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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04373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62
    조회수 : 3479
    IP : 59.20.***.37
    댓글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14 17:36:20
    원글작성시간 : 2016/02/14 16:17:4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4373 모바일
    요새 유행 따라서 구상해본 막장 라노벨
     
     
    마왕에게 위협받는 대륙은 이세계에서 넘어온 용사에 의해 다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악의 근원이 사라졌어도 그간 대륙에 뿌려진 잔재는 쉬이 사라지기 힘든 것.
    대륙을 정화시키는 수단, 그것은...
     
     
    "예,예,예. 알겠습니다. 사랑, 용기, 희망, 우정, 믿음, 소망, 순수... 그 외 대충 한 10개 정도 되는 거 적당히 세 개 섞으시려는 거죠?"
    "아닙니다."
    "그럼 뭔데요. 설마 돈?"
    "정답...이 아니라, 바로 당신께서 말씀하신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존재!"
    "댁이네요. 여신님이시니까 되겠네. 화이팅. 자 이제 보내주십쇼."
    "바로 아이돌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제 귀가 잠깐 미친 것 같은데 고쳐주실 수 있습니까?"
    "아이돌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했네요. 댁 미쳤수??"
     
     
    아이돌이라더라. 아니, 왜?
     
     
    "그래, 뭐 이런 세계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요. 헌데 전 이런 세계랑은 안 친해요!"
    "당신이 관련없는 이세계의 평화를 위해 분투한 이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니... 그건 진짜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가상, 게임 이야기란 말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겁니다! 당신 같이 실질적으로 세상에 도움 안 되는 존재를 이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일석이조!"
    "댁 막말하네. 내가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게임하는 사람인 것 같이 포장하는데, 엄연히 여가와 휴식으로 게임 하는 사람이야!"
    "하지만 생활에 절실하기도 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야 그걸로 돈 버니까! 프로게이머는 직업 아닌 줄 알아?"
     
     
    그렇다, 그는 프로 게이머.
    그래서 여신이 간택했다!
     
     
    "하아... 그래, 리---얼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다 치자. 그런데 나 시뮬레이션보단 RPG나 FPS 쪽 적성인데...."
     
     
    게다가 장르도 안맞다!
    그것만으로 끝일까? 지원자들이 하나같이 이모양 이 꼴!
     
     
     
    "직업이 좀... 저기, 이력서 농담으로 작성하시면 안됩니다."
    "이 몸이 여기까지 행차하는 데 있어 한 톨의 거짓도 없다! 무엇이 부끄럽기에 숨기겠느냐?"
    "...전 마왕군 소속 제 5군 대장이라는 게 사실이라구요?"
    "그렇다! 이 몸이 바로 그 악명 높았던 마왕군의 제 5군을 수족으로 부렸던 자! 이름만 들어도 인간의 두려움을 자아내는 공포의 사령관..."
    "...그리고 용사한테 대판 깨져서 실업자 되셔서 먹고 살 길 막막해서 여신이 모집하는 아이돌 면접 보는 양반이죠."
    "무례하구나! 내 말을 끊다니! 허나 사실이니 넘어가겠다."
    "예, 넘어가야죠. 댁을요."
    -띵동
    "가드, 전 마왕군 사령관 대응 가능한 인력으로 면접자 좀 끌어내주십쇼."
    "이, 이거 놓거라! 지원자격에 마왕군을 제외한다는 조항은 없었다! 이, 일주일은 굶었단 말이다아아-----!"
    "예에, 그냥 굶어 뒤지십쇼. 가드, 문 입구에다 마왕군 막는 결계 좀 설치해주십쇼. 다음 지원자 들어오세요."
     
     
     
    마왕군이 쫄딱 망해버려 실직자 신세가 되어버린 전 마왕군 사령관에...
     
