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것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br>그냥 이혼해라 라는 말이 아니라</p> <p>개인적인 소견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br>하도 자기가 정상이라 주장하니까, 정말로 그런지? 내가 비정상인건지?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p> <p><br>가장 최근의 사건 2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p> <p>편의상 대화체로 하겠습니다.</p> <p><br></p> <p>*사건1 (9월4일)</p> <p><br>와:엄마가 여행갈려냐고 물어보네?</p> <p>나:여행? 왠 여행?</p> <p>와:추석 연휴때 여행갈꺼면 돈 준데</p> <p>나:돈? 장모님도 벌이가 거의 없어서 여윳돈 없는거 아는데 무슨돈을?</p> <p>와:빌려서 주신데</p> <p>나:???????????? 빌린돈으로 여행을가자고?? 그것도 우리가 빌린것도 아니고,<br> 장모님돈으로 가자고??</p> <p>와:왜? 왜 안돼? 나 지금까지 그렇게 여행 다녔어! 해외여행도 다 그렇게 갔는데?</p> <p>나:장모님이 부자거나 여윳돈이 있으신분이 주신거면 감사합니다 라고 하겠어<br>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 돈 빌려서 우리 주고나면, 그돈을 누가 갚고?</p> <p>와:엄마가 갚지</p> <p>나:미쳤어... 진짜. 왜이래?</p> <p>와:뭐가? 남들도 다 이렇게 여행다니는데 당신만 왜그래? 왜이리 꽉 막혀있어?</p> <p>나:뭐라고? 남들도? 그러니까, 남들도 다른사람돈으로 여행다니고 그런다고? 그리고<br> 그 돈은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갚아주고? 그런다고?</p> <p>와:내친구들은 다 그래! 나도 결혼전에 여행은 다 그렇게 다녔어! 그리고, 다들 그렇게하는게 정상인데, 당신만 왜이렇게 까탈스러워?</p> <p>나:당신이 친구들을 잘 안보여줘서 거의 모르지만, 그래도 몇몇은 내 동창하고도<br> 인연이 있어서 알고있는데... 최소한 그런사람은 없던데.</p> <p>와:그럼 여행가고싶은데, 우리가 돈이 어딨어? 우리가 돈이 없으니까, 엄마가<br> 빌려줄테니, 갔다오라는거잖아!</p> <p>나:돈이없어서... 그러면, 돈 적게 드는곳도 많잖아? 애들이랑 서울이랑 근교에<br> 추석행사하는곳만 다녀도 충분하겠는데?</p> <p>와:그런데 싫어! 왜 엄마가 돈 준다는데, 거절해? 주변사람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br> 왜 당신만 못하겠다는거야?</p> <p>나:주변사람 누가? 한번 보고싶네? 누가 그러는데?</p> <p>와:내 친구들도 그러고, 내가 아는사람들도 그러고 또</p> <p>나:당신 친구중에 나도 아는 사람들은 안그런다고....</p> <p>와:그건 그런사람도 있나보지! 꾸질하게 부모가 여행가라고 돈도 못주는 애들이!</p> <p>나:아까는 니 주변 다 당신하고 같다며. 아니 잠깐만, 장모님한테 전화좀 해보고.</p> <p>(통화요약 : 딸이 놀러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니까, 그러면 내가 돈을 빌려볼<br>테니, 그거 들고 여행갈래? 라고 하셨다함)</p> <p>--- 이후로 이문제는 해결이 안되고있습니다.<br>--- 그리고 더 큰건은<br> 이 말을 시댁가족이랑 밥먹는 자리에서 했다는겁니다.<br> 일말의 사전 상의도 없이, 뜬금없이 갑자기 이말을 꺼냄.</p> <p><br></p> <p><br>*사건2 (전제)<br>장모님이 갈비뼈에 금이감. (거의 한달 된듯함)</p> <p>거의 매일 30분정도 거리를 와서 음식해주고, 집안일 도와주고<br>애들 뒤치닥거리 해주고 가심.</p> <p><br></p> <p>(사건)<br>오늘(9월12일) 집사람한테 전화가옴.</p> <p>"나 음료사서 병원에 갔다올께~"<br>(순간 어디 놀러가는줄. 