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0410068mRSLHdDUoVKJyt6g72ZmvHN.jpg" width="560" height="373" alt="이세돌 간지.jpg" style="border:none;"></div><br><div><br></div> <div>오늘 3사방송을 보던 중 어딘가 한 기사가 말하더군요 대국이 끝나갈 무렵. 아마 S사였을거예요</div> <div>내가 일주일간 정신이 없었는데 어떤 운동코치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div> <div>"나는 아이들에게 이기는 법만 가르쳐줬는데, 아이들이 이번 대국을 보면서 지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다"</div> <div><br></div> <div>1승 4패의 어찌 보면 초라한 성적이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도 3연패로 시작부터 패는 확정.</span></div> <div>위 사진은 그 이후 4국 승리 후 나오는 장면이죠. 인간으로서 정점에 서본 사람이 불가능할 것 같던 기계와의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낸 모습</div> <div>아.. 같은 남자가 봐도 진짜 반할것 같은 아우라</div> <div><br></div> <div>근데 말하고 싶은건 5국입니다. 이겨도 패배, 져도 패배 무슨 생각으로 대국을 두었을까. 2승3패가 1승4패보다 더 아까운 차이다라고</div> <div>보일 수 있을텐데. 이게 바둑역사적으로 참 큰 일일텐데. 왜 하필 룰상으로도 승률상으로도 불리한 흑을 잡겠다고 한 것일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과만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지는것까지도 그 과정을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span></div> <div><br></div> <div>그냥 한마디로 이세돌9단. 한분야의 정점에 있는 사람은 그 패배도 참 멋지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