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545902e3437c989a9402d8ea708c87ea1e24c__mn575898__w673__h514__f96164__Ym201702.png" width="673" height="514" alt="베오그라드 전투.png" style="border:none;" filesize="96164"></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gQAiPq0Rwqc" frameborder="0" style="font-size:9pt;"></ifram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베오그라드 공성전은 오스만 투르크가 약 10만의 군대로 헝가리의 중요도시 베오그라드를 포위하여 일어난 전투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당시 콘스탄티노플을 점령, 동로마를 멸망시킨 정복왕 메흐메트 2세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고,</div> <div style="text-align:center;">헝가리의 핵심도시 베오그라드를 포위하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헝가리 국왕은 사냥을 핑계로 빈으로 도망쳐버렸고, 헝가리의 운명은 경각에 달리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589307278ef1819bb4190873e3adbddfd24e0__mn575898__w1152__h648__f63719__Ym201702.png" width="800" height="450" alt="3.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63719"></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당시 헝가리의 명장이던 야노슈 후냐디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력을 모았으나 평소 후냐디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데다가</div> <div>원체 불리한 상황에 귀족들은 거의 소집에 응하지 않았습니다.</div> <div>(사실 왕도 도망쳐버렸는데 어떤 귀족이 자기 목숨 내놓고 싸우려 들겠냐 하지만요.)</div> <div>이에 바티칸에서 요한 추기경(근데 이분 연세가 70이었는데도 전선에 서서 농민군을 지휘했습니다.)을 </div> <div>파견하여 농민군을 모집, 약 5만에 달하는 병력을 모아 베오그라드로 향하게 됩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헝가리군은 다뉴브 강의 오스만 해군을 격파하고 베오그라드로 진입하는데 성공하나,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수적으로 불리하던 것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일주일에 걸친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성벽이 무너지고 오스만군은 베오그라드 성채로 진입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에 후냐디는 기지를 발휘, 나무와 인화성 물질을 던지게 해 돌파된 성벽 근처에 불을 지르고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내부에서 고립되어버린 오스만 군을 역으로 포위, <span style="font-size:9pt;">섬멸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601462c815b378dc642429bb0b6dcf376a17f__mn575898__w1440__h810__f135107__Ym201702.png" width="800" height="450" alt="5.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5107"></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다음날 아침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자리를 지키라는 후냐디의 명령을 어기고 약 2천명에 달하는 농민군이</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오스만군을 향해 돌격해 버립니다. <span style="font-size:9pt;">당시 이들을 지휘하던 요한 추기경은 그들을 통제하려고 했으나</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결국 막지 못한다는 걸 깨닫자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리스도의 이름을 외치며 선두에 서서 돌격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무기도 조잡하고 계획되지도 않은 농민군의 돌격이었으나, 전날 희생이 커서 그랬는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당황했는지</div> <div style="text-align:center;">오스만투르크군은 전열이 무너져버린 채로 단체로 탈주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96019560db2115ed504035a1fcabaa4dea5929__mn575898__w960__h540__f111661__Ym201702.png" width="800" height="450" alt="6.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1661"></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술탄의 호위병인 예니체리들은 전선에 나서서(여담이지만 당대의 예니체리들은 굉장히 규율을 잘 지키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코소보 전투에선 후냐디의 기병대에 전열이 무너져버렸지만 도망치지 않고 무너진 채로 싸워 후냐디를 패배시키기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전장을 통제할려고 노력했지만, 상황을 주시하던 후냐디가 기병대를 이끌고 덮쳐버리자 망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메흐메트 2세는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 칼을 빼들고 헝가리의 기사 한명을 결투로 죽여 병사들을 독려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러나 곧 메흐메트 2세는 화살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져버렸고, <span style="font-size:9pt;">결국 수많은 사상자를 남긴채 밤중에 도망쳐버리게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이때 오스만투르크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의식을 되찾은 뒤 절망하여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거나 </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부하장수들을 모두 사형시켯다느니 </span><span style="font-size:9pt;">하는 기록이 나올정도였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유럽쪽 기록으로 그닥 신뢰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오스만투르크의 피해가 크긴 했지만, 애초에 밤에 기습을 당할까봐 방어하느라</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추격전을 벌이지 못한 헝가리의 상황도 그렇고, 이후 계속해서 영토확장을 벌인 점을 볼때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정복왕 메흐메드 2세를 가로막은 이 사건은 헝가리의 멸망, 그리고 오스만투르크의 유럽침공을 <span style="font-size:9pt;">60년 이상 늦추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만약 베오그라드 전투에서 헝가리가 패배했다면 헝가리는 멸망하고 제 1차 빈포위가 <span style="font-size:9pt;">카를 5세가 아니라 </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무능력하기로 명성이 높은 프리드리히 3세의 치세에 일어났을지도 모르고,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렇다면 유럽이 정복당했을지도 모를 일이죠.)</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야노슈 후냐디와 추기경 요한은 베오그라드 공성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전투가 끝난 뒤 오랜 포위로 인해 위생이 약화되어 퍼진 전염병에 걸리게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리하여 후냐디는 전투가 끝나고 3주 뒤, 요한 추기경은 3달뒤 사망하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야노슈 후냐디의 죽음에 당시 교황 칼립투스 3세는 세상의 빛을 잃었다며 탄식했고,</div> <div style="text-align:center;">메흐메트 2세도 비록 적이었지만 그런 사람은 두번 다시 나오지 않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사후 후냐디는 Athleta Christi 즉 그리스도의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span style="font-size:9pt;">요한 추기경은 성인으로 추승받게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이러한 존경에 힘입어 후냐디의 아들인 마티아스 코르비누스는 헝가리 역사상 최초로 왕가에 혈연이 없는데도</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헝가리의 왕으로 선출되게 됩니다. 이 사람이 바로 헝가리를 최전성기로 올려놓았다는 현군 마티아스 1세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9pt;">(그러나 지나친 왕권강화책, 주변 국가들과의 전쟁으로 인해 헝가리의 쇠퇴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여담이지만 베오그라드 공성전으로 생긴 문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정오에 울리는 성당의 종소리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당시 교황 칼립투스 3세는 정오에 모든 신자들에게 베오그라드에서 오스만투르크와 싸우는</div> <div style="text-align:center;">기독교도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정오에 울리는 성당의 종소리는 바로 그 시간을 알리는 것인데 이후<span style="font-size:9pt;"> 베오그라드 전투를 기념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뀌게 됩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