     
     
    "와, 와, 왕국의 혈통으로서... 이런 영광러운 기회에... 보,봉사하지 않으,않으면...어찌 왕국의 혈통이라 하겠습니까?"
    "혹시 전투 지원으로 잘못 보고 오신 것 같은데, 싸울 일은 없습니다."
    "...예?"
    "아이돌입니다, 아이돌. 아. 이. 돌."
    "전장의 최전방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적과 가장 먼저 대면하는 존재잖습니까?"
    "아뇨, 세계 방방곡곡 춤추고 노래하며 여러분 같은 연령대의 아가씨들의 매력을 발산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일입니다."
    "그, 그럴...그럴 수가...."
    "예, 이해합니다. 귀한 혈통께서 그런 행동을 하시는 건 천박하다 여기시겠죠. 이해합니다. 세계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니 거부할만도 하죠."
    "말도 안 됩니다! 제가 알기론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고 분명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목숨이 위험해진다던가 하는 일이랑은 거리가...."
    "그래서 온 건데! 아바마마의 만류도, 어마마마의 눈물도 져버리고 여기로 온 것인데!"
    "예?"
    "밤을 지새며 몰래 들여온 서적을 탐닉하며 깨달은 지식과 지혜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 어둡고 음습한 세계에 비참하게 떨어지는 고귀한 혈통의
     말로를 체험하기 위해, 고고했으나 타락하여 꺾이는 한 떨기 꽃 같은 운명을 기대하였는데!!"
    "그러니까... 우리한테 도움이 되는 쪽이 아니라 대놓고 잡힐 것 같아서 지원하셨다?"
    "그것이 아니면 제가 대체 왜 이 곳까지 왔겠습니까!"
    "...당신에겐 이 자리보다 더 적합한 장소가 있으니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정말입니까? 제가 바라던 그런 것을...."
    -띵동
    "아뇨, 병원입니다. 여기 이 정신나간 공주님 좀 빠르게 병원으로 끌고가주세요. 아, 이 세계에 정신의학이라는 개념 있습니까? 없어도 상관 없으니
     그냥 빠르게 병원으로 보내세요. 그리고 다음엔 제정신 아닌 사람은 그냥 걸러내십쇼."
    "아아... 병원에서의 부도덕한 타락... 실망스럽지만 그것이라도 겪을 수 있다면...."
    "저 공주 입에 재갈 물려서 끌고 나가십쇼. 왕국 평판 깎여나갑니다."
     
     
     
    뭔가 굉---장히 안 쫗은 지식을 너무나도 과하게 섭렵하신 공주님에....
     
     
     
