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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43148
    작성자 : (○ω○)
    추천 : 77
    조회수 : 14189
    IP : 121.156.***.143
    댓글 : 8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4/25 05:37:30
    원글작성시간 : 2016/04/23 23:24:0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43148 모바일
    전세 반전 반전 또 반전
    모든 상황이 끝나고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div>너무 오래걸릴꺼 같아서 그냥 써보겠습니다.</div> <div>멘탈이 너무 깨져서 없어졌음으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div> <div>뼈속까지 이과라 글을 잘못쓰니 뭔 개소리야? 하시는 분은 리플달아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div> <div>그리고 진짜 모든게다 실화니 증거있어? 하시는분들은 손묶으시고 기다리시면 사진으로 리플 달아드리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2011년 군 전역후 가진거 없이 복학했음.</div> <div>가진게 없어서 당연히 월세로 살고있었음.(당시 35만원)<br>이게 바로 사회인이 세상사는 맛이구나. 나도 경제활동을 하는군.. 하면서 1년간 충실히 잘 내면서 학교다니고 알바를 했었음.</div> <div>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건 너무나도 비쌈.. 35만원이면 한달에 하루에 한번씩 큰x치킨을 한마리씩 뜯을수 있는 가격임</div> <div>와 내치킨을 지킨다 라는 생각으로 1년간 뼈빠지게 모은돈 + 그전에 모아뒀던 약간의 돈으로 전세 2천짜리 집을 얻음</div> <div>2013~2015년2월까지 전세 2천짜리 집에서 살았음.</div> <div><br></div> <div>그런데 문제는 친구들이 너무많이 찾아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제는 문으로 들어오지 않는 녀석들이 들어온다는게 문제임.</span></div> <div>벌레를 무서워하진 않는데 자고일어났을때 뒷다리가 떽 하고 바닥에 떨어져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나쁠수가 없었음.</div> <div>어느정도냐면 큰 맘먹고 산 크리스피 도넛을 책상위에 두고 잤음</div> <div>다음날 열어보면 그 도넛안에서 바퀴와 개미가 사이좋게 나눠먹고 있음.</div> <div>저걸 본뒤로 이집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느낌.</div> <div>바퀴와 개미가 협상타결을 했는지 바퀴와 개미가 서로서로 윈윈하면서 살고있는 집임.</div> <div><br></div> <div>거기에 문제는 그게아님. 베란다가 실외인줄 알았음. 물론 샷시 되어있고 위에가 막혀있긴한데 비가오면 벽을타고 물이 줄줄줄줄샘.</div> <div>개이득인 각. 베란다 청소가 자동으로됨. 문제는 깨끗이는 안됨.</div> <div>더욱이 4층건물에 4층이라 여름에는 밖에보다 더덥고, 겨울에는 밖 온도랑 똑같아짐.</div> <div>창문을 꼭닫고 문풍지를 열심히 발라도 환기없이 상쾌한 공기를 유지하고 있었음. (뽂뽁이 무쓸모)</div> <div><br></div> <div>저런곳에서 2년을 사니깐 도저히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들었음.</div> <div>좋은집을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2년간 열심히 모아서 전세 6500투룸에 들어감. 너무나도 기뻣음.</div> <div>이상한일이 생길까봐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고 확정일자에 전세권 까지 걸어버릴 정도로 열심히 준비함.</div> <div>이리저리 잘 찾아서 뭘 피해야되고 뭘어케해야되고 이런 글들을 잘보고 드디어 집을 이사하게됨.(2015년 3월)</div> <div>고통의 시작. 차라리 바퀴개미랑 인사하면서 실외온도를 느끼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름.</div> <div>그 압류가 몇개있었지만 부동산이 괜찮다함. 믿음. 시세 8억에 근저당 3억9천 다른 전세 세입자 5000인 사람 한명이라함.</div> <div>오 역시 전문가는 다르군요. 하면서 막 좋다고 이사함.</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에는 문제없이 7월까지 잘살았음. 너무나도 행복했음. 