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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강현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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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13875
    작성자 : 대장강현민
    추천 : 47
    조회수 : 6598
    IP : 220.86.***.192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28 20:10:39
    원글작성시간 : 2015/08/28 17:28: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13875 모바일
    학교에서 왕따당한 친구 구해준 글 보고 쓰는 글2
    <div>죄송합니다 갑자기 급똥이 와서 급똥 처리하고 갑자기 업무가 밀려와 작업해서 메일 보내고</div> <div>왔습니다..</div> <div> </div> <div>잠깐이지만 절 욕하는 리플들이 많이 달렸네요 학교 다닐때 딱히 남들을 많이 때리진 않았는데^^</div> <div>싸움이야 남에 학교 애들이랑 자주 싸우고 학교에서 누가 시비 걸지도 딱히 때리거나 그러지도 않았습니다.</div> <div>저한테 당한 사람이 멘붕이라니 가정교육이 잘못됐니 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div> <div>누구나 부모님은 소중하게 생각 하잖아요</div> <div>그래도 글에 끝은 내기 위해 다시 쓰겠습니다.</div> <div>욕을 많이 먹었으므로 음슴체는 넣어 두겠습니다...ㅋㅋ</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oda&no=1025&s_no=1025&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oda&no=1025&s_no=1025&page=1</a></div> <div> </div> <div>전 글에 이어서 갑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3교시를 땡땡이 치고 둘이 씨름부 운동연습장 앞에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난 너 모르는데 원래 학교 다닌거야 전학 온거야!?</div> <div> </div> <div>물었습니다 </div> <div> </div> <div>몸이 안좋아서 학교를 잘 안온다 그러더군요 그러던중 요 근래에는 학교를 자주 나왔고</div> <div> </div> <div>우연히 식당에서 절 보고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계속 그렇게 봤답니다..ㅋㅋ</div> <div> </div> <div>학교를 잘 안나오니 쟤가 누군지도 몰랐고 저도 운동부라 땡땡이를 많이 쳐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었던 거죠.</div> <div> </div> <div>그 이후에 전 운동부고 이친구도 몸이 안좋으니 양호실가서 누워있는다고 2교시 끝날때 쯤 만나서 같이 라면 먹고</div> <div> </div> <div>같이 점심 먹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그 친구랑 점심 먹고 간식 먹고 그런 것 같아요..</div> <div> </div> <div>대부분 제가 먹는 것을 그 친구가 보는게 더 많았지만 얘기도 많이 하고 그 당시엔 친하지 않으면 절 기피하는</div> <div> </div> <div>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러지 않고 굉장히 절 좋아해줬던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그렇게 중학교 3학년이 되었고 뭐 별로 서로 말은 없었지만 그냥 그냥 밥친구 였어요..ㅋㅋ</div> <div> </div> <div>저3학년때 그 친구 담임 선생님이 부르더군요 너 그친구랑 친하냐고</div> <div> </div> <div>그래서 그냥 같이 가끔 놀고 점심때 같이 밥먹습니다 이야기 했죠</div> <div> </div> <div>그리고 그 친구 담임선생님이 해주신 말인데 그친구가 원래 몸이 안좋았는데 엄마랑 어디 사람 많은데 구경갔다가</div> <div> </div> <div>거기서 장비인지 사람들인지에 깔려서 머리도 수술하고 가슴쪽도 안좋아서 몇번 수술했답니다.</div> <div> </div> <div>어쩐지 행동도 좀 느리고 말을 크게 못하더라구요 웃기만 하고..</div> <div> </div> <div>그래서 학교 오는게 힘들어서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근데 저랑 얘기하고 밥먹는게 즐거워서</div> <div> </div> <div>결석해야 하는날도 꾸역꾸역 학교에 온다고 잘 해주라고 얘히 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 라면 먹으라고 만원도 주시고..