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개는 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첫째가 신생아때 황달이 좀 심해서 입원을 했는데, 10일이나 입원을 했었죠. 
병원가서 하는거라고는 파란 불빛 쪼이면서, 아침저녁 피 뽑아서 얼마나 수치가 떨어지나 보는거였죠.  

몇년 전에는 광선치료를 모자동실 입원이 가능했는데, 메르스 이후에는 모자동실이 안되는 것처럼 말하더군요. 
신생아때 엄마도 아가도 서로를 많이 찾는 시기인데 떨어져 있자니 안쓰러웠습니다.

얼마전에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둘째도 심하진 않지만 황달이 왔고, 광선치료 3일 하고는 나왔는데 13.5mg/dL에서 더 안내려가더라구요.  

집에서 광선치료 할 수 없나 찾다보니... 
외국에선 광선담요도 팔고.... 집에서 쓰는 광선치료기도 있더라구요. 

 좀 알아보니... 
신생아 황달은 노란색소(빌리루빈)를 파괴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이고,
빌리루빈은 청색 파장의 빛을 받으면 광분해가 되서, 변으로 배출됩니다.


   파란색 빛.... 만들어버렸습니다.
  

- 재료 - 
12V 아답터, 스위치, 파랑 LED바, 세탁소 옷걸이 2개

요즘 LED 정말 흔합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튜닝하는 방수LED바를 1미터에 8천원주고 샀습니다. 
(알리에서 사면 5미터에 7달러+무료배송인데... 시간이 급했어요)

 이제 할 건 납땜질, 글루건질, 바느질....  


1. 얇은 필름(OHP필름)에 20cm씩 5줄로 LED바를 배치합니다. 보통 led바 뒤에 양면테잎이 있어서 간단히 붙습니다.

2. 엷은 거즈수건으로 한번 싸줍니다. (생략가능) 

3. LED와 아답터를 꼽을 짹과 스위치를 땜질합니다. 

4. 세탁소 옷걸이로 거치대를 만듭니다 LED가 약간 따땃해서 배에 직접 넣으면 더워요. 


 끝~


참고했던 해외 가정용 광선치료기
https://youtu.be/z-LgFKRvN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