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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362848
    작성자 : 分福茶釜
    추천 : 54
    조회수 : 3233
    IP : 219.249.***.106
    댓글 : 3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1/06 15:18:14
    원글작성시간 : 2017/01/05 23:23:1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848 모바일
    딩크 글이 많네요
    딩크 관련 게시물이 눈에 많이 띕니다 저는 결혼 14년 차 접어 든 딩크입니다
    결혼 초기엔 딩크 인구도 많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혼과 출산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아서 수많은 태클을 받았습니다 참 남의 가정사에 관심 많은 오지랖 넓은 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아이 낳으면 행복하다 막상 아이 낳아 보면 너도 무슨 말인지 깨달을 거다' - 이런 책임지지 못할 말을 쉽게 내뱉는 이가 많았고
    '아이 갖지 않는 건 이기적이다' -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하는 이도 몇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 일에 참견 않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선지, 제가 간섭 받을 나이가 지나선지 이제는 태클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 생각한 게시물이나 댓글이 눈에 띄지 않아서 의아했습니다만, 생각해 보니 아이를 갖지 않았으니 아이 입장이란 게 있을 수 없기도 하군요

    사춘기 시절, 부모님이 나를 왜 낳았을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끝내 답을 얻지 못하고 그 고민을 접었습니다
    그 후 마음 맞는 짝을 만나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합의하고 결혼했는데, 중도에 배우자가 마음이 바뀌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해서 다시 심각한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아이를 가져야 한다면 과연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기 위해서'였지요
    부모님이 나를 낳은 이유 역시 같았을 거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태어난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이죠

    그렇다면 이 사회에서 과연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선뜻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회 조건이 아이의 진정한 행복과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모든 이가 오직 돈만을 목표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였으니까요
    이건 도무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취직할 때까지 '비싸게 팔리는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제 동무들을 경쟁 상대로 그 위를 밟고 올라 서게 해야 하는 사회입니다
    만일 아이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상위 10% 안에 진입한다 한들 그 삶은 진정한 행복에서 더 멀어진 것이겠지요
    더군다나 신자유주의로 전환된 이후로 소수 재벌들의 이익을 위한 모든 이의 노예화가 세월이 갈 수록 심해질 것이 눈에 훤히 보였습니다
    아이 갖든 가지지 않든 그게 문제가 아니다, 일단 제일 급한 일은 가장 급진적인 좌파 정당에 가입해서 이 사회를 바꾸는 노력이라도 하자 생각해서 지금껏 당비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자유주의는 극에 달해서 이제 삼성은 권력의 정점에 올라 섰습니다
    그렇게 된 과정엔 극우 정당 뿐 아니라 자유주의 보수 정당도 큰 몫을 했지요
    물론 좌파 정당이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고 각 노선들 간 분열로 힘을 모으지 못한 실력 부족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삼성과 여타 재벌들이 온갖 장난질로 사회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지금에야 '그 때 아이를 가졌더라면 어떡할 뻔 했냐'며 우리 부부는 문득문득 가슴을 쓸어 내리곤 합니다

    다시, 사춘기 시절의 고민으로 돌아와서 '지금 난 과연 부모님이 내게 기대했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 어지간히 망가지지 않은 이상 자신이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수시로 지나 온 길을되돌아 보며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하루에 5분 정도는 명상을 하는 것이 건강한 정신을 갖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회 상황이나 주변 상황이야 어떻든 간에 내가 바르게 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행복에 딱 적중하진 않겠지만 멀어지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혹시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다면 현재 자신과 배우자가 과연 행복한지 반드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조차 행복하다 느끼지 않는데도 자식을 가진다는 건 자식에 대한 무례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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