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저는 신천지 라는 사이비 종교에 제 여동생을 잃었습니다.</div> <div> </div> <div>2년전쯤, 제 스포츠댄스를 배우던 제 동생은 어떤 교수님과 함께 공연을 여러군데 다녀야하는데, </div> <div> </div> <div>연습시간이 부족하다며 숙대쪽 고시원에서 생활한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은 노원구 쪽이었는데, 연습이 새벽에 끝나니 오기도 힘들다며,</div> <div> </div> <div>자기 미래를 위해 그렇게 할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그래서 많은 고민끝에 허락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이후 제 동생에겐 연락이 닿지 않았고, 한달에 한번씩 오던 동생은, 두세 달에 한번씩 오기 시작했고.</div> <div> </div> <div>저희가 제 동생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연락을 받았을때부턴 두세달에 오던것도 한동안은 아예 오지 않았죠.</div> <div> </div> <div>(엄마에게 CBS라는 기독교 방송 관계자에게 연락이 왔었대요. 그분의 딸도 신천지에 빠졌다가 빼냈는데, </div> <div> 그딸과 함께 생활하던게 제 동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아이에게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저희가 예전에 다닌교회에서 전화번호를 알아낸뒤</div> <div> 저희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동생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희를 설득할생각이었는지</div> <div> </div> <div>집에 와서는 , </div> <div> </div> <div>영원히 살수가 있다. 엄마 아빠 언니 고생한거 내가 다 보상받게해줄께</div> <div>이만희는 우리를 위해 직접 오신 분이다. 너무나 고귀한 분인데, 그분을 통하면 우리를 죽지 않게 영원히 살게 해줄꺼다.</div> <div>솔직히 어이없는 말들을 나열하자면 진짜 한도끝도 없지만 일단 저 얘기들이 핵심이었습니다.</div> <div>그러니 같이 신천지에 가자는..</div> <div> </div> <div>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제가 알고 있는 성경지식 역사 모든것을 다 찾아보고 동원하고 아니라는 증거를 갖다 들이밀어도</div> <div> </div> <div>갑자기 졸린다는 둥, 이 얘기는 지금 반드시 해야된다는 둥 말을 끊거나 하면서 이상하게 행동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본인의 말이 앞뒤가 안맞을때는 화를 내거나 , 내가 언제 그랬냐는 둥 오히려 저를 더 이상한 취급을 햇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제가 녹음까지 해가면서 아까 전에 니가 이렇게 말했는데 왜 지금은 그 말이랑 다르냐 하고 들려줬을땐</div> <div> </div> <div>저더러 언니가 이해를 못하는거다 이런 깊은뜻을 어떻게 이해하겠냐면서 아무튼 아예 의사소통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려움에 이단상담소를 찾았을때 그이유를 알거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제 동생은 배운말만 내뱉고 반복하는 길들여진 노예이자 앵무새였습니다. </div> <div> </div> <div>그말이 조금 틀린것을 들켜버리면 , 어버버 하며 그곳에서 배우고 익혔던 의미없는 상관없는 말들을 그저 나불 거리기 바빴죠. 아니면 화를 내거나요.</div> <div> </div> <div> </div> <div>제 동생은 그곳에서 아직도 아까운 재능을 썩히며</div> <div> </div> <div>저희에겐 외국으로 이만희와 불쌍한 영혼들을 조금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서 외국으로 나간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여전히 연락도 안닿는 상태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상담소에서 직접겪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div> <div> </div> <div>제 동생은 거기서도 상당히 열심히 하는 아이였더군요. 이름도 나이도 다 바꾼채 자신의 재능을 다른사람을 사이비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면서요</div> <div> </div> <div>예전에 대학로쪽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시늉하면서 여러명을 꼬여낸거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 동생은 그 곳에서 교수라는 사람이 시키는대로 움직였고, (그냥 말 만 대외적으로 교수라고 속인 여자.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님)</div> <div> </div> <div>잠들때도 핸드폰을 손에쥐고 연락이 올때마다 조용한 곳으로 가서 조아리며 전화를 받았고, 그 사람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습니다.</div> <div> </div> <div>그 교수는 그 안에서도 굉장히 무서운 사람으로 통했고, 제 동생은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들을 맞췄습니다.</div> <div> </div> <div>병신같이.