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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02554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23
    조회수 : 1573
    IP : 119.94.***.95
    댓글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10 21:44:13
    원글작성시간 : 2016/02/10 10:01:4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2554 모바일
    나는 왜 바람이 되었나. 3
    [1]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rogrammer_1577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rogrammer_15771 </a><br>[2]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rogrammer_1577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rogrammer_15773</a><br><br>※ 이 이야기를 보면 제가 누군지 아시는 분들도 나올겁니다만. <br>※ 오유는 친목금지이고.. 이건 소설입니다. 그러니.. 아는체 하지 마세용.<br><br>앞에 두편을 쓰며 과거를 회상하다보니..<br>온갖 잠념이 많아져서 잠이 안와서 한편을 더 쓰기로 합니다.<br>- 라고 적고 열심히 적는데.. 1시간뒤에 정전.....이였으나 바보님이 자동저장 기능을 달아주셔서..<br>본문이 살아남아서 다음날 아침에 마저 마무리를 하고 글쓰기를 마무리함...<br><br>여러분은 당신 스스로의 명성? 네임벨류를 어찌 관리하십니까?<br>제가 링크[1]의 글에 적었던 그 회사를 다니던 시절에<br>전 참 갑갑했어요.<br><br>난 정말 자신이 있는데. ( 전 중1때 전국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입상 경력이 있습니다. )<br>나 라는 사람이 여기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br>제가 vb개발자였다가 웹쪽 UI관련 작업을 하면서 처음 쓰던 언어를 공부하러 간 개발자 까페가 있습니다.<br>해당 언어를 처음 접하다보니.. 제가 처음 적었던 질문이나 이런글은..<br>정말 뻘글입니다..  지금 보면 심박수가 올라갈정도의 뻘소리..<br>제가 그곳에서 질문을 하고 답을 얻다보니..<br>참 정말 고맙더라구요.<br>그래서 똑같이 갚아드렸습니다.<br><br>뭐.. 그 시절 제 업무가 가젯같은걸 만들때 빼고는<br>모니터링에 가까운 직업이였고 내부적으로 만들던 프로젝트도 숨어서 개발했어야 했으니..<br>해당 개발자 까페 띠워놓고 맨날 응답해주고 놀던건.. 위장용으로도 딱 좋기도 했구요.<br>해당 까페에 1년정도의 기간동안에. 질문 올라온것에 달아준 덧글이 2400여개 정도가 됩니다.<br>그정도 응답을 해주고 나니.. 개발자중에 저를 못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습니다.<br>분명 오유를 하시는 분 중에도.. 제가 누군지 알아보실분이 튀어나올것 알고 있습니다만.<br>모른척 해주시옵소서. 저는 이미 퇴역한 사람입니다.<br>그냥.. 옛날이야깁니다.<br><br>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여기 저기 신기술에 대한 블로깅 잘하는 블로거들 사이트들을 RSS리더로 등록해놓고<br>언제나 새로운 정보나 기술에 대해서 접하고..<br>아무튼.. 그런정도의 활동을 하면서 부터는..<br>제 닉네임을 못 알아보는 동종업계 개발자도 별로 없었고.<br>에또.. 개발자들중에 누구누구가 보석인지 원석인지..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br>그렇잖아요 레벨 높은 이슈거리를 던졌을때 논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소수니까요.<br>팀원은 언제나 제가 데려왔습니다.<br>이미 누구를 데려와야 하는지 알고 있었으니까요.