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동남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에 가보았구요 ... </div> <div> 다 혼자 여행했습니다 (여행중 만난 사람과 동행한 적도 있었지만요) </div> <div> 한때 DC 동남아 갤에서 여행기를 올린 적도 있었으나.. 이 갤 분위기가 이제는 여행을 배척하고 유흥을 강조하며 옹호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려 </div> <div> 발길을 끊었습니다. </div> <div> </div> <div>여갤러였지만, 아햏햏 시절부터 DC에서 놀면서 뇌를 거치지 않은 키보드질을 즐겼던터라... </div> <div>솔직히 좀 무섭긴(?) 합니다만 .....;;; 한번 써보겠습니다 ㅋㅋ</div> <div> </div> <div>본문은 경어체가 아닙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말레이시아</div> <div> (1) 머문기간: 대략 5일가량 (2008년)</div> <div> (2) 가게 된 계기 : 유럽을 한달간 여행했는데 그 때 탔던 항공이 말레이시아 항공이었음. </div> <div> (3) 가본 곳:  KL & 페낭</div> <div> (4) 물가와 치안: 우리나라보다야 저렴하지만 그래도 제법 높은편. KL은 교통이 매우 편하나 저렴한 숙소는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               </div> <div>                        치안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편이라고 함. 그런거 같아 보였음 </div> <div>                        (사실 동남아는 전반적으로 치안이 나쁘지는 않음. 물론 우리나라보단 위험하며, 안전수칙은 당연히 지켜야 함) </div> <div> </div> <div> (5) 밥과 술: 이슬람 국가지만... 술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음(편의점, PUB 등이 상당수 존재). 다만 맥주 이상은 기대하기 어려움. </div> <div>                  밥은 동남아시아 답게 맛있음. 밥값은 우리나라 보다야 많이 싸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의 2배 정도는 되는 인상. </div> <div> </div> <div> (6) 느낀점: 인도인/말레이인/화교의 비율이 거의 1:1.5:1 정도였던것같음.</div> <div>               사람이 친절하고 젠틀하고, 거리도 깨끗함. 전체적으로 국가 시스템이 나름 잘 정비된 느낌. 사회 분위기도 활기찼던 것 같음. <br>               그러나 딱히 여행지로서의 메리트가 많지 않다는 느낌. 유적지도 많지 않으며, 이미지도 어중간함.               </div> <div>               열대지방의 깨끗하고 럭셔리한 도시를 경험하고 싶다면 싱가폴로, </div> <div>               좀더 저렴하고 이국적인 경험을 하고싶다면 태국 등지를 떠올리게 될테니...  </div> <div> </div> <div> (7) 다시 방문할 의향: 나라 자체가 주는 인상은 좋았는데, 돈들여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듦. </div> <div> (8) 한국여행자: 못만나봄.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2. 태국</div> <div> (1) 머문 기간: 10일(2008년) 그리고 3일 (2011년) 5일 (2014년)</div> <div> (2) 가게된 계기:  말레이시아 항공을 타고 유럽을 여행한 뒤 KL에 스탑오버했는데 항공권 유효기간은 한참 남았지만 말레이시아엔 볼 것이 별로 없는듯 하여 KL에서 방콕까지 무식하게 기차타고 올라감(이틀 소요)  + 미얀마 여행할때 탔던게 타이항공이라 2박3일 스탑오버함 + 취업(?) 이후 주말과 연차를 이용하여 방콕을 다녀옴 (현재는 백수)</div> <div> </div> <div> (3) 가본곳: 방콕, 깐차나부리, 피피섬, 아유타야 </div> <div> </div> <div> (4) 물가와 치안: 동남아시아의 평균 정도 되는 것 같다는 느낌. 관광에 특화된 곳이다 보니 돈 쓸 곳이 많음.</div> <div>                        개인적으로, 정신줄을 잡고 다닌다면 즐겁고 안전하게 돌아다닐수 있는 곳이 태국이라고 생각하는데... </div> <div>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다가 여권, 돈 등을 강탈당한 한국인들을 제법 보았음. </div> <div><br> (5) 느낀점: 관광객이 넘쳐난다는 사실이 매력이 되는 특이한 곳.  동남아시아의 풍요로움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나라. </div> <div>                (근데, 정작 볼만한 건 이웃나라들에 더 많이 있다는게...)                 </div> <div>                관광 인프라가 엄청 잘 되어있고, 전통과 현대가 나름대로 아주 잘 조화되어 있으며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매력에 한몫하는 듯.