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방 감금사건 ##
여러분들은 노래방 좋아하세요?
저는 노래방을 매우 좋아하지여..
제가 노래방에 빠져 들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 였을껍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간의 뻥을 보태서 한 500번쯤... -_-
노래방에서 죽치고 살았죠..;
그만큼 재미 있는 일도 많았죠..^^;
절대 잊을수없는.. 노래방감금 사건에 대해서 오늘 한번 써볼려구요..
제가 몇몇사람들에게만 말했거든요~ ㅎㅎ
감금이라고 해서 일루션의 야겜*-_-*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날짜도 기억한다.. 2001년 8월 4일 10시경... 친구과 단둘이서..*-_-* (동성친구다!!)
늘 가던 일산의 모 단골노래방에 갔습니다..
12000원을 내구
"아저씨 많이좀 넣어 주세요~"
라고 늘 하던 멘트를 했습니다~
첨엔 증말 많이 넣어주셨습니다.. ^-^;
1시간 50분을 넣어 주시더군요..
친구와 난 좋다고~ 생지랄을 떨며..^^; 열심히 불러댔습니다..
"항상~ 나에곁에 있어줘~♡ 내 모든걸~♬"
내 18번인 핑클의 영원한사랑-_-을 불러내며
"진이누나 넘 조아여!! 잇힝~~~~~~♡"
을 외치며.. 생지랄 주접을 열씨미 해댔습니다!!
10분쯤 남았을 때...-_-;
아저씨께서 저희가 있던 방앞을 사악~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더니 시간이.. 갑자기.. 1시간으로 다시 뻥튀기 돼더군요...^-^;
"아싸~! 아저씨 짱!! 잇힝~♡ *-_-*"
이때 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아직 부를 노래가 많이 남았기에.... 5분쯤 남았을 때..
이제 가는구나.. 생각 하고 있었는데..
또 아저씨께서 또 쓰윽~ 지나가시더군요.. -_-
갑자기 시간이.. 1시간30으로 뻥튀기 됐습니다..
정말이지.. 그때 기분은 기쁨보다.. 좌절이었습니다..ㅠ_ㅠ
'드뎌 집에 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쁨에 젖어 있을 때...-_-;
이런상황이 벌어진다는건..
나와 친구를 졸도 하게 만들었습니다...T.T
흑흑..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아까운 시간 다 채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ㅠ_ㅠ
갈때 까지 가보자 였습니다....
노래 간주 부분에서..
"아저씨 우리 내보내~ 줘요~~~'" 하는 귀곡성이.. 첨가 돼기도 했습니다..
한참.. 아는 노래가 다 떨어져 갔습니다. -_-;;
이젠 별 희안한게 나오게 돼더군요...
우리나라 가곡부터~ 만화 주제가 까지..
그때 제가 개구리 왕눈이를 한 5번 정도 불렀을겁니다.. -_-;
민요, 동요, 만화주제가, 군가.. 안부른게 없었을겁니다.. ㅠ_ㅠ
새벽 3시경.... 우리의 배가 고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목엔... 득음을 해야 나온다는... 그... 피.....가..... -_-;;
보일락 말락 하는 정도 돼었구..
목소리는 50년후의 저의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케케한 목소리가...
스피커를 향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했습니다.. -_-+ 불굴의 사나이 아닙니까!!
10분쯤 남았을 때..... 또 아저씨가 지나갔습니다...
전..--; 비명을 지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힘이 없었습니다..
그냥 입 벌리고 "헤엑~ 헤에에엑~~ 헉헉헉.."
이소리 밖엔...-_- 그래서 노래두... 가사는 들리지도 않고..
노래방 기계의 우렁찬 연주 소리만.. 울러퍼지더군요.. -_-
노래방 기계는..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역시 국산이 좋더군요... (불굴의 금X 노래방기계..)
결국 새벽 5시에 포기 하고....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_^;
나가면서 아저씨 하는말이...-_-
"담부턴 도시락 싸와라!! -_-;"
였습니다..-_-;;;
대략 7시간정도 노래방에서 지랄을 떨다 보니.. 일주일간 목상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학교에서 출석 부를때 대답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ㅠ_ㅠ
친구와 저는 특별한일 없으면 다신 거기 안가기로 합의 봤습니다..-_-
여러분 어디 가서 많이 올려 달란말 하지 마세요..;;
그래서 전 요즘..
"적당히 올려 주세요~^^*" 한답니다..
추천을 누르는 모든분들에게는 노래방 감금 사건이 있을찌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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