<br>전라도 광주에 있던 친구는... 연락처를 몰라서 <br>까페 아이디를 보고 혹시나.. 해서 네이트온에 해당 아이디를 친구추가하고..<br>3일만에 온라인된걸 메시지 주고받아서 데려온 친구도 있습니다.<br>에또.. 해외여행에 맛들어 살던 친구 하나는..<br>가끔 메시지 주고받다가..<br>이제 그쯤이면 그만놀고 와서 일좀 하지 그래요? 하고.. 인도 여행중이던 친구를 잡아온적도 있구요.( 인도 맞나? 기억이.. )<br><br>제가.. 팀원을 이 회사에서 11명인가를 데리고 있었던것 같은데.<br>처음 데려온 그 친구 하나에겐 참 미안한 부분이 있습니다.<br>제가 처음 입사하던 시절이라..<br>제가 힘이 없던 때라서<br>그냥 희망연봉에서.. 이사님이 조금 깍아서.. 그렇게 연봉책정하고 입사 되었을 겁니다.<br>헌데 나머지 팀원들은 희망연봉을 적어서 이력서를 받으면.<br>제가 희망연봉을 고쳐서 썼습니다. 보통 +500 만원정도 했지요.<br>왜냐면.. 사람 추천은 제가 하지만.<br>연봉정하고 협상하는것은 CTO인 기술이사님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br>기술이사님 스타일이 언제나 200~300을 깍는 스타일인것을 이미 눈치 챈지라..<br>에또 제 급여도 받아들인 회사가.. <br>제 급여에 비하면 참 저렴한 일반 팀원 급여가 부담될 정도는 아닐거라 생각했기에.<br>에또 소위 영업을 위해 한달 쓰는 돈 규모가 얼만지 알기에.. 그 돈에 비하면 인건비는 정말 쌌기에.<br>제가 고쳐서 이사님에게 드렸습니다.<br>이사님 당연히.. 200~300깍아서 협상하시죠.<br><br>이게 무슨짓인지 아시나요?<br>솔찍하게.. 일반 개발자로 일하면서<br>자기 희망연봉보다 더 주는 회사 보셨습니까?<br>에또.. 정말.. 일반인보다 수준이 뛰어난 개발자분은 꼭 느끼실겁니다.<br>일을 잘 한다는 이유로... 일 못하는 동료는 하나 잡고 오래질질질.. 일 잘하는 나는 그동안 일을 몇개를..<br>제가 그 11명을 데려오면서 한 말은 간단합니다.<br>우리 이젠 등급 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살자. 옆에 놈 똥 좀 그만 치우고 살자.<br>제가 과거에 해당 개발자 까페 유저로 그냥 이런 저런 글들을 적고 답할때..<br>가끔 반짝이는 친구들을 보면..<br>아 저 친구들을 다 한곳에 모아두면 어떤것이 나올까.. 이게 참 궁금했거든요.<br>그래서 모은거죠.<br>소위 개발자까페에서 제일 잘 한다는 친구들을..<br>자신의 희망연봉보다 몇백씩은 더주고 데려왔습니다.<br>이 친구들요.. 저 야근시킨적이 없는데..<br>근무시간이 끝나도 집에를 안가요..<br>타오릅니다..<br>( 팀원 하나는 UI개발자가 jpeg코덱을 자기가 구현해보고 있더라는.. 그걸 알아본 이유는.. 저는 h.264 코덱을 구현해보려 했던적이 있어서.. )<br><br>처음에 회사 입사하고 팀원이 딱 한명있던 그시절에<br>UI관련 그 언어에 버젼업이 되었습니다.<br>퍼포먼스 차이가 너무 나는데.. 문제는 너무 바뀌어버려서 문서도 적고..<br>아예 어찌 손을 대보지도 못 하는 사람들이 천지였어요.<br>그때 제 팀원에게 말했죠.<br>"야.. 우리 회사가 맨날 이렇게 SI나 ASP만 할래?<br>적어도 새로나온 버젼에 관해서는 이나라 최고로 잘 한다는 소리 들어보면 안될까?<br>둘중에 하나는 새 버젼 파는 공부만 하고 다른 하나는 회사 업무를 하자. <br>누가 공부할까?"<br>했더니 암말도 안하더라구요.<br>그래서.. 그럼 네가 공부해라. 지금 이 시점부터 모든 프로젝트는 나 혼자한다.<br>네 말그대로 3개월인가를 프로젝트 1개도 안 시키고 공부만 시켰죠.<br>그리고 그동안 해당 언어 파악되는 보고 받구선 그럼 이러이러이런걸로 이런걸 만들자.<br>라고 기획해서 오더를 했습니다. 이걸 만들어 하구<br>3개월간 그 친구가 만든 프로토타입이 나왔고..<br>회사는 컨퍼런스를 열고.. 그 프로토타입을 열심히 홍보를 했습니다.<br>그 결과 해당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고객들이 줄을 섰습니다.<br><br>그래서 저와 팀원하나.. 딱 두명으로선 줄서있는 50여개의 고객사들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br>10명을 더 뽑은겁니다.<br><br>그때까지도 저는 신버젼의 언어를 api도 못 봤습니다.