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시사전용게시판 운영에 대해 반대합니다. 여러분들과 비슷한 이유이죠. 그런데 지금 바보님을 너무 몰아붙이는것 같아 조금 염려가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시사게를 분리하자는 여론도 소수 있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적극적인 분들이 있었다면 운영자님께 메일을 보내기도 했겠죠. 다수를 따르는 원칙을 버릴 수는 없지만 소수의 의견도 가볍게 묵살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시사게 분리와 같은 문제는 중도를 찾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분리하면서 동시에 분리하지 않기....가능해보이십니까?) 그런점에서 저는 이번 투표진행은 바보님이 굉장히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또한번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선입견을 심어줄까봐 투표진행의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죠.

물론 분노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그 마음 또한 오유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것도 알고 있구요. 그렇지만 부탁드립니다. 바보님을 대역죄인으로 몰아가지 말아주십시오. 분노하고 계신 거의 모든 분들의 의견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만, 운영자님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고, 더구나 작금의 오유분위기에서는 운영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실수할 확률이 훨씬 높았을겁니다.

반대와, 그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은 하시되 너무 공격적으로 바보님을 대하지는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