ㅋㅋ</div> <div> </div> <div>아무튼 그렇게 지내다가 졸업할때 쯤에는 학교를 잘 안나오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렇게 졸업식에도 못 보고 졸업하고 전 같은 재단인 동양공고라는 곳으로 진학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씨름 꿈나무 였지만 운동도 너무 힘들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운동을 그만 두었습니다.</div> <div> </div> <div>진짜 운동 너무 힘들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고등학교 씨름선수 운동량이 얼만큼인지 한번 쓰겠습니다.</div> <div> </div> <div>글 보면서 토하실거에요..ㅎㅎ</div> <div> </div> <div>그렇게 운동을 그만 두고 방황하고 사실 방황보다는 노는게 너무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버스타고 집에 가는게 소원이였는데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던중 운동 그만 둔 선배님들 만나서 심부름 하고 따라 다니다 보니</div> <div> </div> <div>어느 덧 저는 학교 다니면서 생활이라는 것을 하는 학생이 되어있더군요.</div> <div> </div> <div>그땐 마냥 좋았습니다 시내에서 놀고 용돈도 잘 받고 그 생활이 너무 즐거웠어요</div> <div> </div> <div>가끔 우리 다른 학교 애들이랑 싸움도 하고 꼴에 짱이라고 손발이 덜덜덜 떨려도 뒤에 보는 눈 때문에</div> <div> </div> <div>도망도 못가고 싸우고 다구리도 많이 맞고 그렇게 그냥 저냥 학교 생활을 이어 가다가 어느 날</div> <div> </div> <div>용산 전재기념관으로 소풍을 갔습니다.</div> <div> </div> <div>교복 입고 가야하는데 해남사나이라는 친구가 사복이라고 문자가 와서 저랑 그 두친구만</div> <div> </div> <div>사복입고 30분이나 지각해서 도착했습니다.</div> <div> </div> <div>사복 입었다고 담임 선생님에게 욕 5분정도 듣고 우리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div> <div> </div> <div>소풍온 학교들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때는 각반끼리 소풍 갔습니다.</div> <div> </div> <div>수학여행만이나 참여수업 같은거 할때만 다 같이 가고요</div> <div> </div> <div>그렇게 주의사항을 듣고 각자 소풍을 즐기던중 우리 학교 애들이 싸움났데서 가보면</div> <div> </div> <div>절 보고 다 도망가더라구요 필라 면 추리링을 입고 있었는데 저만 사복이라 선생님인 줄 알고 도망가더라구요..ㅜㅠ</div> <div> </div> <div>그러던중 2층을 돌고 있는데 누가 자꾸 절 부르네요 다른 학교에서 전 그래서 또 시비거는 줄 알고</div> <div> </div> <div>그냥 피해서 계속 구경했는데 누군가 갑자기 제 등을 손가락으로 아주 힘겹게 찌르더군요</div> <div> </div> <div>뭐야 하고 돌아봤더니 중학교때 그 제 점심 친구였어요 너무 변해서 처음에은 못 알아봤어요</div> <div> </div> <div>중학교때 보다 더 마르고 안경쓰고 휴대용 오투 탱크에 코에 연결에서 끼고 있더군요</div> <div> </div> <div>절 보고 말은 안하고 아니 말은 이제 거의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쳐다 보니</div> <div> </div> <div>제 이름표랑 학교 마크를 손가락으로 계속 누르면서 절 보고 웃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제가 그래 잘 지냈어?나 너 많이 궁금했어 잘 지내고 있는거지?</div> <div> </div> <div>물었더니 말을 잘 못하더군요 아예 말을 못하더라구요 뭐라 그래야 되지 거의 아주 나이드신 어르신 처럼</div> <div> </div> <div>아주 힘겹게 말을 하고 싶어하는데 못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때 옆에서 누군가 말을 걸더군요 아까부터 잘 부르던 그 학생</div> <div> </div> <div>친구 사촌동생인데 형이 아파서 학교를 1년 쉬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용산에 있는 무슨 고등학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거기서 자기랑 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다.</div> <div> </div> <div>동양중학교 나온 형 맞냐고 묻더군요..</div> <div> </div> <div>그래소 맞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갑자기 부탁을 하더군요</div> <div> </div> <div>자기네 사촌형 그러니가 제 친구가 몸도 아프고 학교도 겨우 오는데 같은 학년 친구들이 무시하고</div> <div> </div> <div>오투통 차고 다닌다고 놀리고 괴롭힌다고 좀 도와 달라고..