</div> <div>                사람들은 능청스러우나 친절한 느낌. 동성의 외국인에겐 좀 까칠하고 이성인 외국인에게는 친절한 듯한 인상도 좀 있음.</div> <div>                방콕이나 해변가의 화려함 뒤에는 그림자가 어느 정도 있어 보이고, </div> <div>                우리가 보는 자유 분방한 태국의 느낌과 실제 사람들이 살고있는 태국 간에는 어느 정도 갭이 존재하는 것 같음. </div> <div> </div> <div> (6) 밥과 술: (본인은 팍지도 좋다고 처묵처묵하는 편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다소 안맞는 음식들이 존재하지만... </div> <div>                  대체적으로는 화려하고 특색있고 맛있음. 태국 음식 뿐 아니라, 흔한 우유 옥수수 가공식품 디저트 등도 다 맛있음. 길거리 음식도 맛있. </div> <div>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술먹기 좋은 분위기지만, 밥값에 비해 술값이 비싸고 (술이 생각보다 맛있는 편이 아님), </div> <div>                 오후 10시였나 12시 이후부터는 편의점에서 술을 팔지 않음. </div> <div>                 혹시 아유타야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길거리에서 치킨을 구워 파는 아지매의 닭꼬치를 사먹기 바람. 내생에 최고의 닭이었음. <br></div> <div> (7) 한국여행자: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워낙 다른 나라 여행자들도 많다보니 그 비율이 두드러지는 느낌은 아님. </div> <div> </div> <div> (8) 재방문 의향: 여행을 계속 다니게 된다면 들를 일이 생기게 될 것 같기도 함.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캄보디아<br> (1) 머문기간: 4일(2008년)</div> <div> (2) 가게된 계기: 태국 카오산의 PC방에서 네이트온으로 친구랑 얘기하는데, 내가 태국까지 기어올라갔다고 하니까 거기까지 갔으면 반드시 앙코르와트를 보고와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해서, 한국인 여행자 2인과 조인하여 다녀옴. <br> (3) 가본곳: 씨엠립 (육로로 입국)</div> <div> (4) 물가와 치안: 씨엠립은 완연한 관광지여서 그런지 생활수준에 비하여 물가가 비쌌음. 치안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음. </div> <div> (5) 느낀점: 한국인 관광객이 엄청 나게 많음 전체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듯 하였음. </div> <div>                (실제 경제사정은 버마가 더 안좋다고 하지만) 다녔던 곳들 중 가장 가난해 보였던 곳.</div> <div>                엽서파는 아이들과 지뢰피해자들을 보다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음. </div> <div>                앙코르와트는 훌륭한 유적지이고 아름다우나, 바글바글했던 관광객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던 꼬마아이들과 어른들의 혼잡함이 </div> <div>                더 크게 느껴졌음. </div> <div> </div> <div> (6) 밥과 술: 북한 인민무력부에서 하는 평양랭면 식당 맛있음. 일행이 있다보니 관광용 식당만 이용하게 되었는데, 식사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음. </div> <div>                  앙코르와트 비어 맛있음. </div> <div> </div> <div> (7) 다시 방문할 의향: 별로.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4. 미얀마(버마)</div> <div>           * 고생을 전제로 하여,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한 여행지로는 최상의 장소 중 하나라고 보지만... </div> <div>             휴식하거나 즐기기 위한 여행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여행지라고 생각됨. </div> <div> </div> <div> (1) 머문 기간: 13일 (2011년 5월)</div> <div> (2) 가게 된 계기: 고시생일 때 초시의 시험에 떨어졌고, 일하던 학원(일하며 그 비용으로 시험을 보는 기특한 학생이었음 ㅋㅋㅋ) 도 문닫아버림.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었는데 ... 미얀마는 인연이 닿아야 갈수있는 곳이다라는 소리를 주워듣고 가기로 결심.