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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5555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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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84370
    작성자 : 5555
    추천 : 50
    조회수 : 5738
    IP : 118.130.***.86
    댓글 : 2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23 08:56:46
    원글작성시간 : 2015/06/22 20:34: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4370 모바일
    산에서 홀린 이야기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한 적이 없고 인터넷에 글로 쓰려다 몇 번을 그만두었던 얘기다.  <div><br></div> <div>하지만 혼자 담고 있기에는 힘겨워 다시 써보고자 한다.</div> <div><br></div> <div>재작년 추석 연휴의 첫날 나는 본가에 가지 않고 홀로 산에 올랐다. 이 산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div> <div><br></div> <div>나름 유명한 산으로 해발은 700m가 조금 넘는다. </div> <div><br></div> <div>목표한 코스는 버스를 타고 산입구에서 내려 하나의 봉우리에 올랐다가 능선을 따라 두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div> <div><br></div> <div>코스였다. 예상시간은 쉬지 않고 걷는다면 5시간 정도. 출발했을 때는 이미 2시가 지나있었기 때문에 </div> <div><br></div> <div>하산할 때에는 어두울 것이었다. 해당 코스에서 야간산행을 한 일이 몇 번 있어서 걱정하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다만 손전등을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보름이 가까웠기도 하고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사용하면 될 것 같고 배터리도 가득 충전되어</div> <div><br></div> <div>있었다. 날씨가 좋았다. 산입구에서 한참 걸어 첫 번째 봉우리에 다와갈 무렵 이상한 것이 보였다. 내 우측의 허공에 </div> <div><br></div> <div>긴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하얀 여자 얼굴 하나가 따라오는 것이다. 입을 크게 벌리고 웃고 있었다. 실제로 소리는 들리지 </div> <div><br></div> <div>않았는데 마치 크게 웃는 것처럼 보였다. 귀신을 본 적은 전에도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날 따라오는 귀신은 처음이었다. </div> <div><br></div> <div>섬뜩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돌아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홀릴지도 몰랐고 내려가는 일이 위험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div> <div><br></div> <div>할 수 없이 위로 올라갔다. 귀신은 내가 귀신의 존재를 알았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별 방법이 없었다. 기독교도도 아니라 신을 찾을 수도 없고 </div> <div><br></div> <div>종교 기입란에는 불교라고 쓰지만, 불경을 읽어본 적도 없다. 좋다고 듣고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알고 있던 광명진언만 외우면서 귀신을 모른 척</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앞만 보고 올라갔다. 다행히 그리 오래지 않아 귀신머리는 보이지 않았다. 곧 첫 번째 봉우리에 도착했다. 올라온 길로는 내려갈 수 없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귀신머리와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능선을 따라 오르기 위해 봉우리의 오른쪽에서 올랐으니 왼쪽으로 내려갔다. 항상 다니는 길이니 괜찮을 </div> <div><br></div> <div>것으로 생각했다. 이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길 상태가 올라온 길에 비해 좋지 않고 가파르다. 가파르기 때문에 산길은 구불구불하게 </div> <div><br></div> <div>되어있다. 올라오면서 본 것도 있고 해서 조심하며 내려갔다. 봉우리의 절반쯤 내려오면 가파른 곳이 끝나고 완만해진다. 길도 직선이 된다. </div> <div><br></div> <div>험한 곳은 다 피했구나 하며 편하게 걸음을 내디뎠는데 무언가에 세게 부딪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큰 나무를 안고 있었다. 나무는 곧게 나지 않고 </div> <div><br></div> <div>사선으로 나있어서 넘어지다시피 하면서 안은 것이다. 나무 아래로는 큰 바위가 있어서 3M 정도 허공이었다. 나무가 없었다면 그대로 떨어졌을 </div> <div><br></div> <div>것이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부딪히기 전에 걸어가던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길도 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니었다. 분명히 봉우리를 절반 이상 내려갔는데 내가 부딪힌 곳은 봉우리에서 조금밖에 멀어지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않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곳이었다. 더구나 길에서 벗어나 무릎까지 올라오는 나무 덤불을 5m 가까이 헤치고 옆으로 걸어간 것이었다. 손에는 스틱도 없었다. 귀신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홀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듯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분이 든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귀신에 홀린 것이었다. 화가 났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산에서 쓰레기 한 번 버린 적 없고 홀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와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용히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산행을 즐기는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귀신 개개끼를 속으로 외치며 일어섰다. 다시 등산로로 돌아가 마저 길을 내려갔다. 하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길과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두번째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봉우리의 갈림길에 이르렀다. 귀신 개개끼가 내게 무슨 짓을 할 지도 몰랐고 실제로 홀리기까지 했다.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들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한편으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대로 물러나기 싫다는 분노가 치밀었다. 보란 듯이 세 봉우리 모두를 오르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고민 끝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마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르기로 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머지는 이따가 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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