</div> <div> </div> <div> </div> <div>죽음을 각오하는 훈련을 한답시고,</div> <div> </div> <div>땅에 파묻히는 연습도 한다고 하고 , 다른사람들을 꼬여내기 위해서 4-5명씩 조를 짜서 시나리오대로 극을 연출한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연출한대로 상황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꼬여내려고 그 열심을 다 한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주 긴글이었습니다만,</div> <div> </div> <div>제가 정치게시판에 종교이야기를 들고온건,</div> <div> </div> <div>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제 동생의 행동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자기 의지는 전혀 없어보입니다.</div> <div> </div> <div>제가 경험한 바 , 어떤 어처구니 없는 말이나 행동이라도 " 시키면 합니다".</div> <div> </div> <div>어떻게 들으실지 모르시겠지만, </div> <div> </div> <div>제 동생은 그곳에서 1년정도 세뇌가 되니 거기서 하란말만 하고, 거기서 하란 행동만 했습니다.</div> <div> </div> <div>심지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에 약을 타서 상담소에 넘길수 있으니 밥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은 일절 안먹었구요.</div> <div> </div> <div>그곳에서 맺은 인연은 가족인 저와 부모님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뭐든지 다했습니다.</div> <div> </div> <div>여름엔 반팔도 입지 않습니다. 머리도 꼭 단발로만 해야한다고 해서 단발로만 짜르고, </div> <div> </div> <div>옷도 흰, 검 아니면 거의 입지를 않습니다. 거기서 지정해놓은 복장 양식이 있다더군요.</div> <div> </div> <div>이것마저 교수가 이런저런 지시를 하면 그에맞춰 바꿉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해가 안가시겠지만 그들에겐 당연한겁니다. </div> <div> </div> <div>위험한 말이겠지만 저는 분명 대통령은 세뇌되었고, 사이비 종교에 길들여져 있으며,</div> <div> </div> <div>만일 설사 지금은 그 종교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들, 그 세뇌된 관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거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오유에 어떤분이 사진으로 잘 정리된 내용을 올려주신적이 있는데</div> <div> </div> <div>그 사진에는 신천지 이만희랑도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div> <div> </div> <div>피해자 가족들 사이에서는 신천지랑 새누리랑 그렇고 그런관계라더라 라는 말이 무성했었는데</div> <div> </div> <div>저는 정말 설마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글의 요점도 흐리멍텅하고, 뒤죽박죽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말하고 싶었던건 </div> <div> </div> <div>박근혜 행동양식과 제 사이비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제 동생과 행동양식이 너무나 닮아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직도 저는 제 동생이 어디있는지 모릅니다.</div> <div> </div> <div>본인 말대로 외국에 나가있는지, 아님 이 나라 어딘가에서 다른 이들을 꼬이면서 허우적대고 있을지</div> <div> </div> <div>경찰에 신고를 한들, 이제 성인이라서 어차피 자기 결정대로 해야한다고 다들 풀려난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그쪽에서도 법무쪽일을 담당하는 사람이 직접 데리러 온다고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피해자 가족들을 폭력가정으로 몰은채..</div> <div> </div> <div>그렇게 나가서는 자기 부모형제를 고소고발합니다. 그들에겐 그 종교와 그 종교안의 사람들밖에 없습니다.</div> <div> </div> <div>부모고, 형제 자매고 다 없어요. 안타깝고 불쌍하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두렵습니다.</div> <div>어딘가 제 동생의 꼬임에 빠져서 사이비의 길로 들어갈 어떤 피해자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그 벌을 어떻게 다 받을라고 저러나...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div> <div> </div> <div>그 벌 다 본인들이 받으시고, 동생만 돌아오면 좋겠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한가정을 이렇게 고통으로 몰아넣은 신천지와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새누리당.</div> <div> </div> <div>연관이 있다는걸 안 이상..</div> <div> </div> <div>피해자 가족으로서 침묵할순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나라전체가 너덜거리고, </div> <div> </div> <div>파내도 파내도 어처구니 없는 최순실과 박근혜의 기행은 이렇게 사이비 종교까지 파고 들었고</div> <div> </div> <div>그 가운데엔 저같은 피해가 가족들이 정말 아주 많습니다.</div> <div> </div> <div>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엉망진창인 긴 글을 올립다..</div> <div> </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