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div> <div> </div> <div>큰집에 모인 친척들 끼리 정치얘기가 나옵니다. 예상했던 수순대로 최순실 게이트 부터 시작해서</div> <div> </div> <div>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열띤 토론이 나오는데</div> <div> </div> <div> 문재인이는 안된다, 여태까지 한게 뭐냐? 유유부단하다, 대북관이 의심스럽다 등등의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div> <div> </div> <div>원래 어른들 얘기에 끼고 싶진않았지만 그걸듣고 열혈 문빠?? 인 저는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div> <div> </div> <div> 그래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하는 이유로서</div> <div> </div> <div>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시절에 STX 에서 재직중이던 문재인 동생분의 일화를 들려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제 얘길 들은 어른들은 그까짓게 뭔 대수냐, 공직자면 당연히 가족이나 친인척 관리를 그렇게 해야하는거다 라고 말씀하시길래</div> <div> </div> <div>그렇죠? 권력이 있는 공직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가족 친인척에게 부당한 혜택을 주면 안된다는거에 동의를 하시죠?</div> <div> </div> <div>그런데 그런 기본조차 지키지 않는 공직자들이 너무 많아서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 게 아니겠습니까? 라고 한마디 하자</div> <div> </div> <div>주위가 일순간 정적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가 싫어서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바람도 쐴겸 밖으로 나갔습니다.</div> <div> </div> <div>명절들 잘 보내십시오.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