매일매일이 즐거웠고, 이게 내 노력의 보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세상이 아름다웠음. 그렇게 매일매일 행복에 빠져있는 내가 싫은지 운명은 나에게 시련을 주었음.</div> <div><br></div> <div>반전1</div> <div>15년8월6일.. 일끝나고 힘든몸을 이끌고 집에 왔는데 문에 이상한쪽지가 붙어있었음. </div> <div>뭐지? 할것도 없이 와 시x.. x댔다. 라는말이 입으로 그냥 튀어나옴</div> <div>경매 진행합니당. 사랑합니다 고갱님~. 이라는 법원의 쪽지였음..</div> <div>엌ㅋㅋㅋㅋ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는 구나 하면서 우울해 졌음.</div> <div>집주인에게 연락을 해본결과 아무일 아니니 신경끄셈. 우리가 바보임?. 집날리게?ㅋ. </div> <div>이러길래 ㅋㅋ맞음 날림안됨. 하고 말았음.</div> <div><br></div> <div>반전2</div> <div>11월쯤.. 경매는 힘차게 진행되고 있었음</div> <div>집에관한 상세내역이 조회되는 시간임. 뭐지? 하고 조회해보니 10가구+주인가구가 있는 건물에 10가구가 전세집임ㅋ</div> <div>이때 느낌은 거의 지옥의 나락으로 추락한 멘탈을 염라대왕님이 에구 젊은데. ㅉㅉ 조금은 다시 올려보내 줄께 이게 지옥인심임. </div> <div>하고 올려보내줘서 살짝 잡은 느낌임.</div> <div>거기에 속였다는 분노가 치밀어 오름.. 바로 변호사 아재를 만나러감. </div> <div>변호사아재가 음.. 순위꼴지고 ㅋ님 수곸ㅋ 라고하길래 살려주세요 하니깐. 뭘확인해보라는거임. </div> <div>등기외 제시뭐시기 안된 권리사항인가?</div> <div>집으로 달려가서 확인해보니 5000적혀있었음.</div> <div>변호사님 살려줘요 하니깐 엌ㅋ 님그거 부동산집주인 고소가능함 하길래 그길로 바로고소해버림. (-500만)</div> <div><br></div> <div>그래도 멘탈이 터짐 잘안잡아짐.. 계산을 하고 또하고 해도 난 길노숙 신세임</div> <div>그래서 텐트생활을 해보기로함. 집에서 침대위에 텐트를 치고 자는 연습을 하였음. 길거리 신세 연습을하다가 텐트의 안락함을 느낌(핵편함+개이득)</div> <div><br></div> <div>감정가가 나왔는데 7억뜸. 음 망함.. 근저당 3.9에 가구당 3천씩만잡아도 3억 ㅋ....</div> <div>학원강사 하고있었는데 학생들이 나보고 대단하다 할정도로 히스테리 안부리고 활기찼음.(좋은말로 긍정갑 나쁜말로 또라이)</div> <div><br></div> <div>반전3</div> <div>경매가 1회 유찰된후 재진행된 경매에서 6.7억에 낙찰이됨.</div> <div>있을수 없는 경매가 라고 다들 놀람.</div> <div>그리고 근저당이 3.9억잡힌게 알고보니 3.1억이라함.</div> <div>다 받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희망이 생김.</div> <div>그래서 다받으면 어쩌죠? 라는 김칫국을 마시기 시작함. 고소한게 미안해져서 (또라이 맞았음 남걱정을 하고있었으니)</div> <div>그 뒤 3월중순에 엄마집으로 이사를 하고 4월20일 배당일을 기다리는데 마음은 이미 다받은 사람임.</div> <div>사람이 단순해서 그런지 몰라도 역시 하늘은 정의편임 이라는 생각을 함.</div> <div>착하게 살아서 복을 받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됨.</div> <div><br></div> <div>반전4</div> <div><br></div> <div>배당일이 수요일인데 월요일날 법원에 전화해봄.</div> <div>님 저다받죠?ㅋ</div> <div>님 2300받음ㅋ 수고</div> <div>읭? 왜죠?</div> <div>모르죠. 수고 </div> <div>뚞뚞뚞..</div> <div>진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함ㅋㅋㅋㅋ</div> <div><br></div> <div>이건 무슨개똥떵어리 같은상황임. 다시 멘탈이 염라대왕님을 뵙고 다시한번 지옥의 인심을 경험해서 멘탈을 다잡음.</div> <div>그리고 변호사 형님께 전화함.</div> <div>저 2300받는데용 배당표 확인좀요.</div> <div>ㅇㅇ확인해드림. 문자로 넣어드림.</div> <div>ㅇㅇ부탁.</div> <div>확인해보니 2300이고 자세한건 법정대리인인데도 안알려준다는데?</div> <div>오키요..</div> <div><br></div> <div>포기함 걍 다포기함. 멘탈이 추락해서 우울해짐. 다날렸다는 생각을 하고 그래도 언능 다시시작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치킨을 먹은 기억이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배당받는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법원에 혼자가기 싫어서 친구를 데려감. 