</div> <div> (3) 가본 곳: 양곤, 바간, 만달레이, 인레호수 </div> <div> </div> <div> (4) 물가와 치안: 물가는 생활수준에 비해 높은편. (외국인에게 통용되는 이중 가격이 있는 것으로 추정) </div> <div>                         그런데 돈 쓸 곳이 별로 없어서 여행경비는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갔음. </div> <div>                         (근 2주를 머물면서 40만원도 안씀 -> 현재는 물가가 많이 올라,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곳 중 하나라고 들었음 )</div> <div>                         여행 금지 구역 (외국인은 진입이 불가한 구역)이 다수 있지만 여행 가능 구역의 치안은 괜찮은 편. </div> <div>                         사람들이 착하고 사복경찰이 많이 깔려있어서 경범죄가 별로 없음. </div> <div>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돈을 손에 들고다님.</div> <div>                         밤 여덟시가 넘으면 떡정전이기 때문에 밤에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거임.   </div> <div> </div> <div> (5) 느낀점: 사람들이 순수하고 인정많고 착함. 미남미녀가 많음. (다만 버마인들의 인심은 서서히 변하고 있다고 함,</div> <div>                 드라마 등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은 편</div> <div>                 경제 봉쇄로 인해 외국 문물이 많이 수입될 수 가 없었기에 우리나라 60~70년대, 혹은 그 이전의 느낌을 줌. </div> <div>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롱지를 입고 따나카를 바르는 등...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따르고 있음, 상당히 종교적인 분위기 </div> <div>                 많이 상업화 된 곳도 있지만, 날것 그대로의 고요한 유적지들을 만날 기회도 있으며 볼거리도 많은 편 </div> <div>                육로국경이 개방되고, 핫한 여행지로 슬슬 떠오르고 있어 순수하고 착한 버마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div> <div>                여행 인프라는 나쁨. 그럼에도 여행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는데... 친절한 버마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성심성의껏 도와주었기 때문</div> <div>                스님부터, 박물관 큐레이터 처자, 대학생,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청년들, 인력거 기사까지 ... </div> <div>                가장 많은 현지인과 만나고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고 현지인과 가장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곳  </div> <div>                 </div> <div> (6) 관광객:여행자들도 멘탈 갑의 느낌...</div> <div>                본인이 여행하였던 당시는 비행기로만 입국이 가능하다는 진입 장벽이 있었기에 그런지,  </div> <div>                영어를 잘하고 여행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음. </div> <div>                버마는 정말 사랑스러운 여행지이지만</div> <div>                멀쩡한 버스를 타고가다 고장난 도로 때문에 한참을 길바닥에서 시간을 때워야 한다던가, 타기로 한 버스가 몇시간째 안온다던가... </div> <div>                하는 돌발상황이 다수 생기는데, 그러한 상황에 대해 어떠한 여행자도 짜증내거나 걱정하지 않고 여유만만했던 기억이... </div> <div> </div> <div> (7) 밥과 술: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는 잘 맞는 음식이 많음. </div> <div>                  이웃나라들의 음식이 동남아 답게 다채롭고 개성이 강하다면, </div> <div>                  미얀마의 음식은 다소 소박한 편 (먹을만한데? 란 느낌이나 맛이쪙!!은 아님) </div> <div>                  과일이 맛없고 야채가 맛있었으며, 고기가 빈약하고 야채요리는 괜찮음. (닭이 너무 날씬함 ㅠㅠ)</div> <div>                  독주도 있고, 이 나라의 미얀마 비어도 맛있긴 한데 .... </div> <div>                  밤 8시가 넘으면 거리가 새까매지다보니, 밤 늦게까지 술먹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현지인들이 술을 잘 안먹다보니 같이 잘 안먹게됨. </div> <div> </div> <div> (8) 재방문 의향: 내인생 최고의 여행지였고, 가장 그리운 여행지기도 함. </div> <div>                        그때 가보지 못했던 서부지역, 북부지역 그리고 태국 국경쪽을 언젠가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다음에 기회 되면 써볼게요 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