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기를 좋아한다 <div><br></div> <div>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중에 고기를 만들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div> <div><br></div> <div>살아 숨쉬는 동물을 맛있는 고기로 만드는 일을 직접 하거나 보는것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고될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어릴때 유치원, 학교로부터 채식을 많이 하라는 교육을 받았다</div> <div><br></div> <div>교육의 내용은 사실상 전혀 '교육'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그저 매번 소, 돼지, 닭들이 떼죽음 당하는 동영상을 싸구려 나레이션과 함께 틀어줬을 뿐이다</div> <div><br></div> <div>그런 영상을 보면서 '고기를 먹지 말아야한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뿐더러 징그럽고 혐오스럽기만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이 있다</div> <div><br></div> <div>그 중에 고기를 단 한번도 먹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기를 먹는다' = '동물을 싫어한다 /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것은 아니다</span></div> <div><br></div> <div>사람들은 무의식중에 고기와 생명을 다른 개체로 인식한다</div> <div><br></div> <div>그 둘을 동시에 보여주거나 중간 과정을 보여주었을때의 반응은 대개 혐오스러워 하는것이 일반적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불판위에서 적당히 굽혀진 고기를 보면 군침이 돈다</div> <div><br></div> <div>포장된 신선한 고기를 보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div> <div><br></div> <div>정육점에 걸려있는 뼈가 보이는 고기를 보면 가끔은 공포를 느낀다</div> <div><br></div> <div>아직 가죽이 붙어있어서 어느 동물인지 구분이 가는 정도의 고기를 보면 좀 징그럽다</div> <div><br></div> <div>내장과 각종 먹을수 없는 부위를 아직 손질하지 않은 고기를 보면 혐오스럽다</div> <div><br></div> <div>도축되기 바로 직전의 살아있는 고기를 보면 공포를 느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