<br>아니.. 그 회사 퇴사때까지도 그 버젼의 바뀐 api를 못봤습니다.<br>왜냐면.. 기존 SI나 ASP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들과 추가 고객들은 언제나 존재했기에<br>누군가는 언제나 현업 프로젝트를 해야했기 때문입니다.<br>11명 팀원 전부를 새 버젼프로젝트로 넣어주고<br>저는 10여개의 프로젝트를 한듯하네요.<br>네 바보짓거립니다.<br>전 정말 야근 무자게 했으니까요.<br>회사 제 책상 밑에는 라꾸라꾸침대가 언제나 있었습니다.<br>전에도 썼듯.. 제 경비지출서류는 이사님도 상무님도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님에게 언제나 바로 갑니다.<br>이게 뭘하는데 쓴거니? 라고 한번을 물어보신적도 없고. 금액이 10만원이건 200만원이건..<br>언제나 서명을 해주셨습니다.<br><br>그돈 다 어디다 쓴걸까요?<br>주로 야식비입니다.<br>가끔 팀원들 사다먹인 부식비나.<br>그걸 알기에 사장님이 물어도 안 보신것인데.<br>나중엔 간댕이가 좀 부어서<br>이불, 햇반, 간편조리음식 이런거.. 잔뜩 사서..<br>팀원들이 자취하던 고시원에 갖다 퍼부었습니다.<br>네 물론.. 모든 팀원이 혜택을 본건 아니죠.<br>회사 옆에 있던 고시원에 살던 팀원들에게만 가능했던 일입니다.<br>이런일 알았더라도 사장님은 저 뭐라고 안 하셨을 겁니다.<br><br>그리고 우리 팀 자체가 개발자 까페에서 솎아온 이력이 있는지라.<br>사장님에게 허가받고 회사 회의실을 업무시간 끝나고 나면 <br>개발자까페에서 공부하겠다는 사람들 모아다가 공부를 시켰습니다.<br>교대로 팀원 한명을 튜터로 넣어주고 말이지요.<br>왜냐면. 누군가를 가르친다는것은 자신이 대충 알고 있던것과는 좀 다릅니다.<br>가르칠때는 "아마도"로는 불가능이거든요. 무조껀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가능하기에<br>가르치는 사람 스스로도 공부가 되는 것인지라.<br>오늘은 윤대리 내일은 이대리 모레는 원대리.. 이렇게 한명씩 돌아가며 주제별 강의를 시켰지요.<br>그런것도 OK하셨던 사장님이셨었고. 아 물론.. 사장님에게 이렇게 어필을 했죠.<br>지금 와서 공부하고 있는 저 친구들이 우리회사의 인력 풀입니다.<br>우리가 인재가 필요할때 저중에서 한명씩 골라서 쓰면 됩니다.<br>가끔 회사카드로 그 친구들 저녁사주라고 카드도 주시기도 하고.<br>그렇게.. 회사는 커 갔지요.<br><br>문제는 새 프로젝트의 기획안이 너무 거대했던게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br>그러다보니 7개월인가 10개월인가.. 넘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br>해당 기간동안 11명이 한 프로젝트에만 매달려 있고. 결과가 안 나오다보니<br>해당 프로젝트로 인한 자금유입이 없습니다. ( 판매완료가 안되니까요.. )<br>그래서 저는 야근을 정말 밥먹듯 하게 되었죠.<br>왜냐... 회사에. 웹 개발자1명, 기획자 1명, 그리고 제 팀원 11명.. 총 13명을 제가 갖다 심어놨는데..<br>자금딸리는 눈치는 보이고..<br>지금 돈을 벌고 있는 프로젝트는 제가 뛰고있는것들 밖에 없었으니까요.<br>정말 심할땐 2주동안 집에도 못갔습니다.<br>나중에... 제 팀원놈중 어떤놈은.. 뒤에서 저보고 워크홀릭이라고 빈정거리고 다닌것 알고 있습니다만.<br>그놈이 제게 그런말을 할 권리나 있었나 모르겠습니다.<br>제게 그렇게 빈정거린 그놈은 자기가 추천했던 단 한명의 여 팀원때문에<br>다른 팀원들과 트러블이 생기며 그녀를 커버하던 녀석이 말입니다.<br>( 이놈이 제 최초의 팀원이였던 놈임.. )<br>그녀는 다른 팀원들에 비해서 전투력이 좀 낮았던 맴버.<br>그녀의 레벨업을 위해서 전 팀원들 중에 가장 정파고수에 가까운 스타일의 맴버를 사수로 정해줬거든요.<br>따라가기 힘들어 하던것 알고 있습니다만.<br>그것이 진정 그녀를 위하는 길이니까.<br>헌데 그녀를 제게 추천했던 그눔 입장에선 달랐는지<br>제게 언제나 불평을 했죠. 왜 자기쪽으로 지정해주지 않고 저쪽으로 붙여줬는가.<br>왜냐... 솔찍하게 졸라게 웃긴게..<br>11명 들어오고나니.. ( 1놈은 나중에 나갔음 더 큰회사 간다고.. )<br>10명의 팀원이 되고나니..