    "생명의 불씨가 꺼뜨려지고 암흑이 찾아온 순간, 마치 기적과도 같은 빛의 힘으로 생명이 타오른 운명! 이것은 정의를 행하며 악을 물리칠 자의
     숙명이자 시련이오, 새로운 기회를 거머쥐는 자이자 낯선 세계에 발을 디디는 자이올지니!"
    "아---흐...."
    "이 세계에 새로운 이름과 숙명을 안고 탄생하였으나 거대한 악은 이 강대한 운명을 져버리고 자멸하는 길을 택하였도다. 허나 이 속에 깃든
     사명과 의지는 아직 꺼지지 않았고, 세상은 악의 잔재가 부활을 꿈꾸며 준동하는 시기!"
    "...그나마 내게 위안이 있다면 여기에도 커피가 있다는 거구만. 후릅."
    "여신의 부름에 응하는 것은 나의 사명을 완수하는 새로운 길이자 유일한 이정표일지니! 그대의 여정에 이 몸을 동행하길 청하오!"
    "다 끝났나 보네. 뭐... 일단 말 끊으면 주눅 들 것 같아서 냅뒀는데... 언제 넘어왔어?"
    "어, 언제라니! 이 몸은 이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생명의 불씨를 선...."
    "아니, 그러니까 어디서 죽어서 넘어왔다는 소리잖아. 차에 치이거나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뭐 아무튼 죽어서."
    "큭, 부정할 수 없구...."
    "적당히 하자, 중2병. 원래 말투로 고쳐. 너 어디서 왔어?"
    "이, 일본입니다...."
    "반갑네. 그나마 옆나라 출신이구만. 같은 나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무튼 그럼 아이돌이 뭔지는 알고 있겠네?"
    "...예."
    "너랑 안 맞는 일인데 뭐 때문에 왔어?"
    "그게...정작 이 세계에 부활은 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용사가 나타나서 마왕을 물리치는 덕분에...."
    "할 게 없어진 와중에 딱 포스터 보니까 이거라도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왔구나?"
    "...예. 시,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아, 아시잖아요? 저 같은 컨셉이 꽤 잘 먹힌다는 거!"
    "그래서 문제인 거야. 컨셉은 진퉁에 못 이겨. 여긴 이세계니까 진짜배기가 있을 거야. 그런 의미에서 넌 짝퉁이고."
    "그, 그럴 수가...."
    "그리고, 진퉁을 찾아도 안 써."
    "왜, 왜죠?!"
    "왜냐면 난 너같은 타입 제----일 싫어하거든. 내가 뭐 하러 두통을 안고 살겠니"
    -띵똥
    "지금 온 친구 내보내면서 어디 모험가 길드나 직업알선소나... 아무튼 새 일거리 찾을만한 곳으로 좀 보내세요. 그리고 앞으론 속알맹이 없는
     말을 질질 늘이는 친구는 보내지 맙시다."
    "이, 이거 놓아라! 나는 이 세계에서 미처 마치지 못한 사명을 위해 왔거느....아야야야! 사, 살살 잡으세요! 아파요오오오!"
     
     
     
    엇박자 타이밍으로 활약할 기회 날려먹은 중2병 컨셉 이세계인에...
     
     
     
    "수석마법사라면 뭐 다른 거로 세계에 도움 되실 일 많을텐데 뭐 하러 오신 겁니까?"
    "돈, 인기, 여신에게서 받을 보상."
    "짧고 간단한데다 명확해서 좋네요. 그런데 보상이라면?"
    "환금성이 높은 물품."
    "그럼 많은 돈과 인기를 위해 지원하신 거군요. 하나만 더 물어봅시다. 인기는 뭐하려고 얻으시려는 겁니까?"
    "인기를 끌면 돈을 벌 테니까."
    "...심플하게 돈만 보고 오신 분이시군요. 그렇게 돈에 갈구하실 만한 직위는 아니신 것 같은데...."
    "실험 실패 및 투자 실패."
    "...죄송한데 얼굴 표정 안 변하는 건 실험 부작용입니까?"
    "세상에 존재하는 기호와 성적 취향의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봐."
    "저기요, 일단 이거 세계에 뭐 긍정적인 걸 퍼뜨리는 걸 목표로 하는 사람들 모으는 겁니다."
    "무슨 문제라도."
    "댁 얼굴로 돌아다니면 세상에 빙하기가 다시 찾아올거라는 생각도 못하십니까?"
    "하지만 모두가 웃는 것보단 웃지 않는 이의 미소가 더 가치있다고 봐."
    "아, 댁 미소가 겁----나 비싸시다? 그래서 면접때도 웃지를 못한다?"
    "그렇게 보면 돼."
    "대체 그렇게 돈에 목매달 정도로 궁합니까?"
    "이 금액이 필요해. 그래서 지원했어."
    "...내가 이 세계 사전정보 중에 인플레이션이 끔찍하게 붙었다는 기억은 없는데. 0이 대체 몇개야?"
    "그만한 액수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 지원한 거야."
    -띵동
    "죄송한데 빚쟁이랑 같이 다니면 이쪽도 같이 빚 뒤집어 쓰기 마련이거든요. 지금 면접자 채무자들한테 전화걸어서 이 양반 여기 있다고...."
    -콰당탕!
    "...아뇨, 됐습니다. 도망갔네. 다음 지원자 들어오라고 하세요."
     
