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생중계는 역시 음슴체</div> <div><br></div> <div>처음에 광화문 도착했을때 저 멀리 태극기의 물결을 발견 4시라 아직 광화문광장만 차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div> <div><br></div> <div>생각보다 국정원이 분발했다 판단. 구경을 가기로 마음먹음. </div> <div><br></div> <div>그렇게 경찰차벽을 뚫고 시청광장을 감. 근뎈ㅋㅋㅋ 박사모 기껏 서울광장에 꽉찰 정도였음. 생각보다 귀염귀염하게 모임.</div> <div><br></div> <div>배때지에 박근혜 구속하라 피켓을 숨기고 잠입. 경로잔치 구경좀 하다가 물이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 가는길에 피켓을 꺼내고 </div> <div><br></div> <div>당당하게 태극기와 맞서기 시작함. 근데 이분들 체격 건장한 젊은이가 마치 똥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한심하게 쳐다보며 가는데도</div> <div><br></div> <div>피켓만 영접하고는 아무말도 못함. 역시 박사모 답다 생각함.</div> <div><br></div> <div>그리고 명동역까지 간 강행군을 마치고 종각에 집결. 이때 친구들하고 만나서 카운트다운 기다리는데 </div> <div><br></div> <div>갑자기 주위가 매우매우 소란스러워짐. 뭔가하고 봤더니 태극기가 있음. </div> <div><br></div> <div>아 뭐 촛불시민이야말로 애국시민이라 태극기 든 분들도 계신데 괜히 태극기 들었다고 오해하는거면 어떡하지</div> <div><br></div> <div>하고 근처에 가니 내 걱정은 내 귀지보다도 쓸데 없는 기우였음. </div> <div><br></div> <div>그때부터 40대 6으로 박사모를 조지기 시작함.</div> <div><br></div> <div>조금 조용해졌을때 내 커다란 목소리로 박근혜가 빨갱이다를 연신 소리쳤으나 뒤에 여성분이 말림.</div> <div><br></div> <div>아마도 그분들의 김정일 사랑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그랬던거 같음. 그자리에서 김정일 만세! 하면서 울면 곤란하니까.</div> <div><br></div> <div>2016년의 마지막 30분을 박사모랑 싸우는데 씀. </div> <div><br></div> <div>박사모 집에가라 박근혜가 빨갱이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고함이 커지는 가운데</div> <div><br></div> <div>내가 그분들 귀에다 대고 박근혜 모질이! 박근혜 띨띨이! 를 시전. </div> <div><br></div> <div>굴욕감을 선사함. 정말 딱하고 안쓰러운 분들. 오죽 빨게 없으면 저런 모질이를 빠나.</div> <div><br></div> <div>아무튼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고 바로 종각을 빠져나옴.</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