<br>내부에 파벌 비슷하게 친한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따로따로 놀더라구요.<br>다 제 팀원인데 안그래도 파벌꼴 징하게 보고 살아온 제가 반길리가 없죠.<br>그래서 두 파벌을 분해해서 강제로 섞어놓은 것입니다.<br>뭐 나중에 지나고나니..<br>최초의 팀원 이놈은 그녀 관련해서 자꾸 피곤하게 굴고..<br>이놈이랑 친했었는데 강제로 다른 파벌로 갔던놈은 또...<br>나중에 제가 회사 퇴사를 할땐.. 제게 물어보데요 왜 그놈만 이뻐했냐고....<br>뭐? 제일 오래 같이 근무한 팀원의 책상이... 제 바로 옆인지라..<br>대화량이 제일 많았던게 이뻐한 겁니까.<br>난 오히려 그놈때문에 상당히 아픈게 많았는데.. 이뻐를 해?<br>별도 특혜를 준건.. 겨울에 옷없다고 춥고 떨고다니길레..<br>내 옷살때 사비로 후드티 하나 사다준 기억밖엔 없는데?<br>사람이 많아지니 참 별의 별 사람 다 나옵니다.<br><br>제가 워크홀릭요?<br>기획자 1명, 웹 개발자 1명, 우리팀원 11명.. 총 13명을 <br>다른 회사 잘 다니고 있던 사람들을 스카웃해다가 이 회사에 꼽아놓은게 저인데.<br>프로젝트가 길어지며 그 모든인원이 거의 1년여를 수익을 못 내고 있습니다.<br>회사가 현금을 벌고있던것은 제가 하던 SI랑 ASP파트밖엔 없어요.<br>그리고 눈치를 보니 회사의 자금사정이 좀 안좋아진듯 하고.<br>그럼 제 입장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br>별수 없는겁니다.<br>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최대한 빨리 끝내서 수금해다가 월급 원활하게 나오게 하는게 <br>제 최대의 목표로 살았습니다.<br>문제인대표님이 누군가를 영입할때 그사람이 인생이 온다 라고 하셨다고 했죠.<br>네 우리는 월급장이입니다.<br>누군가를 데려왔는데 급여가 안 나온다 라고 하면..<br>그건 모두 제 책임같았습니다.<br>그리고 팀원들 사용 경비도.. 다 제가 처리 했습니다.<br>팀원들에게 경비영수증 달라고 해서 제가 그 금액만큼 현금주고.<br>제 경비서류에 적어서 회사에 청구했습니다.<br>왜냐.. 개발 이외의 일에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고<br>에또.. 다들 아시겠지만 회사가 잘못되면 급여는 그래도 노동부에서 줍니다.<br>하지만 경비는.. 대부분 날리죠.<br>그래서 팀원들이 감당해야될지도 모르는 위험요소를 제가 가져간겁니다.<br>이렇게 살았던게 워크홀릭입니까?<br>제가 데려온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집에도 못 가며 살았던 것이 워크홀릭이예요?<br>저는 천식도 생겼습니다.<br>천식약은 스테로이드제입니다.<br>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완화를 위해서 쓰이는데..<br>문제는 부작용이 심한 약입니다.<br>오래 쓰면 쓸수록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집니다.<br>그 천식과 싸우려고 남부터미널역 에서부터 분당 구미동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살았어요.<br>가끔은 인라인스케이트로도 출퇴근하고..<br><br>팀내에서 제일 고수이던 친구 하나는.<br>제가 퇴사할때 제게 물어보더군요.<br>왜 팀장으로서 그 프로젝트를 매니지먼트 잘 안했냐고.<br>그래서 제가 반문했습니다.<br>"여기 잡아다놓은 내 팀원들중에 절반이상은<br>다른회사에서 팀장도 하고 PM도 하고 하던 사람들이다.<br>당신들이 1년여를 하던 프로젝트는 단 1개다.<br>당신들 역량으로 그것 하나 메니지먼트가 못되는가?<br>난 그간 프로젝트를 열댓개를 했다.<br>규모는 작다고 하지만 회사에 빨리 현금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저노무 라꾸라꾸침대에서 잔게 몇날 몇일인지 알기는 하는가.<br>내가 당신들에게 야근 한번이라도 시킨적이 있는가?"<br>라고. 그제서야..<br>미안하다고 하데요.<br><br>제가 왜 회사를 나왔냐구요?<br>자금사정이 안좋아지신 대표께서..