     
     
    마법적인 성과도 엄청나지만 그보다 더 엄---청난 빚을 짊어진 얼음장 표정의 마법사. 그리고....
     
     
     
    "...여신?"
    "예, 예에... 9급이라면 최하급...."
    "여신님이 지원할 정도면 충분히 대단하다고 봐야죠."
    "아, 아니에요! 그런거 저어어얼대 아니에요. 9급 여신은 고작해야 샘이나 작은 숲의 관리인 정도의 역할만 맡아요. 정말 별 거 아니에요."
    "...공무원 개념에 도입하면 뭐 대충 그정도 하시겠네요. 그나저나 여신님이시면 하시던 일이 있으실 텐데 왜...."
    "제가 맡고 있는 샘이... 수몰되었거든요. 아래쪽의 호수쪽에 댐이 건설되어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저런. 이 세계도 개발 붐이 퍼지나보네요. 뭐 댐이야 인간에겐 이익이지만 자연환경엔 최악이긴 하죠."
    "담당구역이 사라져서 재배정을 받으려는데... 시, 실적이 위험해서... 헤헤헤."
    "공무원 맞네. 9급 공무원. 그런데 맨 밑급 여신에서 단계가 떨어지면... 설마 없어지십니까?"
    "예?! 아뇨오, 그건 아니에요. 그냥 여신 직위 박탈되어서 정령이나... 아니면 천사 쪽으로 강등을...."
    "...이야, 이 쪽 세상 심하네. 최소한 공무원은 급 떨어져서 직위는 박탈 안 되는데."
    "제가 부족한 탓이죠... 괜찮아요."
    "그런데 실적이 위험하다는 건 무슨 뜻입니까?"
    "그게... 헤헤, 사실 제가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제가 담당하던 샘도 100년에 찾아온 사람이 두 명 밖에 안 되었거든요."
    "자연 깊숙히 있는 샘이면 그럴 수도 있...."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심지어 동물들조차 찾지 않았어요."
    "...그냥 그 쪽 생태계가 씨가 말라서 그런 거라 알겠습니다."
    "이,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제 담당 샘 근처에 탈수증상으로 사망한 동물이... 꽤 많았어요."
    "....."
    "그래서... 아이돌이라는 게 된다면 어떻게 주목이라도 끌지 않을...까....해서...."
    "...예, 면접은 이것으로 끝내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예, 예에...."
    -띵동
    "조금 전에 면접자, 누군지 기억합니까? 아뇨, 됐습니다. 어차피 저도 까먹을 테니 상관 없어요. 다음 면접자 들어오라고 하세요."
     
     
     
    그야말로 존재감 안 계셔서 직위 박탈될 위기의 여신님.
    뭐 찾을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는 답답한 후보들 속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사람들을 모아보았으나...
     
     
     
    "드, 드디어 일자리를 찾았다... 이제 더 이상 노숙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삶은...으으으!"
    "아아... 부도덕의 길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줄이야.... 하지만 아이돌이 되어 정상에 오른 뒤에 타락하는 것을 상상하면...으흐흐...."
    "역시! 숙명은 거부할 수 없이 다가오며 마주하는 버....아, 죄송합니다. 가만히 있을게요."
    "세상에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의 취향이 있는 법이야. 그리고 일단 급료는 선불로 입금해줬으면 좋겠어."
    "아... 아아...! 관리신께 연락만 하고 기다리지 않은 게 정답이었어...! 다행이다...."
     
     
     
    헌데 장본인이 내쳤던 그 다섯명으로 구성.
    그것도 직접 지목해서 쫓아낸 다섯명이 당첨.
     