친구를 데려가서 법원 입구에있는 초밥집에서 초밥을 멕임 (맛있었음)</span></div> <div>2시에 배당을 받게되어있어서 혹시나 모르니깐 1시에 가서 배당표를 받으러감. 담당자 직원분께서 2시시작인데 2시에보셈 이러길래</div> <div>아 원래 그런가보다함.</div> <div>2시까지 기다리다가 2시에 배당을 받음. 이상한게 보였음. 변호사 형님에게 확인해달라문자를 보냈는데 너무 촉박해서 앞에있는 직원한태 물어봄.</div> <div>저기 확정일자 안받은 두분이 계시는데 그 두분꺼 최우선변제 받는거 맞냐? 두분은 경매시작후 확정일자 받았는데?</div> <div>ㅇㅇ맞으니깐 법원은 실수따윈 음으셈. 이거맞음.</div> <div>ㅇㅋ..</div> <div>했음 맞나보다하고 2300받고 친구랑 ㅋㅋ돈생김 개이득 신남 이러면서 다시돌아옴</div> <div><br></div> <div><br></div> <div>반전5</div> <div>다음날 전화가옴. 변호사가 어제 일끝나고 확인했는데 이거 배당표 잘못됬다는거임.</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최우선변제 두분 못받는게 맞다는거임.</div> <div>어처구니가 없어서 경매 아저씨한태 전화함.</div> <div>맞다면서요 ㅋㅋ.</div> <div>음 실수함..ㅈㅅ..</div> <div>엌ㅋㅋ 그럼 받을라면 어케해야함?</div> <div>배당확정이 되어버려서.... 그사람들이 안돌려주면 고소해야함..ㅈㅅ..</div> <div>ㅋ?</div> <div>ㅋㅈㅅ</div> <div>....</div> <div><br></div> <div>그래서 금요일(어제) 다시법원가서</div> <div>아재 .... 어떻게 해야하죠 아저씨.</div> <div>하니깐 그분이 미안한지 잘못받은 사람들한태 전화를 해주심. 여자분은 돌려주실 의향이 있고 남성분은</div> <div>으앜 다비켜 내돈임 빼애애액 을 시전했다고함.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3000만 잘못배당 받은줄알았음</div> <div>그래서 남성분은 고소를 진행해야한다고함..ㅋ</div> <div>그래서 변호사를 찾아감.</div> <div>그랬더니 변호사가 3300이 잘못됬고 고소미를 먹여야되는데 고소미 먹일시 소송비는 무료 얻어오는 돈 10%주셈.</div> <div>이라했음. 좀 배당표 확인안해준게 불만이였지만 어쩔수있나.... 소송무료로(핵이득) 해주겠다는데 알았다 했음.</div> <div>그리고 300은 세명이 100씩 더받아갔다고 함.</div> <div>(예전엔 최우선변제가 1400씩이였는데 이젠 1500씩이라함 근데 1500씩 받아간 사람을 다시 뒤에 남은 금액계산할때 1400으로 계산해서 </div> <div>그사람들 100만원씩 이득)</div> <div>그리고 변호사가 인터뷰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봄. 이건 진짜 너무한 사항이라고 mbc에서 인터뷰를 해보자고..</div> <div>일단은 생각해보겠다고 한 뒤에 다시 돌아왔는데 진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힘ㅋ.</div> <div>이젠 멘탈을 복구할 긍정에너지도 없음.(사실 몇일 지나면 괜찮아짐)</div> <div><br></div> <div>다음주에 다시 법원에가서 법원아저씨에게 인터뷰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인터뷰를 할지말지 결정해야겠음.</div> <div>문제는 피해금액이 확정이 안되서 다음주 수요일 공인중개사 상대로 하는 재판을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변호사 형님이 그러심..ㅋ</div> <div>멘붕 진행중.</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후기가 생기면 다시 글쓰겠습니다.</div> <div>진짜 일이 꼬여도 계속 꼬이네요 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약</span></div> <div>전세집 들어감</div> <div>반전 1 건물이 경매넘어감</div> <div>반전 2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세집 10가구가 싹다 전세 </span></div> <div>반전 3 경매가 잘뜸 (다받을줄알음)</div> <div>반전 4 배당금액이 엄청 작음</div> <div>반전 5 배당이 잘못됨(배당표를 보여달라 했는데 안보여줬음)</div> <div><br></div> <div>고소각.. 인터뷰각..</div> <div><br></div> <div><br></div>
    출처 대뇌 전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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