목소리가 겁나게 밝음)</p> <p>왜? 누구 병문안?</p> <p>"엄마가 갈비뼈 금이간곳이 벌어져서 지금 병원입원하셧데~ 나 지금 음료 사들고<br>가는중이야~" </p> <p>뭐??뭐?? 갈비뼈는 언제 금이간것이고, 병원에 입원할 정도라니???<br>왜 지금까지 나한테는 말 안한거지?</p> <p>"전에 애들이랑 놀다 다쳤다고 했잖아"</p> <p>당신이 말한 다친거 하고, 갈비금간거하고 같나? 지금 뭐하자는거지?<br>그정도로 다치셧으면, 집에 오지말고 병원에 그때 바로 가시거나 쉬셔야 되는거<br>아냐??</p> <p>"엄마가 괜찮다고 했어. 그렇게 말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p> <p>아니아니, 자식이 걱정할까봐 그렇게 말씀하신거지. 진짜로 괜찮았겠냐?<br>그리고, 갈비뼈가 그렇게 된거 당신도 지금안거야?</p> <p>"갈비뼈 금간거는 전에 알고 있었지. 괜찮다고 했었다고!"</p> <p>갈비에 금가면... 숨쉬기 굉장히 뻐근할텐데. 지금와서 벌어질 정도면 금간게 아니고 이미 부러졌던거 아냐?<br>상식적으로, 자기 부모가 다쳤으면 신경 써봐야 하는거 아닌가?<br>예전에 다치고나서 오늘까지 당신이 먼저 엄마한테 다친거 어떠냐고 물어는 봤어?<br>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프면 아무리 무신경한사람이라해도, 신경쓰이는게 정상아냐?</p> <p>"엄마가 괜찮다고 햇었는데, 뭘 또 물어봐? 사람이 한번 말한거면 그걸로 된거 아냐?"</p> <p>뭐?? 뭐?? </p> <p>(현재)<br>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집에가서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p> <p><br></p> <p>* 미리 답변</p> <p>- 평소에 자기 엄마(장모님)이랑 사이가 안좋나?<br>아뇨. 결혼하고는 자기 엄마 혼자 어떻하냐, 난 엄마랑 살아야 되는데,엉엉 하던 사람임</p> <p>- 유독 엄마하고만 이러는가?<br>아뇨. 최근 두건은 장모님에 관계된 일이고, 그 전에는 수도없이 다른사람과 나와 친척과 친구와 주변사람과...<br>그 썰 다 풀자면 365일 걸릴듯.</p> <p>- 아이들에게는 괜찮은가?<br>초기엔 애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많이 벌어졌었죠. 때문에 이혼생각까지 했었고.<br>예를 하나 들자면, 애가 욕실 나오다가 물에 미끄러져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는데<br>소가 닭보듯 쳐다만 보고 있던일.<br>자기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사돈에 팔촌에 과거에 미래에 있지도 않은일까지 말로 부어내는것.</p> <p>- 증거는 있는가?<br>카톡과 녹취록 ㅎㅎㅎ<br>나에게 항상 녹취록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깨닫게 해주는사람임.</p> <p>- 해결해 보려는 노력은 했는가?<br>애원,고압,서약,달램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해봄.<br>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거 같음.</p> <p><br></p> <p><br></p> <p><br></p> <p><br>이런 비슷한 종류의 일이 그동안 수도없이 많았지만, 가장 최근은 오늘이군요.</p> <p>이것...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p> <p>제가 비정상 입니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 잘못된겁니까? 고견 부탁드립니다.</p> <p>여기 달리는 뎃글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네요.</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