     
    "예, 접니다. 제가 직접 집어서 '이 사람들은 빼라'고 했던 사람만 우르르 몰려 있는 이유가 뭡니까?"
    -그야... 제가 원해서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길은 뭐 제가 알아서 찾을게요. 어디 절벽이라도 찾아 뛰어내리면 지구로 가겠지."
    -원래 세상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선 시련이 필요한 법이랍니다
    "아니 여기 온 것 부터가 나한테 시련인데요? 스타팅포인트가 허허벌판에 자원도 없는 툰드라에 떨어진 개척자 꼴인데?"
    -어머나, 당신 곁에는 놀랍도록 빛나는 자원이 다섯이나 있잖아요?
    "땅 타일은 산이고 바다 타일엔 얼음이 낀 지형이라고! 이런데 떨어지면 그냥 재시작이 답이야! 아니, 그냥 게임 끄고 말아! 열받아서!"
     
     
     
    산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툰드라에 떨어진 개척자 꼴이 된 우리의 주인공!
    과연 정말 이들을 아이돌로 키워나갈 수는, 그것보다 자신이 아이돌이 뭔지는 알고나 있을까?
     
     
     
    "걸그룹을 좀 알아뒀어야 했어... 아니면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던가... 아무튼 그런 거에 관심 좀 둘 걸."
    "다양한 소녀들과의 연애경험이 있다면 필시 이 시련을 헤쳐나갈 지혜의 열쇠가 될 터...."
    "미연시도 안 해봤어. 난 RPG랑 FPS만 팠던 사람이야. 그리고 나한테 중2병 말투 섞어쓰지 말라고 했지?"
    "...죄송합니다."
     
     
    몰라도 어쩌는가, 이렇게 된 거 해야 할 처지인데!
    허나 갈길이 멀다!
     
     
     
    "체중, 체중! 체형 관리! 굶었던 기억을 보상받겠다는 생각 버려! 못 먹은 식사는 보내! 떠난 기차야!"
    "하지만 이 몸은 인간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느니라! 그깟 식사 횟수가 좀 늘었기로서니 네게 핍박받을 이유는 없다!"
    "자, 체중이랑 신체측정표. 2주 전이랑 지금이랑 비교해봐라. 숫자가 얼마나 불었는가 보라고."
    "그, 으.... 이, 이건 영양실조였을 때의 수치다! 지금의 수치가 내 본래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표준에 가깝지 않느냐!"
    "웃기시네. 인간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식사량 줄여. 간식 먹지마. 음료는 물만 먹어. 단 맛은 무조건 금지다."
    "이 악랄한 놈!"
    "그건 너구요, 전 마왕군 사령관 님아."
     
     
    전 마왕군 사령관, 굶주림에 대한 트라우마로 끔찍한 식탐 문제 발생!
     
     
    "아아, 오늘도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여신의 사명을 도외시한 저에게 부디 벌을!"
    "예, 접니다. 이 양반 방에 또 '그것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으니 빠르게 치워주십쇼. 예, 예. 그때처럼 싹 태워요."
    "그럴 수가! 이것은 저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사비를 들여 공수한 체벌도구입니다!"
    "그 도구를 대체 어디서 사는 겁니까? 마계? 지옥? 슬라네쉬한테 홈쇼핑이라도 했습니까?"
    "아아... 말이라도 좋으니 제게 벌을! 제 나약한 정신에 채찍을!"
    "댁한테 딱 알맞는 고문이 있습니다."
    "그, 그게 정말입니까? 어, 어, 어서 빨리! 빨리 제게 고문을!"
    "아, 예. 수고 많으십니다. 지난번에 제가 주문한 심신을 정화하는 정신수양 영사기... 아, 배송했습니까? 감사합니다."
    "예? 아, 아니... 그건... 제, 제가 잘못했으니 그런 건 제발...."
     
     
    깊고 어두운 환상에 빠진 공주님은 나날이 증세가 심해져만 간다!
     
