들고 내리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전 메론빵과 컵라면을 들고 내립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렇게 전 아직도 로이스초콜렛의 맛을 모른채 살고있습니다. 제가 그 맛을 알 날이 올까요? 그전에 로이스초콜렛이 망해서 사라지거나 하지 않을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초콜렛없는 후쿠오카여행은 끝이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전 여행 갔던 장소에 짧은 기간안에 다시 가고싶지 않았는데, 후쿠오카는 다릅니다. 당장 다음달이라도 또 가고싶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1박2일이라도 후쿠오카에 가서 로이스초콜렛 사먹을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도 잘 못찍고 글솜씨도 많이 부족한데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쓴 글들이 사진이 별로 없어서...저도 아쉽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사진을 많~~~~이 올리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로 일상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