<br>친구분에게 지분을 주며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셨죠.<br>문제는 새 대표이사께서..<br>좀 목적이 달랐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br>이분은 우리 회사의 이슈를 뉴스화 참 잘 시키셨습니다.<br>우리가 만들었던 물건들에 대한 언론플레이를 적절히 하시다가..<br>나중엔 이 작았던 회사로.. 코스닥회사를 하나 인수합병하셨지요.<br>문제는 그 뒤로부턴.. 주식장난만 하시는듯 하더라구요.<br>회사가.. 약속을 잘 안지키기 시작했습니다.<br>제가 스카웃해왔던 웹개발자 친구경우엔..<br>분명히 이사님이 연봉협상 할때 퇴직금 포함이라고 한적이 없는데( 우리 누구도 그렇게 협상한 사람이 없음.. )<br>이 친구에겐 퇴직금 포함인 연봉이였다고.. 급여의 1/12을 깍아버렸습니다.<br>전임 웹 개발자들 정말.. 참 저랩들이 와서 진짜 회사 욕도 많이 먹고 그러던 회사였는데..<br>그꼴을 보다 못해서 제 파트는 아니였어도..<br>관련 웹 개발자 블로거중에 쓸만한 친구 컨택해서 제가 가서 납치해 온 친구인데..<br>이 친구오고나서.. 우리 회사가 해당분야로 욕먹은적은 한번도 없는 그런 친구인데..<br>겨우 급여의 1/12을 깍기위해서 그짓 하다가..<br>이 친구가 결국 나갔습니다.<br>그래서. CTO님께 개발2팀장인 저와. 그친구를 담당하던 개발1팀장 두명이서 항의를 했지요.<br>그래도 절대 안된다고 고집만 피우시기에.<br>회사를 상대로 사표를 낸겁니다.<br>개발1팀장과 개발2팀장 두명이 동시에.<br>CTO가 개발자와 약속도 못 지켜주는데 무슨 CTO냐 <br>저 CTO자르지 않으면 우리가 나가겠다 라고.<br>그 웹개발자 한껀만이 아니라.. 여러껀들이 있었기에. 개발팀장 둘이 그런것이였고.<br>뭐.. 결국 둘이 나오게 된것이였죠.<br><br>저는 그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br>신버젼은 한줄도 코딩을 못해봤고..<br>아니 api도 뭐가 있는지 들여다 볼 시간도 없었죠.<br>정말 기획쪽과 수도없이 기능잘라내며 싸우고, 일정조정하며 싸우고..<br>퇴사까지도. 회사에게 직원들과 약속을 지켜달라 투쟁을 하다 나온겁니다만.<br><br>저위에 적었던 왜 누구만 이뻐했냐고 제게 물어봤던 놈 경우엔..<br>저보고 언젠가 그러데요.<br>왜 그리 회사내에서 맨날 싸우고 다니냐고.<br>장난하냐.. 팀장인 내가 기능 자르고 일정 조정 안하면.. 누가하냐<br>내가... 기획쪽에서 요구하는거 다 받아오면.. 너희들은 포토샵+프리미어 수준의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br>그리고 일정관련해서 안 싸우면.. 뭐.. 나처럼 맨날 회사에서 밤새고 살려고?<br>이놈은 나중에 세월 흘러서 엘모사로 입사를 했는데..<br>제가 을 개발팀장으로 파견을 가서 만났어요.<br>난 그래도 클래스도 모르던 친구가 열심히 공부해서 팀원들 따라잡고 이젠 대기업도 들어갔네.. <br>제 팀원이던 친구가 잘되서 반갑고 기분이 좋았어요.<br>헌데 미팅에서 돌아왔더니. 회사에 그쪽에서 연락이..<br>우리쪽 담당을 바꾸라고 자기네랑 안맞다고 연락이 왔다네요. ㅋㅋㅋㅋ<br>참.. 엿을 이렇게도 다 먹여주시네.<br>누구만 이뻐했냐고 하던게 농담이 아니셨던 모양임.<br>정작 지가 나보고 이뻐했다던 그놈에게도 전 발등찍혀서 속쓰린게 많았는데.<br><br>뭐 아무튼..<br>그 회사에서 느낀것은.. "일 잘하는것과.. 인성은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 라는 것을 배웠지요.<br>그 개발언어 신버젼은.. 그 회사 퇴사하고 나서 저 혼자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br><br>제가 팀원들에게 언제나 <br>네 동료에게 생긴일은 곧 네게도 생긴다. 동료가 부당한일을 당할때 못본체 하지 마라.<br>라고 언제 했었는데.<br>아.. 아침먹어야겠네요.<br>
    익명929517의 꼬릿말입니다
    소설입니다.
    제가 누군지 눈치채셨더라도 그건 착각입니다~_~
    모른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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