     
    "연옥과 심연이 그대의 정신을 옭아매는 영겁의 고통의 순간을 두려워하는 만인들이여...."
    "아, 그만. 멈춰봐."
    "...뭐 잘못된 거라도 있나요?"
    "말했지? 컨셉을 잡고 싶으면, 최소한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압축하라고."
    "하지만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제 컨셉이...."
    "그러니까 말을 했잖아, 말을. 어휘력을 키우라고. 네가 제대로 머리가 안 굴러가니까 말이 질질 늘어나는 거라니까?"
    "그게... 하지만 이 컨셉은 원래 말이...."
    "자, 네가 한 말을 줄여볼게. '원초적 공포에 짓눌린 가련한 영혼이여!' 이거 길어, 짧아."
    "짜, 잛네요...."
    "중2병같아 보여, 안 보여?"
    "완전 중2병 같아...악!"
    "언어능력을 키우면 짧게 압축시키면서도 그럴싸하게 포장이 가능해. 그래서 내가 공부하라고 하는 거고. 알겠냐?"
    "네...."
    "그런데 왜 안 했어?"
    "그게...."
    "노트, 네 중2병 노트 내놔. 보나마나 공부 안하고 거기에 시간 쏟았겠지."
    "아, 안돼요! 그건 제 비원의 금서....!"
     
     
    중2병 컨셉보다 더 심각한 어휘력의 장벽!
     
     
     
    "우린 지금 심각한 보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말해."
    "멤버들의 소지품, 특히 속옷이나 특정 신체부위와 접촉했던 물품이 분실되는 사건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나와는 관계없어."
    "거기에 멤버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이 마법을 통한 촬영, 속칭 사진으로 찍혀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나도 그 점은 불쾌하게 생각해."
    "더 심각한 점은, 멤버들의 머리카락 및 타액을 은밀하게 수집한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다행스럽게도 이건 중간에서 회수하였습니다."
    "...칫."
    "한가지 더 애석한 점을 알려드리자면, 이 상황을 예상한 전 모든 루트를 사전에 장악하여 일반 유포 직전에 모두 처리를 했다는 겁니다."
    "어쩐지...윽!"
    "야, 이세계에서 온 사람이 왜 세상을 위기에서 구해주는지 알고 싶어?"
    "으, 으으윽!"
    "마왕 물리치는 풀파워를 각종 파렴치 범죄자한테 쏟아부어줄까? 응?"
    "그, 급료가 제대로 지불만 되었더라도 이런 일을 실행할 예정은 없었어....아아아아아아아!"
    "사람 뼈가 몇 마디 되는지 알려주고, 그거 한 10% 증가시켜주랴? 영원히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줘?"
    "내, 내가 잘못했으니까... 아야야야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테...아야야야야!"
    "사진까지는 그냥 묻으려고 했는데, 침이랑 머리카락 다음에 뭘 팔아버릴 예정이었는지 알아버린 이상 널 묻어버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거든?"
    "으아아아아!"
    "각서 써.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 시에 네 신체를 포기하겠다고."
    "부, 불가능해. 이미 신체포기각서는 다른 이가...."
    "그 놈 신체를 포기시켜버렸으니까 이것들 싹 수집해온 거 아니야아아아! 빨랑 써!"
     
     
    안 그래도 조짐이 심상찮았지만 돈 되는 게 있다면 뭐든 팔아버리려는 정신 나간 돈쟁이!
     
     
    "오늘은 바쁘니까 일단 도시락으로. 손 떼, 넌 이 다이어트 식단이야."
    "잘 먹게스비어그머으거...마시허!"
    "이런 것 보단 뜨겁고 진하고 흰...아야."
    "장차 우리의 여정의 힘이 될 양식에 대해 찬미의 시간을... 죄송합니다, 그냥 먹을게요."
    "...현재 부채를 이 도시락으로 환산할 경우 24,321,23......."
    "감사합니... 어? 제 거는... 없나요?"
    "...도시락 왜 다섯 개야?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사람 수 셀 줄 모릅니까?"
    "아, 그게...뭔가 착오가 생긴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곧바로 다시...."
    "이거 준비하는 시간 꽤 걸린다면서요."
    "아, 아으...."
    "자자자, 내 거 먹어. 제일 싼 거로 시켰지만... 뭐 내가 굶으면 되니까."
    "미, 미안해요... 나 때문에...."
    "너 때문이 아니지. 주문 착오니까. 여보세요, 예. 도시락 주문한 사람입니다만, 댁들 가게에 불기둥 꽂히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주문 똑바로 받아."
    "그, 그러지 마세요오오...."
     
