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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95569
    작성자 : 폭풍드리퍼
    추천 : 83
    조회수 : 16875
    IP : 106.240.***.34
    댓글 : 6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29 05:16:34
    원글작성시간 : 2016/01/28 18:41: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95569 모바일
    한효주랑 학창시절 같은 반이었던 썰.tx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60" height="277" alt="895709328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39740019SJJaiYV6xrecGcFJetgP2qaPuQuzVV.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벌써 올해 30을 맞이하고 과거를 회상해보며<br>여러분이 많이 알고들 있는 효주랑 같은반이었던 썰을 좀 풀어봐요.</div> <div> </div> <div><br>중학교때 였는데 그때당시에 효주는 그닥 못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평범하게 여자친구들과 어울리는 애였습니다. </div> <div>그때 담임이 일부러 남자여자 짝지어서 짝궁을 만들어 줬었어요. </div> <div>매달 자리를 바꾸면서 애들끼리 친해지길 바랐던것 같아요. </div> <div>일년동안 자리를 8번정도 바꿨는데 참 신기하게도 효주랑 2번이나 짝궁이 됐었죠.<br></div> <div> </div> <div>당시 남자가 20 여자가 10 이어서 그런지 같은애랑 앉을 확률이 높았죠. </div> <div>언제나 여자애들끼리 놀던 효주덕분에 주변친구들이 제자리를 뺏고 효주랑 놀곤 했죠.<br>지금은 얼굴이 하얀데 그때는 지금처럼 하얗지 않았어요. </div> <div> </div> <div>웃는 얼굴이 참 이뻤던 친구인데 저랑은 집이 반대쪽이여서 친할 기회가 없었죠. </div> <div>저는 소심하고 말도 제대로 못붙이는 학생이었거든요. </div> <div> </div> <div><br>효주는 장난끼가 많아서 남자애든 여자애든 다 장난을 치며 놀정도로 사교성이 정말 좋은 애였고 </div> <div>저도 그런 장난을 받으며 효주가 날 좋아하는건가..괜히 설레며 등교하기도 했습니다. </div> <div><br>네 그렇습니다 사실 첫사랑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첫사랑 이었던 것 같아요. </div> <div>언제나 친구에게 말도 제대로 못붙이고 소심하고 찌질했던 저에게 살갑게 다가와주던 여자애였으니깐요.<br></div> <div> </div> <div> </div> <div>추운 겨울날에 빼빼로 데이가 왔습니다.<br>물론저는 일주일전부터 효주에게 줄생각으로 준비를 했어요. </div> <div> </div> <div>근데 효주에게만 주면 좋아하는게 티날까봐 주변 친구꺼 몇개를 더 준비했었죠 </div> <div>물론 편지도 몇장이나..더.. 지금 기억엔 씰같은걸로 편지를 꾸몄었던 기억이 나네요.. </div> <div>밤낮으로 설레며 편지로 고백할까 말까 하다가 잠도못자고 결국 11월 11일이 왔답니다. </div> <div> </div> <div><br>결국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색종이로 새를 한마리 접어서 풀로 붙인 새 뒷쪽에 고백을 써놓기로 했어요.<br>보면 고백하는 것이고 안보면 어쩔수 없고..<br>결국 효주를 포함해서 몇명에게 줬습니다. 효주는 조그마한 긴 빼빼로 하나를 주더랍니다. </div> <div>원래 저에게 줄건 아니었나 본데 제가 주니까 고마워서 하나 준것 같아요. 효주는 고맙다고. </div> <div>그리고 다음날에도 그다음날에도 제가 쓴 고백에 답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br>새뒤에 숨겨논 고백을 읽고 답이 없는건지 아니면 안읽은건지 버린건지 속만 타고 그렇게 겨울방학이 왔습니다. </div> <div>다음 학년엔 효주랑 흩어지고 간간히 소식만 듣다가 저도 잊어버렸네요. 한때의 추억처럼요.</div> <div> </div> <div><br>효주는 듣기로 어떤 여고에 갔고 지금은 이렇게 훌륭한 연기자가 됐더군요. </div> <div>효주가 이렇게 성장해서 그런지 그때했던 고백이 후회가 되지 않아요. </div> <div> </div> <div><br>7년전쯤에 군대에 제대해서 메일이 하나 왔답니다.<br>놀랍게도 효주였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번호를 몰랐던 효주가 졸업앨범에 쓰여있던 제 메일로 편지를 보냈더랍니다. </div> <div> </div> <div>사실 온지는 1년 넘었는데 제대해서 확인한거죠.</div> <div> 내용인 즉슨 효주가 이사를 했답니다. 물건을 정리하며 제가 당시 주었던 편지도 있더랍니다.<br>효주 남동생이 뭐지 하고 읽다가 새를 뜯었는데 고백이 있더랍니다..ㅎㅎ </div> <div>효주가 그걸 읽고 편지를 보낸거였죠. </div> <div> </div> <div>그때 효주가 나도 널 좋아했었다 라고 하면 정말 영화같은 일이겠지만 그러진 않았답니다. </div> <div>그땐참 소중한 추억으로 효주와 저의 썰은 끝이납니다.<br>믿거나 말거나~<br><br><br><br><br><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출처: 허언증 갤러리<br><br></div><br>
    출처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osua3_da&num=8957&cu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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