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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오보꼬맹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8-05-03
    방문 : 371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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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best_1116464
    작성자 : 오보꼬맹이
    추천 : 51
    조회수 : 5262
    IP : 182.226.***.40
    댓글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9/04 18:42:46
    원글작성시간 : 2015/09/04 02:55:1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16464 모바일
    욕튀초딩썰보고 생각난 약 12년전썰.(김빠진 12년빈티지사이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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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사이다거리가 없는
    슬픈 을임으로 음슴체씁니다.
    꽤오래전 이야기지만 그당시 대화를
    최대한 기억해써보겠습니다.  

      때는 약 12년전 중딩때.
    친구집놀러갔다가 나왔는데 비가슬슬오더니
    쓰으와아아하고 쏟아짐.
    친구집에 다시가서 우산을 빌릴까하다가
    이미젖은거 걍 맞고다니기로함.
    (지금도 종종 맞고다닌다는 설이 있음)

    친구네아파트를 벗어나서 옆건물을통해
    나가는데 우측 상단에서 퉁~! 하는소리와
    함께 흰색물체가 지나감.

    뭐지... 우박인가..? 하고 지나가려는데
    다시 퉁~! 소리와함께 머리에 맞음.
    봤더니 비비탄총알이네?

    우측상단을 쳐다보니 그건물 3층학원에
    있던 스나이퍼초딩이 부사수1과함께
    실실 웃으며 나에게 총을 겨누고있는
    모습이 포착됨.

    그와중에 비맞아서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그냥 지나가려는데 두발을 연달아쏨.

    그중 한발 눈가장자리근처에 맞음.
    정신이 훽돌아서 정신차려보니 
    학원으로 미친듯이 뛰어가고있었음.

    학원도착.

    이녀석들은 내가 학원 올라올때 
    얼른 교실로가서 교육의도시에사는
    학생답게 공부하는척을 하려했으나
    계단을 3개씩 뛰어올라갈것을 예상못했는지
    잡힘.

    일단 
    총을뺏어서 창밖으로 내다버린후
    두놈 멱살잡고 학원복도에서 빗물을
    뚝뚝흘리며 질질끌고 내려가려함.

    애들의 우아아아아악!!!!
    야이 ㄱㅅ끼야 놔! 놔! 하는소리가 들렸는지
    원장실에서 학원원장님이 나옴.
     
    근데... 

    응? 
    학원원장님이 낯이익다?
    알고보니 학원원장님은 내가 초저시절
    다니던 학원의 여원장님인데 
    옛날에도 비맞고 버스놓쳐서 밤9시에
    문닫으려는 학원에 찾아갔을때도 집에데려다
    주시고 그 연으로 엄마랑도 제법친해졌던
    분이었다.

    여튼 전에있던학원을 옮겨서 이곳에서
    하던것이었는데,

    원장님께서
    "00이 아니니? 어휴 또 비맞았구낰ㅋㅋㅋ
    여보~ 00이왔어~
    근데 얘네랑 뭐하고있니?"

    "아 안녕하세요 원장님 ㅎㅎ
    얘네들이 비비탄총으로 지나가는 저를
    쏘는바람에 눈잃을뻔했습니다.
    뚜드려패려고 올라왔는데 못하겠네요.."

    "그래 잘생각했어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하시더니  나에대한 사과와함께
    그녀석들 책가방에 공부하는 교재전부
    집어넣고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복도 한가운데에서 가방을 들고
    벌서는 치욕을당하게하시고
    (애들이 지나가며 "너네 왜그럼???"
    하며 한마디씩 물어보고 지나감)
     
      원장님은 바로 원장실에들어가서
    그녀석 아이들 부모에게 전화
    평소에도 장난이심해 사고를 몇번쳤던지
    이럴거면 학원 안다녀도된다하심.

        
    아이들 벌 감시는 부원장님.
    (원장님의 남편, 보디빌더출신 한마바키에
    나오게 생기셔서 학원에서는 군기를 담당
    하셨음...)
    녀석들이 팔이아파서그런지 아니면
    팔이 내려갈때마다  부원장님의
    패기에 눌렸는지 나중엔 크르흑 하며
    찔찔함. 

    상황이 일단락되고  원장님께서
    오랜만이시라며 옛날 비맞고 학원
    찾아갔을때처럼 수건주시고 우산빌려
    주시려다가 그냥 부원장님한테 집까지 
    태워 주라고 하셨음.

    부원장님과 차타고 가면서 간식먹고
    다음에또 이런일있으면 찾아오라하심. 

     물론 다음에는 그런일이 없었지만 
    친구집 놀러갔다올때 가끔 녀석들을
    봤는데 얌전히 다니는것같았음
     
    써보니까 냉사이다가 아니고
    기름이 튀어 텁텁해진 불판옆 익어버린
    사이다같은 느낌이지..? 
    출처 중딩때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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