    "주문하신 의상 네 버...으억!"
    "야, 댁들 우리 놀려? 숫자 못 세?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놈의 세계엔 5라는 숫자가 없어? 단체로 장난쳐?"
    "화내지 마세요오오!"
     
    "...내가 스페어까지 고려해서 여덟 개를 주문했는데, 왜 반만 왔어?"
    "그게... 피치못할 사고로 인해 재료가 마침 네 개까지밖에 제작이으어어어어어."
    "피치못할 사정으로 직원 날려버리고 싶지? 응? 트러블이 발생했으면 연락하는 게 기본 절차 아냐?"
    "그, 그어어어어어! 죄송하비어거거거!"
    "그러지 마세요오오! 저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잖아요오오! 차라리 제게 화를 내세요오!
     
     
     
    주목받기 위해 아이돌이 되시려는 여신님은 오히려 하루하루 스텔스화가 진행중!
     
     
    아무튼 어렵고 험한 길을 헤쳐 나간 그들의 첫 데뷔 무대는....
     
     
    "드디어 내가 익숙한 지식을 활용해서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나 굉장히 우울하다."
    "뭔가... 문제라도 생기신 건가요?"
    "첫 무대 위치가 여기거든? 그리고 최근 군 정보에 따르면...."
    "마왕군 제 7군의 잔당 세력이로군. 그것도 현재 남아있는 세력 중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아는 친구들이야?"
    "알긴 하지만 그들과의 교류는 없었다. 군은 항상 별개로 활동하는 이들이니까."
    "더 큰 문제는, 이 친구들이 데뷔무대 공연 관객이라는 거야. 그래서 관람하기 딱 좋은 위치에 포진하지만, 전술적으론 고립된 위치지."
    "시, 시련은 항상 원치 않는 순간에 찾아오는 버....어, 어쩌죠?"
    "내가 아는 지식에 따르면, 마왕군 제 7군은 전쟁 당시에도 민간인에게 최악의 피해를 남긴 군대야. 여러모로 악질로 소문이 나 있어."
    "그러면 당연히 여기서 공연을 해야죠! 비록 끝마치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더라도! 능욕이 기다리니... 아니, 기다리더라도!"
    "장거리 포격 특화 군이야. 공성마법사와 공성기계, 그리고 괴수를 통한 투석전을 통한 장거리 제압사격으로 초토화시켜."
    "그, 그럴 수가... 하지만 포획은, 마왕군이라면 포획은 하겠지요? 그리고 비열하고 악랄한 수법으로 영혼마저 타락을...."
    "7군은 시야 밖에서 개전하여, 시야 밖에서 전투를 종료하는 것에 익숙한 군대다. 파괴에 특화된 군세인 게지."
    "그럴수가... 능욕이 없다니...."
    "더군다나 위치는 사방에서 둘러싸고 돌이건 폭탄이건 뭐건 던질 수 있는 건 죄다 던지는대로 맞는 위치야. 극장형 지형이야."
    "진정한 영웅은 수세와 위기.... 가만히 있을게요."
    "그, 그럼 어떻게 하죠? 공연을 한다 해도 그들이 멀리에서 공격을 퍼붓는다면...."
    "그래서 여신님께 전화해야지. 스테이지 위치 바꿔달라고."
     