</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럼 니네 학교 짱이 누구냐고 좀 데려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div> <div> </div> <div>한 10분 쯤 기다리니 엄청 당당하게 오다가 절 보더니 쭈뼛쭈뼛 하더군요 </div> <div> </div> <div>제가186에 몸무게 120정도 되거든요 그렇다고 완전 돼지는 아닙니다..</div> <div> </div> <div>제가 쓴글 보면 인증사진 있습니다 확인해보세요^^</div> <div> </div> <div>아무튼 그러게 그 짱이라는 녀석과 이야기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 친구가 내 친군데 니네가 무시한다며 그럼 혼난다 그랬더니</div> <div> </div> <div>진짜 친구내고 제차 묻더군요 그래서 동양중나오고 1년 학교 다더니 조태훈이라는 친구가..</div> <div> </div> <div>그때 경문인지 용산공고진 다녔는데 걔 이름을 말했습니다 딱 바로 알더라구요 엄청 꼴통이였던 친구거든요..</div> <div> </div> <div>그래서 그 짱한테 제가 중학교때는 조태훈이라도 때리고 그리고 다녔어 잘 해줘 웃으면서 얘기 했죠^^</div> <div> </div> <div>그리고 그친구와 연락처 교환하고 그 짱이라는 녀석 연락처도 받았죠</div> <div> </div> <div>그 친구는 기력이 없는지 문자도 잘 못하더라구요 고맙다 보고 싶었다 나랑 밥먹으러 자기네 학교 와라</div> <div> </div> <div>그런저런 얘기나 나누고 그 짱이라는 녀석이랑도 친구한테 잘 해주냐 잘 해줘라..</div> <div> </div> <div>한달에 한두번 연락하고 지냈어요 괜히 마음이 찡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러던 중 그해 여름에 을왕리에서 여자꼬신다고  핸드폰 아주 아끼던 애니콜 에이백 실버를 을왕리 똥물에 빠뜨려서</div> <div> </div> <div>연락처가 다 없어지고 가끔 생각이 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도 그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굉장히 힘들게 제 이름표를 손가락질 하며 힘드게 웃던 모습을..</div> <div> </div> <div>그렇게 그냥 저냥 잊혀져서 저는 22살이 되었을때</div> <div> </div> <div>여자친구와 그 친구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냥 엄청 생각이 많이 나는 그런 친구였어요 잘 살고 있는지</div> <div> </div> <div>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 만나보려고</div> <div> </div> <div>그때 당시 중학교 친구들한테 수소문을 해 놓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얼마후 일산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군요</div> <div> </div> <div>그 친구 작년에 가슴수술 하다가 죽었다고..그냥 띵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때 일산이 라페스타가 이제 갓 생긴 시절이라 사람이 엄청 많은 술집에 낑겨서 앉아 있었는데</div> <div> </div> <div>먼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가슴이 파르를 떨리면서 울음이 막 나더라구요</div> <div> </div> <div>엄청 심하게 뭔가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마음이 들면서 그렇게 10분은 울었던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아직도 그 친구에 미소가 기억에 남아서 글도 잘 못쓰지만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웃음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아까 욱일이라는 친구글을 남긴 작성장에 글을 보다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이 나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한번 써봅니다..두서 없고 글제주 없는거 보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참 그리고 이글을 쓰다보니 본문에 등장하는 해남사나이가 생각이 나네요..</div> <div> </div> <div>저 아니였으면 학교를 그만 두던지 자살을 하던지 둘중 하나 였다고 늘 말하는 그런 친군데..</div> <div> </div> <div>이번에 국제결혼을 하는데 갑자기 많이 생각이 나에요...</div> <div> </div>
    출처 강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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