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tit_subject">평택성모병원, 메르스 코호트 격리 요청 보건당국이 묵살</h3> <div><span class="tit_subtit">이기병 병원장 "규정에 없고 환자 전원하란 대답 들었다" 주장 "정부 메르스 단어 쓰지 못하게 해"..휴원 홈피 팝업창 바뀐 증거</span></div> <div><span class="tit_subtit"></span> </div> <div><span class="tit_subtit"></span> </div> <div><span class="tit_subtit"></span> </div> <div><span class="tit_subtit"></span> </div><span class="tit_subtit"> </span><div>(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평택성모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에 8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할 것을 먼저 제안했으나, 수용되지 않고 환자를 전원 조치하라는 대답만 들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div> <div> </div> <div>메르스 확산의 초동 대응이 부실한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보건당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div> <div> </div> <div>코호트 격리는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병동에 함께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div> <div> </div> <div>이기병 평택성모병원장은 지난 22일 의료전문 인터넷신문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div> <div> </div><figure><img width="560" height="452" alt="이기병 평택성모병원장(사진 의료전문 인터넷신문 메디칼타임즈 제공)./© News1"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506/23/newsone/20150623104614894flhs.jpg"><figcaption>이기병 평택성모병원장(사진 의료전문 인터넷신문 메디칼타임즈 제공)./© News1</figcaption></figure><div> </div> <div>이 병원장은 "(메르스) 격리 대상이 50여명으로 늘면서 결단이 필요했고 방역당국에 코호트 격리를 제안했다"면서 "돌아온 답변은 코호트 격리는 규정에 없으며 환자를 전원 조치하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div> <div> </div> <div>이어 "지금은 무조건 코호트 격리를 하지만 당시만 해도 정부에선 생소했던 것 같다"며 "그때부터 긴박하게 돌아갔고 코호트가 아니라면 병원 폐쇄가 답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div> <div> </div> <div>그는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전원 해야 했지만 문제는 메르스가 금기어라는 사실"이라며 "정부는 메르스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고 토로했다.</div> <div> </div> <div>실제 <뉴스1>이 지난 2일 제보 받은 B병원의 수정 전·후 팝업창 내용을 보면 당초에는 메르스로 인해 휴원한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겼다.</div> <div> </div> <div>B병원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저희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2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조금이라도 전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의료진과 환자를 격리했다"고 설명했다.</div> <div> </div> <div>이어 "광범위한 격리 조치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부분 휴원이나 전체 휴원을 권고하지 않았다"며 "저희 병원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조치인 전체 휴원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div> <div> </div><figure><img width="560" height="635" alt="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휴원 사실을 밝힌 평택성모병원 홈페이지 팝업창. 지난 1일 갑자기 내용이 바뀌었다./© News1"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506/23/newsone/20150623104615234zzao.jpg"><figcaption>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휴원 사실을 밝힌 평택성모병원 홈페이지 팝업창. 지난 1일 갑자기 내용이 바뀌었다./© News1</figcaption></figure><div> </div> <div>그런데 1일 오후 바뀐 내용이 담긴 팝업창에는 "저희 병원은 지난 5월 29일부터 임시 휴원 중"이라며 "00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개원하겠다"는 짧은 내용뿐이었다.</div> <div> </div> <div>보건당국은 1차 역학조사에서 큰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번째(남·68)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1차 역학조사팀은 3명이었고 의료진 10여명을 격리 조치하는 선에서 돌아갔다.</div> <div> </div> <div>그러자 이 병원장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이대로 병원을 운영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보건당국은 "세계적으로 (메르스) 3차 감염은 없으니 안심하고 일단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 등 10여명만 격리 조치하면 된다"고 대답이 돌아왔다.</div> <div> </div> <div>이기병 병원장은 "정부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더라도 3차 감염은 없다고 해 더는 감염은 없을 것으로 안심했다"며 "그때 정부가 3차 감염 가능성을 열어뒀더라면 지금의 혼란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토로했다.</div> <div> </div> <div>그는 "하지만 메르스 확진 환자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또다시 역학조사단이 병원을 찾았을 땐 뭔가 크게 잘못 돌아간다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감염 차단을 위해 몸부림쳤지만 지금 남은 것은 메르스 숙주병원, 1차 지원지라는 낙인 뿐"이라고 답답해했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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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6/23 14:46:20 211.238.***.13 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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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782[7] 2015/06/23 15:09:25 112.158.***.158 알투파이퍼
433434[8] 2015/06/23 15:09:39 220.116.***.225 VelvetPaw
80305[9] 2015/06/23 15:27:24 1.216.***.187 네임드입니다
654626[10] 2015/06/23 15:28:03 118.33.***.148 이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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