     
    그야말로 죽기 딱 좋은 위치에서 듣지도 않을 군세를 향한 공연!
     
     
    "제정신입니까? 난 그냥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퍼뜨리는 줄 알았는데, 얘네들 사지로 몰아갈 작정이었어요?"
    -당신의 세계에서 음악으로 적을 감화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쟤네들이 젠트라디나 프로토데빌도 아닌데 그게 먹히겠수? 그걸 시키려면 최소한 마크로스라도 한 대 주던가!"
    -여신으로서의 예지는 당신들이 그 곳에서 대륙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첫걸음이 되리라는 겁니다.
    "첫걸음이 아니라 최후의 걸음이겠지! 여기서 우리들 죽으면 뭐 위로비 세워서 그걸로 사람들 분투하게 만들려고 그러지? 응?"
    -...데헷?
    "진짜 그거야? 어?! 야! 어이, 얌마! 아줌마!!
     
     
    대체 여신은 무슨 정신머리로 그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인가?
    정말 이들의 위령비로 세상을 구할 작정인 것인가!
     
     
     
     
    "대관, 목표 지점에 아군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제 5군 사령관...."
    "중관, 전 5군 사령관은 마왕군의 귀감이 되셨던 분이다."
    "허나 관측관의 보고에 따르면...."
    "하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존경받을 사령관에 대한 예우는 못 할 망정, 그 분을 모욕하려는 것이냐?"
    "그럴 의도는 없습니다만, 관측병의 보고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신을 등에 업은 자들이다. 신의 눈속임에 걸려들지 말도록."
     
     
     
    "저, 저녀석들... 분명 내 모습을 포착했을 터인데...!"
    "네가 쳐먹어서 살 쪄서 못 알아본 거야. 이러니까 살 찐 애는 센터에 넣으면 안 돼."
    "그게 무슨 뜻이냐! 감량을 하지 않았느냐!"
    "아, 됐고. 플랜 A가 실패했으니 B로 전환한다. 여신님의 운에 기대보고...."
    "여러분들의 운명을 쥐게 된 순간에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런데... 만일 실패하면 어쩌죠?"
    "운명의 저울은 항상 비극과 희극을 오가는 찰나를 판가름하는 진자운동의 흐름으...으아아아아...."
    "그, 그래요... 피학적 쾌감이라는 개념도 있으니... 이건 세이프입니다!"
    "...빚에서 해방되는 대가가 목숨이라면.... 지금으로선 받아들일만 해."
    "으, 으아아...."
    "뭐... 까짓거 죽지 뭐."
     
     
    그들은 과연 첫 번째 공연을 무사히 마칠 것인가?
    아니면 첫 번째 공연으로 인생을 영원히 끝마칠 것인가?!
     
     
     
    -휘이이이잉------!
    "...절벽에서 떨어지면 이세계로 떨어진다는 룰이 있다고 했는데, 그냥 여기서 떨어지면 심장마비로 가긴 확실하게 가겠구만."
    -휘이이익----!
    "잘 있어라 망할 놈의 이세계야! 그딴 거 할 바에 까짓 거 죽고 만다!!
     
     
     
    여신님의 아이돌 사무소!
    영원히 안나옵니다!
     
     
     
     
     
     
     
    ....요즘 유행이 왠지 모르게 아이돌물인 느낌이라서 한번 상쾌하게 아이돌 라노베를 구상해봤습니다.
    ....지금 보니까 아이돌물이 아니라 약물이네요 약물.
    괜찮아요 어차피 나올 리 없는 물건이니 세이--프
     
     
     
     
     
     
     
     
    papercraft의 꼬릿말입니다
    명심하세요, 게임은 항상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입니다.
    헌데 맨날 진다면 남들 때문이 아닐지도 모름.
    1423443956DPEVWvoC7Vx54axfCJ8z6lrd8KjBU.

    너요 너, 네 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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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4 16:20:10  220.70.***.205  暁美ほむら  6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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