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무려 작년여름. 휴가갔다가 대전통영타고 올라오던 길에 산청휴게소 지나서 쯤? <div><br></div> <div>점심 좀 지나서라 슬슬 졸음이 올까말까 한 상태였음(필사적으로 다음 휴게소까지만 가자! 를 생각하던 중..;;)</div> <div><br></div> <div>잘 가다가 앞에 트럭있어서 얘 추월할라고 깜빡이켜고 쌩쌩 다니는 아재들 먼저 보내주고 쓱 들어가는데</div> <div>그뒤에 있던 K7 흰둥이가 폭풍전진해서 하이빔을 막 쏴줌.</div> <div><br></div> <div>그래 뭐 내가 네 갈길을 막아서 네가 많이 화났구나 라고 생각하며 비상등 켜려는 순간(이타이밍에 화물차 추월)</div> <div><br></div> <div>얘가 2차선에 와서 내옆에 붙음.</div> <div><br></div> <div>창문을 쓱 내리는데 썬구리 쓴 꼴뚜기같은거 하나랑 조수석엔 여자분. 여자분 인상쓰고 있고.</div> <div>(이쯤에서 그냥 나도 사과할맘이 사라짐)</div> <div><br></div> <div>뭐라 말하는데 솔직히 백키로로 달리는데 옆차에서 뭐라하는게 들릴리도 없고.. ;; 그때까지 동승자는 자고있던지라 창문 안열고 쌩까고 가는데..</div> <div><br></div> <div>왠지 얘가 나를 앞지르고 급브레이크 시전을 할것같단 느낌에 2차선 트럭을 보고(아까 그트럭 아님..) 살짝 가속해서 추월 못하게 하고 </div> <div><br></div> <div>트럭 추월해서 2차로 들어가서 얌전히 주행하는데........</div> <div><br></div> <div>결국 분이 안풀렸는지 1차선에서 다시 차 옆으로 붙여서 창문내리고 뭐라 소리지름. 그쪽 동승자는 여전히 인상 팍.</div> <div><br></div> <div>자랑은 아니지만 중고차 가지고 왔을때부터 측면이 좀 진해서 사실 밖에선 보이지도 않았을듯(...)</div> <div><br></div> <div>그냥 무시하고 가는데 얘가 운전이 이상함.. 차를 바싹 붙이고 싶은거 같은데 거리조절을 못해서 계속 지혼자 왔다갔다 하고 앞에보랴 옆에보랴 난리남.</div> <div><br></div> <div>안되겠다 싶었는지 얘가 내앞으로 밀고 들어옴</div> <div><br></div> <div>급브레이크 시전하려는거 같은 다소곳한 브레이크 시전.</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제끼고 또 갈길 가는데 진출로 나옴.</div> <div>얘가 날 그리로 멀리 보내려 작정했는지 이번엔 운전석측 앞에서 감속하면서 슬슬 밀어냄</div> <div><br></div> <div>그래서.. 피할데까지 피하면서 고민을 했는데..</div> <div>1. 세우고 싸움</div> <div>2. 과속은 나쁘지만 이대로 가다간 서울까지 얘랑 같이갈 기세니까 폭풍가속후 빠빠이</div> <div><br></div> <div>옆에 사람 자는것도 있고 나도 싸우기도 귀찮고 길도 잘 뜷려있으니 한번 달려보자! 하고 폭풍질주 시작.</div> <div><br></div> <div>분명 얘차가 더 잘나가는데 안쫓아옴. ;;;;</div> <div><br></div> <div>그래서 안보일때까지 가서 다시 얌전히 운행 시작.</div> <div><br></div> <div>그러다 또 저멀리 등장했는데 걔도 날 봤는지 갑자기 폭풍질주를 하면서달림...</div> <div><br></div> <div>걔가 다 왔을쯤 내앞엔 버스가 있었는데.....</div> <div><br></div> <div>걔가 또 내앞에서 브레이크 밟으려던건지 나랑 버스사이로 끼어듬.;;;;</div> <div><br></div> <div>난 어짜피 버스 추월예정이라 1차로 자로변경 크로스!!! 한번 하고 걔는 풀브레이크 한듯;;</div> <div><br></div> <div>다시 2차선 진입후 정속운행하는데 또 그런짓 몇번 함...</div> <div><br></div> <div>잠도 다 깼겠다 다시 쩜만들고 도망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일이 지지난달쯤 생각나서 싱고함.</div> <div><br></div> <div>서울말 하고싶어하는 경상도 말 하는 경찰아재 전화옴.</div> <div>-siane 되십니까~ 여기 ㅇㅇ경찰선데~ 싱고해주신거 맞죠_</div> <div>- 이거 영상 봤는데~ 와 참 나쁜놈이다그죠, 죄질이 나쁘다 이거. 근데~ 이거 왜 바로 신고 안했어요?</div> <div>나 : 사실 그거 까먹어서.. -_-;;; 핸폰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넣어봤어요. 기간 오래되서 안되나요?</div> <div>- 아~ 사실은 이게 7일이 지나믄 우리쪽에서 바로 반려가 가능해요~ 글고 보복운전 관련한건 올해에 바뀐기라~ 해당이 안되그요</div> <div>나 : 아 그래요.. 그럼 처벌 안되겠네요..</div> <div>- 아니 보자~~~~ 근데 이거 마이 놀랬긋네~ 내 한번 올려 볼게요</div> <div><br></div> <div>라고 경찰아재가 내편 들어주더니 며칠후 문자옴</div> <div>난폭운전으로 스티커발부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나도 글 잘쓰고싶다. 필력쩌는사람 부럽다 ㅜㅜ
거기서 세우면 싸울거같아서 걍 가속해서 갔대니까 경찰아재가 잘했다고 함(...) 담엔 걍 경찰 부르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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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6/16 13:14:58 61.75.***.165 자기장
113134[2] 2016/06/16 13:33:45 115.95.***.210 무엇이중헌디
650006[3] 2016/06/16 13:43:16 175.223.***.112 Bam
529924[4] 2016/06/16 13:52:25 117.111.***.104 당췌이건뭐
37642[5] 2016/06/16 13:53:12 121.126.***.144 노란야옹이
696421[6] 2016/06/16 14:34:29 49.254.***.9 길고양이
18735[7] 2016/06/16 15:15:31 211.227.***.134 시골아그
698586[8] 2016/06/16 15:50:14 112.148.***.153 케이엘
109665[9] 2016/06/16 16:09:51 106.244.***.73 넷츠고
419809[10] 2016/06/16 16:19:59 218.232.***.2 Holy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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