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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75222
    작성자 : 초왕사자
    추천 : 33
    조회수 : 2931
    IP : 115.93.***.242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07 06:56:20
    원글작성시간 : 2016/07/06 12:41:2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75222 모바일
    [극세사 단편] 분리, 요도(妖刀)
    옵션
    • 창작글
    <div><br></div> <div>분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년전이었다. 의료계는 신기술에 환호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체 접합술이 신기원을 이룬것이다.</span></div> <div><br></div> <div>잘린부분에 손상이 없다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떠한 상황에서도 잘려진 두부분은 완벽하게 이을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또한, 잘린 부분을 아무런 문제없이 장기간 보존할수 있는 기술도 잇다라 개발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의외로 이기술이 먼저 요구되는 쪽은 정부측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부의 제 102호 감옥.</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파트 1체 만한 감옥에는 오늘도 많은 수감자가 들어온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윽고. 그들은 옷을 벗고 물로 씼어지고난뒤 마취되어진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을 떠보니 앞에 커다란 모니터에 연신 공익광고와 다큐멘터리, 각 사건의 피해자들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터뷰등이 틀어진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답답한 마음에 고개를 돌리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로 옆 또다른 죄수의 귀에 코가 스쳤다.</span></div> <div><br></div> <div>'야이 X발, 너 뭐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span></div> <div><br></div> <div>팔을 크게 휘둘렀지만, 팔이 느껴지지 않는다.</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눈을 밑으로 내려다 보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div> <div>목아래 있어야 할 것이 없다.</div> <div> </div> <div> </div> <div><br></div> <div> </div> <div>정부는 잇단 범죄에 대해 새로운 시행령을 발표했다.</div> <div> </div> <div>징역형에 처해지는 자들은 목아래를 절단하여,</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징역을 받는동안 강제로 교화 프로그램을 시청해야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명 교화형.</span></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요도(妖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요도 무라마샤!!"</div> <div><br></div> <div>이 보배가 내손에 들어오게 되다니!!</div> <div><br></div> <div>칼 수집광인 P는 뛸듯이 기뻤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본에서 만들어져, 일본의 전란과 막부시절 피로 물들여졌다는 요도다.</span></div> <div>이 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요기가 깃들어, 피를 갈구하게 된다는 그 칼이지만,</div> <div><br></div> <div>칼 수집광인 P는 그런건 상관없었다.</div> <div><br></div> <div>왠지 칼 몸체가 검은색으로 물든것 같았다.</div> <div> </div> <div><br></div> <div>     *** </div> <div> </div> <div> </div> <div>"여기는 영등포 관할소 K경장이다, 지원요청을 바란다."</div> <div>지원요청을 한 K경장과 J경위는 총을 꺼내들고 범인과 대치중이었다.</div> <div><br></div> <div>벌써 4명의 목을 베고,</div> <div><br></div> <div>2명을 인질로 잡은 터다.</div> <div><br></div> <div>"아이고, 저사람이 저럴사람은 아닌데.."</div> <div>뒤로 마을 주민들의 탄성이 들려온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집안에는 부인과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P가 있었다.</div> <div><br></div> <div>P는 칼을 닥치는 데로 휘드며 거칠게 저항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탕!!!!"</div> <div><br></div> <div>순간 귀를 찟는 총소리가 들리며 J의 권총에서 불을 뿜었다.</div> <div><br></div> <div>"챵!"</div> <div><br></div> <div>P의 손에든 요도 무라마샤를 두토막으로 가르고 P의 머리에 밖혔다.</div> <div><br></div> <div>"꺄악!!!"</div> <div>마을사람들이 비명을 지른건 P 때문만은 아니었다.</div> <div><br></div> <div>잘린 칼은 아들의 목을 베고, 부인의 가슴에 깊이 박힌 탓이다.</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칼에서는 늙은 요괴가 P의 머리에서는 어린 요괴가 나왔다.</div> <div><br></div> <div>주변은 시간이 멈춘듯 그대로 멈춰있었다.</div> <div><br></div> <div>"에구구구, 이제 그만 다른곳으로 가야하나?"</div> <div><br></div> <div>"영감님이 그 유명한 무라마샤신가요?</div> <div>젊은 요괴가 물었다.</div> <div><br></div> <div>"에구, 니놈은 누구냐?"</div> <div><br></div> <div>"전, 저 형사의 총에 깃든 요괴입니다."</div> <div>"전설적인 영감님을 뵙게되 영광입니다."</div> <div><br></div> <div>"이놈아 내집을 부수고도 그런말이 나오냐?"</div> <div>늙은 요괴는 눈을 흘기며 말했지만, 화가 난 말투는 아니었다.</div> <div><br></div> <div>"헤헤, 죄송합니다, 영감님, 근데 영감님처럼 많은 사람의 혼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div> <div>젋은 요괴가 물었다.</div> <div><br></div> <div>"응? 아아.. 너처럼 젊은 요괴들이 많이 물었었지, 비결이 뭐냐고."</div> <div><br></div> <div>"비결은 별거 없어, 정말 강력하고 좋은 것에 깆들면 된단다."</div> <div><br></div> <div>"네? 정말 그것 뿐인가요?"</div> <div><br></div> <div>"그럼, 그리고 사람들이 그걸 사용할때 아주 약간만 사람들에 행복감만 주면되지."</div> <div><br></div> <div>젊은 요괴는 의야해 했다. 과연 이 늙은 요괴가 자신을 놀리는게 아닌까 하고,</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인간이란 말이다, 강한 힘을 가졌을때, 비로소 타락해진단다."</div> <div>"강한무기를 가지면 계속 사용하고 싶어지고, 강한 권력을 가지면 계속 휘드르고 싶어지지."</div> <div>"내가 이렇게 오래 깃들수 있었던것도 다 사람들 때문이지."</div> <div><br></div> <div>"휘둘때마다 행복감을 조금주면, 죄책감따윈 금새 잊어버린단다."</div> <div><br></div> <div>"처음 한번은 어렵지만, 두번째는 아주 쉽거든."</div> <div><br></div> <div><br></div> <div>말을 마친 요괴는 젊은 요괴의 곁을 떠나며 말했다.</div> <div><br></div> <div>"니가 강하게 뭔가를 할필요는 없어, 그저 조금만 거들어주면 돼."</div> <div>"인간은 그런 생물이니까."</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아. 이번엔 이게 좋겠구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말을 마친 늙은 요괴는 길가에 세워둔 강력한 성능의 스포츠카로 들어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젊은 요괴는 다시 권총으로 돌아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J의 입가에는 옅게 미소가 흘렀다.</span></div> <div><br></div> <div><br></div>
    초왕사자의 꼬릿말입니다
    짧은 단편 두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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