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안녕하세요~</font></div> <div><font size="2">여행을 좋아하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매번 눈팅만 하다가 여기다 글을 쓰려니까 뭔가 부끄부끄하네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여행을 좋아해서 베오베 글을 보고서는 한번씩 여행 게시판을 들렸는데 글이 매번 너무 적더라고요..ㅜㅜ</font></div> <div><font size="2">그래서 보기만 할게 아니라 글을 써서 여행게시판의 부흥을 이뤄보자는 큰 꿈을 가지고 여행기를 써볼까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소통도 하고 이야기도 나눴으면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지금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있긴한데 그 내용과 거의 비슷하게 올릴것 같아요. </font></div> <div><font size="2">인도여행까지 작성해놓았는데 약 60개정도의 글이 되니 만약 여행기를 끝가지 다 쓴다면 200개가 넘지 않을까 싶네요</font></div> <div><font size="2">중간중간 여행을 다닐 때의 팁같은 것도 올릴테니 많이 봐주세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1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여행자금을 마련하고 필리핀 어학연수를 2달하고,</font></div> <div><font size="2">아시아(태국, 라오스, 네팔, 인도) - 중동(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 아프리카(에디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font></div> <div><font size="2">-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 북미(미국)까지 여행했어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글재주가 없어서 재미없을텐데 그래도 재밌다~재밌다~ 생각하고 읽어주세요.</font></div> <div><font size="2">오유 여행게시판 화이팅~~</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 </div> <div><font size="2">#1. 시작.</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곳 저곳 헤진 바지와 옷. 남아공에서 내 생각엔 멋있다고 큰 마음 먹고 만들었던 드레드락 머리도 관리가 되지 않아 그저 안씻은 부랑자같이 보였다. </font></div> <div><font size="2">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려하니 공항 경비원이 나를 붙잡고 잠시 검문을 하겠다며 마약탐지견을 내 주위로 왔다갔다 하게했다. </font></div> <div><font size="2">경비원을 보고 선량한 눈빛으로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아요~' 하고 신호를 보냈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font></div> <div><font size="2">당연히 내 몸에 마약이라 불릴만한 건덕지가 없기 때문에 마약탐지견이 나에게 신경을 쓰지 않자, 그는 탐지견의 머리통을 살짝 때리더니 다시 내 몸의 냄새를 맡게했다. 가방까지 벗으라 해서 군말없이 벗었다. 그러나 나에게 마약이 있을리가.</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 일 때문에 내가 출국게이트 밖으로 맨 마지막에 나왔다. </font></div> <div><font size="2">엄마와 아빠, 동생 그리고 친구 한놈.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다. 엄마는 내 꼴을 보고는 울음을 터트렸고 친구는 거지새끼라면 나를 놀렸다.</font></div> <div><font size="2">어쨋든 한국에 잘 도착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돌아와서 생각해보면 참 무모하게도 떠났다. </font></div> <div><font size="2">호주를 가기 전 동생이랑 인도를 3주 여행했었다.</font></div> <div><font size="2">자이살메르. 그 곳에서 한 여자를 만났다.</font></div> <div><font size="2">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얼굴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연히 만나서 그냥 간단하게 인사정도 했었는데 내가 물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인도를 얼마나 여행하세요?'</font></div> <div><font size="2">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했다</font></div> <div><font size="2">'3개월정도 해요.</font></div> <div><font size="2">'와 길게 여행하시네요. 그럼 이 때쯤 한국으로 돌아가는거에요?'</font></div> <div><font size="2">'아니요 세계일주중이에요...'</font></div> <div><font size="2">약간은 수줍은 듯이 대답했다.</font></div> <div><font size="2">그 때 처음 만났다. 자기입으로 세계일주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 말을 듣고 난 후에도 마음 한 구석에 세계일주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 먼 나라 이야기였다. 그저 대학교 졸업전까지 5개국정도만 가자는게 꿈이었고 그 5개국은 인도, 이집트, 호주워킹홀리데이, 우즈베키스탄 봉사활동, 그리고 아마도 유럽 어딘가. 정말 막연한 꿈이었다.</font></div> <div><font size="2">그러나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참 재밌다. '유럽여행을 가야지 하니 이집트가 옆에 있어서 중동까지 갈까?' 하고 '유럽여행을 조금 줄이고 남미도 갔다오는게 좋을 것 같은데?' 라 생각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한바퀴 돌아보자' 라는 생각이 드니 세계일주였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사람은 말이 씨가 된다. 난 이날 이후로 내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내년에 세계일주 갑니다~'라고 이야기했다. </font></div> <div><font size="2">이미 비행기표가 다 예약되어있고 돈도 있는 것처럼. 이러니 누가 내말을 믿나. 부모님도 그냥 얘가 미쳤나 싶었단다. </font></div> <div><font size="2">어찌됐든 현실은 시궁창이기에 호주워킹홀리데이를 결심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11개월 동안 미친 듯이 일했다. 사건사고가 있어서 실제로 일한 시간은 8개월 남짓. </font></div> <div><font size="2">그러나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학교 등록금과 부모님 용돈, 필리핀 어학연수 비용을 제외해도 여행을 충분히 다닐만큼의 큰 돈이 모였다. </font></div> <div><font size="2">내가 집에 전화를 해서 이제 여행을 가겠다고 하니 나보고 진짜 가는거냐고... 농담하는거 아니였냐고 물어봤다. </font></div> <div><font size="2">그 때 엄마한테 말했다. </font></div> <div><font size="2">'엄마 이거 내 돈이니까 내가 알아서 할께'</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렇게 무책임하게 한마디 하고 집을 떠난지 1년만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거쳐 태국에 도착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여행다니면서 찍은 사진 몇장도 같이 올릴께요.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257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687IW3IjOTNQc9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265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693WxIN8dGwQSeOVJTOy94y7ZOpwRyAgam.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568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7228phWrak9ddI6RDKkWXU991KmVcFWz.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376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701yjAp8PyTHZeA.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391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708miqh3fWHqsdH1XhX8p.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472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715GZXHw5ZUbHxh4mftmBxWyn.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N635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729UAXGfNCw.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RSCN136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63734WpbDILt78saUuL.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 올리는거 진짜 부끄럽네요.)</div> <div> </div><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