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에 시빌워를 보았을 땐, 캡틴과 토니, 지모와 블랙팬서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보았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늘은 놓친 부분들을 보기 위해 다시 한번 극장을 찾았는데요,</span></div> <div>다시 보니 유독 비전의 말과 행동들이 매우 큰 떡밥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b><font size="4">1. 비전과 완다</font></b></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4927c675a55e7ac5497d88923936958d6b17__mn109893__w600__h300__f24678__Ym201605.jpg" width="600" height="300" alt="116967.jpg" style="border:none;" filesize="24678"></div><br></div> <div><br></div> <div>원작에서 이 둘은 잘 알려졌다시피 오유인의 적이 될 운명이죠.. </div> <div>결혼까지 하는 최강의 커플인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빌워에서도 이러한 암시들을 곳곳에 놔둔 것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4754c9726b597325407280a78c41048179de__mn109893__w500__h246__f44830__Ym201605.jpg" width="500" height="246" alt="tumblr_inline_nhzrclVo2j1rr4ug7.jpg" style="border:none;" filesize="44830"></div><font size="3">(자고 일어나니 김치가 말을 한다.jpg)</font></div> <div><br></div> <div><br></div> <div>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으면서 완다를 위해 <b>요리</b>하고</div> <div>자책에 빠진 완다에게 '사람들은 당신을 미워하지 않아요'라고 <b>위로</b>를 하는 모습,</div> <div>공항 전투가 끝나자마자 완다에게 다가가 '<b>미안해요</b>'라고 하는 장면 등</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난히 완다를 신경쓰고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 둘이 나오는 다음 작품은 아마 인피니티워가 될텐데,</div> <div>우주멸망 1초전인 인피니티워에서 둘의 러브라인을 다룰 틈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div> <div>완다를 유독 신경쓰는 비전의 마음이 차기 작품에서 <b>중요한 트리거</b>가 되지 않을까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버키가 시빌워의 트리거가 된 것처럼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4">2. 비전의 실수</font></b></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5254468de0ad227b43fa9bda4297df054972__mn109893__w1104__h510__f112120__Ym201605.png" width="800" height="370" alt="1212.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2120"></div><font size="3">(토니: 내 친구도 제임스란 말야ㅠㅠ)</font></div> <div><br></div> <div><br></div> <div>로디가 불구가 되어 검사를 받는 장면에서 토니가 비전에게 말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너도 피를 흘리나?' ...</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br></div> <div>... 가 아니라; <font size="3">'너도 실수를 하니?'</font> 라는 말을 하죠. 그리고 비전 역시 자기도 실수를 할 줄 몰랐다고 말을 합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영화에서는 실수가 아닌 방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비전의 생각방식이 단순한 인공지능이라면 로디를 맞춘 상황은 '실수'가 아니죠.</span></div> <div>'팔콘'의 돌발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하나의 '계산 결과'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설계자인 토니는 실수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비전또한 실수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혼란스러워하죠.</div> <div>저는 이게 기계였던 비전이 점점 인간성을 갖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비전은 전투를 하는 상황 이외에는 늘 <b>사람같은 옷</b>을 입고 있습니다.</div> <div>아직 서툴러서 <b>노크</b>를 하는 매너까진 못 갖추었지만 <b>필요도 없는 '문'</b>을 이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결정적으로 위에서 말한 완다에 대한 감정, 현재까진 사랑이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div> <div>기계엔 없는 '<b>감정</b>'이라는 것을 통해 인간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4">3. 마인드스톤</font></b></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54410c94121bf1174db1813a9eea3a66e7db__mn109893__w655__h355__f12326__Ym201605.jpg" width="655" height="355" alt="vision2-125955.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32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div><br></div> <div>위의 추측들은 결국 마인드스톤으로 이어집니다.</div> <div>어떻게 한낱 비브라늄 덩어리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될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비전은 '<b>이 것(마인드스톤)을 이해하고 싶다</b>'고 완다에게 말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로키와 완다에게 힘을 주고, 자신을 존재하게 만든 '마인드스톤'을 말이죠.</span></div> <div>또한 이것에 조종당할까 두려워하며 언젠간 자신이 조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는 '비전이 누군가한테 조종당하는걸 암시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div> <div>다시 영화를 보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의 두 가지 내용을 적으며 제가 내린 결론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font size="4"><b>논리적인 알고리즘의 기계적, 합리적, 이성적인 사고</b>가 아닌</font></div> <div><font size="4">'<b>충동적이며 비합리적인 감정적 사고에 지배당하는 것</b>'</fon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즉, <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너 미워할거야, 이성적으로 생각해" </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완다에게 말하던 자신이 결국 그런 존재가 될까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참.. 아이러니하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명 논리적인 계산상 이렇게하면 결과가 안좋을게 뻔한데,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비전은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weight:700;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성적 사고의 끝'</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을 보여준 형 울트론과 비전은 단 하나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바로 마인드스톤이죠.</span></div> <div><div> <div>그런데 자신이 점점 비이성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완다와의 감정, 실수들, 인간같은 행동들) 비전은 고뇌할 것이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침내 '마인드스톤'을 이해하며 울</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트론은 절대 보여줄 수 없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간다움의 끝'</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span></div></div></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 인간다움의 끝을 </span><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랑을 통한 '자기 희생'</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으로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를 바쳐 남을 구하는 행위만큼 비이성적이고 인간다운 것이 있을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희생하는 대상은 완다가 되겠죠. 때문에 차기작에서 비전은 완다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에서 말한 <b>중요한 트리거</b>가 바로 이것이 되겠네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직 자기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완다가 비전의 희생을 통해 각성하고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궁극의 파워를 뿜뿜하며 '</span><font size="4"><span style="line-height:1.5;">No more </span>Thanos!!!</font>'를 외치진 않을까요? ㅎㅎㅎ</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611760eecad3650e4f44b2257ed51393081b__mn109893__w486__h750__f122854__Ym201605.jpg" width="486" height="750" alt="tumblr_mnsm4m3R8z1rr8dpjo1_500.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2854"></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261809cedea5a4b8d404e8a92d6e824273075__mn109893__w550__h338__f39825__Ym201605.jpg" width="550" height="338" alt="elizabeth-olsen1-550x338.jpg" style="border:none;" filesize="39825"></div> <div><font size="3"><br></font></div><font size="3">(딱히 엘리자베스 올슨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font></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