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저도 낮부터 끝날때까지 모든 상황을 제 눈으로 맨 앞에서 그리고 차벽위에서 모든 걸 지켜봤습니다.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구서 홀연단신으로 올라와 광화문으로 가다 근처 소방서 앞에서 시민들이 집에 간다는데 길막하고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만 보내줬을때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시민들이 지나다닐때 몇 십명 모여있지도 않은 민노총에게 세종대왕 동상을 넘어서 까지 쏜 물대포가</span></div> <div><br></div> <div>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가족에게 지나쳐 그들도 맞았을때도 <span style="font-size:9pt;">제 눈으로 모든 걸 보고 들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5XJ9fp-eJM0" frameborder="0"></iframe></div></div></div> <div><br></div> <div>앞으로 또 앞으로 결국 맨 앞으로 갔을때는 수녀님들과 그리고 뒤에는 어린 학생들이 대학생들과 썪여 유가족을 만나겠다고,</div> <div><br></div> <div>경찰 손에서 구하겠다고,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하고,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외치는 모습에 울컥했습니다.</div> <div><br></div> <div>고마웠습니다, 미안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 막내 동생과 같은 어린 아이들이 수장되었고, 그들과 같은 나이 또는 한 두살 어린 학생들이 거리에서</div> <div><br></div> <div>경찰과 싸우는 모습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먼저 산 선배로 미안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이후 언론에서 폭력집회라고 떠들때 화가 났습니다.</div> <div><br></div> <div>앞에서 지켜본 저로써는 경찰이 먼저 캡사이신으로 쐈으며, 유가족이 보고 싶다고 외치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향해</div> <div><br></div> <div>밀치는건 기본이고 때리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학생들 손을 잡고 당기길래 못대려간다고 밀쳐내고, 저를 당기면 주위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도와주고, </div> <div><br></div> <div>그러다 경찰들이 저를 못잡자 제가 매고 있던 가방을 당겨서 오른쪽 어깨 끈이 뜯어지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날 어린 학생들이 너무도 많이 끌려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도 다시 광화문에서 안국동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잠시 조금 뒤로 빠져 차벽 뒤에서 숨 좀 돌린다고 나왔을때 본 학생들.</div> <div><br></div> <div>그들은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div> <div><br></div> <div>"아무도 지켜주지 않잖아요? 우리를 지킬려면 이렇게 해야죠."</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제게 다시 되묻더군요.</div> <div><br></div> <div>형은, 오빠는 여기 왜 왔냐고......</div> <div><br></div> <div>사실, 차벽뒤에서는 잠시 쉴 수있는 그런 작은 공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앞 뒤 양쪽으로 차벽으로 가려져 있고 좌측도 시민들이 밀어낸 차벽에 오른쪽에는 시민들이 없었고</div> <div><br></div> <div>차벽위쪽에는 기자들이 많이 없는 쪽이다 보니</div> <div><br></div> <div>몇 몇 시민들과 대학생들 중 일부는 잠깐 쉬면서 물도 한모금, 담배도 한 개피는 필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담배를 피고 있던 한 아저씨가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아저씨도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계속 대치하고, 우리들이 시민들이 옆으로 차벽을 밀고 뚫고나서도 경찰들과 대치가 몇 시간 이어지고나서야</div> <div><br></div> <div>유가족분들이 정청래의원 등과 함께 같이 걸어서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나왔고</div> <div><br></div> <div>집회가 끝나고.....모두가 돌아간 후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한 분이 멍하니 서서 유가족분들이 고립되어 있던 곳을 바라 보고 계셨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대구가는 막차시간이 끝나서 뭐할까 생각하면서 있었는데 그 분께 여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왜? 그러고 계시냐고...</div> <div><br></div> <div>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자신이 어릴 적 겪은 기억이 난다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실례안되면 어떤 기억인지 말씀해주실 수 없으시냐고 하니.....</div> <div><br></div> <div>그 분이 대답해주시더군요.</div> <div><br></div> <div>자신이 어릴 적, 광주에서 5.18을 겪었고 그 곳에서 아버지를 잃었다고...</div> <div><br></div> <div>아버지가 하시던 가게는 처음에는 조금 일찍 문을 닫기 시작하다가 점점 닫는 시간이 낮으로 그러다가 몇 일을 문을 닫았고 </div> <div><br></div> <div>결국, 영원히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어머니도 처음에는 자신과 집에 있으시다가 동네 아주머니들과 주먹밥을 만드셔서 나눠주시기도 하시고.....</div> <div><br></div> <div>어머니와 아버지를 찾으러 나갔다가 군인들이 형, 누나들을 잡아가는 것도 모자라 때리는 장면도 목격을 했다고도 하셨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서울에 상경한 후, 광주는 내려가지도 않았다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원인은 다르겠지만 이상하게도 몇 년이 몇 십년이 지났는데도 상황이 점점이 그때처럼 나라가 사람들을 거리로 내몬다고</div> <div><br></div> <div>그래서 잊고 있던, 일부로라도 잊으려 했던 기억을 다시 꺼내게 만든다고 하셔서</div> <div><br></div> <div>그 분이 가시고 나서도 한참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이상하게도 오늘은 그 날이 왜 이렇게 생각나는 밤인지.....모르겟네요.</div> <div><br></div> <div><br></div>
홍이군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416act.net/?ckattempt=1" target="_blank"><img src="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php?start=true&language=ko_kr&text_direction=ltr&mn=251110&about1=%EC%84%B8%EC%9B%94%ED%98%B8%EA%B0%80+%EC%98%A8%EC%A0%84%ED%9E%88+%EC%9D%B8%EC%96%91%EB%90%A0%EA%B9%8C%EC%A7%80+%EC%96%B8%EC%A0%9C%EB%82%98+%EA%B0%80%EC%8A%B4+%ED%95%9C+%EC%BC%A0%EC%97%90%EB%8A%94+&about2=%EB%85%B8%EB%9E%80%EB%A6%AC%EB%B3%B8%EC%9D%B4+%EB%8B%AC%EB%A0%A4+%EC%9E%88%EC%9D%84%EA%B2%81%EB%8B%88%EB%8B%A4.+%EB%81%9D%EA%B9%8C%EC%A7%80+%ED%95%A8%EA%BB%98+%ED%95%98%EA%B2%A0%EC%8A%B5%EB%8B%88%EB%8B%A4.&nick_icon=ribbon&star_color=fbff05&background_color=04cf4e&text_color=000000&about_color=f7ef0d&body_num=2&body_color=09bbe8&oumark_color=f5f8fa&oumark_gloss_opacity=75&squid_num=1&squid_left_direction=down&squid_right_direction=down&skin_color=ffb273&hair_num=4&hair_color=450000&blush_num=1&blush_color=ff8973&brow_num=4&brow_color=450000&eyes_num=7&eyes_color=FFFFFF&pupil_color=450000&glasses_num=0&glasses_border_color=000000&glasses_lens_color=ADD8E6&glasses_opacity=50&nose_num=4&nose_color=450000&mouth_num=7&mouth_color=7B220B&tongue_color=FF6B70&teeth_color=FFFFFF&bottom_color=121212&bottom_num=1&rotate=0&crop=0&hyperlink=http%3A%2F%2F416act.net%2F%3Fckattempt%3D1&title=%EC%A7%84%EC%8B%A4%EC%9D%84+%EC%9D%B8%EC%96%91%ED%95%98%EB%9D%BC!&end=true&isold&.png" alt="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 title="진실을 인양하라!"></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