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 탈도많은 5.31지방선거에 처음참여하는 풋풋한 대학생입니다.
한달전부터 구의원이다 시의원이다 뭐다 해서 하루종을 틀어놓는 후보자들...
그냥 무시했습니다. 정치엔 거의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나물에 그밥이라 생각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제가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조리등은 집권당이 바뀌어도,사람이 바뀌어도 변한게 없었습니다.
아버지 무조건 한나라당편이십니다. 어머니 집안살림만으로도 바쁘셔서 정치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저도 물론 대충 아무나 찍고 놀려고했습니다.
그러다 오유시게에 선거관련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악플도 달고 논쟁도하고 전 아는것이 거의없기에 눈팅만 했습니다.
점점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투표는 우리의 소중한 권리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투표안내문이 저희집 우편함에 꽃혀 있었습니다.
그안에는 구의원,시의원,구청장,시장까지 많은 후보자들의 선거홍보책자가 들어있더군요.
하나하나씩 전부읽어보고 생각도 좀해봤습니다.
솔직히 후보들이 하도많다보니 외치는 정책이 전부 거기서 거기더군요.
도대체 어떤 기준을 두고 뽑아야할지 막막하더군요.
후보자 홍보물을 다읽었을때쯤 선관위에서 매니페스토(manifesto)라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더군요.
뒷면에 있던 참공약 비교체크리스트를 이용해서 누구를 찍어야하는지 골라냈습니다.
그 후보자에 대해 부족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지역신문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이 후보자 비교체크리스트를 보기편하게 만들어 부모님께도 드릴 예정입니다.
근처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배포할려고 합니다.
물론 저의 한표로는 대세의 흐름을 바꿀순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진지하게 하다보면 언젠간 바뀌리라 봅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난 에수를 좋아하지만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그건 그들이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간디
知己知彼,百戰不貽;不知彼而知己,一勝一負;不知彼不知己,每戰必貽.
-손자병법(모공편)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집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칭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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