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번 군대때 경험과 사회초년생때 겪은 일들을 올렸을때 반응이 좋아 이번엔 어릴때 경험을 한번 올려봅니다.</p> <p><br></p> <p>이글을 끝으로 더 이상은 제가 직접 경험한게 없어 당분간은 직접 경험담은 올릴께 없을듯 하네요^^</p> <p><br></p> <p>글올릴께 없을때 써먹으려고 아껴뒀던건데 흑흑...-.-;;</p> <p><br></p> <p>그럼 지금부터 얘기 시작 합니다.</p> <p><br></p> <p><br></p> <p>국딩 3학년때 쯤인 83년도 여름방학때 였는데 강남구시절의 서초동 화물터미널(현 남부터미널) 근처에 살때였습니다.</p> <p><br></p> <p>(설마 내가 누군지 아는사람은 없겠지..ㅎㅎ)</p> <p><br></p> <p>동네 애들이랑 놀다가 점심때쯤 밥 먹을때가 되어서 애들은 하나,둘 집에 가고 저혼자 동네 한바퀴 돌며 놀고 있었습니다.</p> <p><br></p> <p>그날은 흐린날로 기억하고 비는 안왔지만 여름인데 가을같은..습하기는 한데 바람 불어서 덥지는 않았던 그런 날씨로 기억합니다.</p> <p><br></p> <p>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p> <p><br></p> <p><br></p> <p>말 그대로 발길 닫는 데로 동네를 돌고 있었고 제가 살던 집(밑에 그림에도 안보이는 11시 방향쯤의 먼곳)에서 </p> <p><br></p> <p>큰 길쪽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그림처럼 지금의 시골길 같이 콘크리트 바닥의 약간 좁은길(차 두대 정도 지나칠 공간정도)양쪽에</p> <p><br></p> <p>개인주택들 담과 중간중간 가게들이 긴 벽처럼 쭉 이어져서 주택가 사거리 같은 곳이었고 </p> <p><br></p> <p>어릴때 걸음으로 여기에서 더 꽤 걸어가야지만 차 다니는 큰도로가 나왔는데</p> <p><br></p> <p>평면도로 그려보면 대략 이렇게 되어 있었던곳이에요</p> <p> 집 II 집 II II 집 II </p> <p>담벼락====================미장원=================가게==II I__......</p> <p> [x] <-초입에서 여기까지대략 90~120미터정도? -> ->큰길</p> <p>담벼락=================================================II I__......</p> <p> 연립주택 연립주택 ㅛ I</p> <p> [x]:할아버지 본곳 주택입구 ㅠ I </p> <p><br></p> <p><br></p> <p>초입을 지나칠때쯤 왠 첨 보는 할아버지가 제얼굴을 허리를 구부린것 처럼 가까이에서 힐끔 보시더니</p> <p><br></p> <p>'녀석 먹을복은 있겠구나'</p> <p><br></p> <p>라고 한마디 하고는 가셨습니다.그냥 사라지듯 말이죠.</p> <p><br></p> <p>읭?하고 순간 둘러봐도 할아버지는 안보이고 골목길엔 저 혼자만 덩그러니 서 있었습니다.</p> <p><br></p> <p>그림에서 처럼 거의 일자로 길이 나있기 때문에 어디 들어갈수도 숨을수도 없는 곳입니다.</p> <p><br></p> <p>어릴때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잊고 자라면서 가끔 생각나면 '나 상상력 쩔음 ㅋ'이러기만 했지요.</p> <p><br></p> <p>근데 희한한게 뭐냐면요...</p> <p><br></p> <p><br></p> <p>학교다닐때도 지나가다가 반친구가 아무이유없이 불러세워서 매점가자 라면사주께ㅋ</p> <p><br></p> <p>대학생때도 그냥 식권 사려고 줄서는데 정신차려보면 동기가 밥사주는거 먹고있고ㅋ</p> <p><br></p> <p>군대가서도 초소근무 나가기 전에 누가 휴가가서 사온거 맛나게 먹고 나가고ㅋ</p> <p><br></p> <p>(어느날은 고참이 휴가복귀해서 라조기를 진짜 맛난거 사왔는데 모두 휴가 아니면 근무라 텅빈 내무실에 고참이랑 저랑 둘이앉아 꿀냠냠)</p> <p><br></p> <p>어느날 근무 끝내고 들어왔는데 마침 고참들이 라면에 몰래 쇠주타임이라 불려가서 먹고ㅋ(물론 짬처리는 제가)</p> <p><br></p> <p>뭐 이렇게 생각보다 자주 의도치 않게 이런 상황이었다 보니 딱히 배고파 본적은 없었던것 같네요.</p> <p><br></p> <p>물론 6~70년대도 아니고 배고픈시절도 아니지않냐? 하시겠지만 </p> <p><br></p> <p>제 뜻은 이런 먹방이벤트?같은일이 그때 이후로 종종도 아니고 여러분들 생각보단 아주 자주 였다는 겁니다.</p> <p><br></p> <p>다른건 몰라도 먹을거만 있으면 귀신같이 캐치하는 행운?ㅎㅎ</p> <p><br></p> <p><br></p> <p>이후 한일월드컵때쯤? 디시 밀갤이라는 곳에서 이런저런 리플 달며 놀다가</p> <p><br></p> <p>저랑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어떤분의 글에 '저도 그런적있음^^' 하고 저도 이 경험담을 리플로 올렸는데</p> <p><br></p> <p>그때 당시 신끼같이 뭔가를 좀 본다는 어느분이 리플로 그 글쓴분이랑 저랑은 아마 조상신을 본게 아니냐 하더군요.</p> <p><br></p> <p>순간 진짜 야밤에 피시방에서 헉 소리지를뻔 했습니다.</p> <p><br></p> <p>그때 기억을 떠올려봐도 역시 그 할아버지가 그 순식간에 어디 들어갈곳도 없었거니와 </p> <p><br></p> <p>당시는 장마후 여름휴가철이라 가게들이 거의 휴가간다고 종이 붙였던 기억이 났었거든요.</p> <p><br></p> <p>특히 저기 미장원 문앞에 붙어있던 휴가 간다고 쓴 종이는 지금도 기억합니다.</p> <p><br></p> <p>(다쓴달력 뒷면 백지 에다가 글을 써놓았어요.언제 언제 휴가 이렇게요)</p> <p><br></p> <p>과연 제가 조상님을 본걸까요?아니면 그냥 어린이 상상력대장이었을까요?</p> <p><br></p> <p>전 아직도 헷갈리네요.ㅎ</p> <p><br></p> <p>이상 그동안 쓴글이 늘 그랬듯 무섭지도,재밌지도 않지만 </p> <p><br></p> <p>제가 직접 겪은 경험담이었습니다.</p> <p><br></p> <p>그럼 공갤 오유징어분들 모두 편한밤 되세요.으흐흐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