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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83903
    작성자 : 하백의후예
    추천 : 35
    조회수 : 1962
    IP : 14.63.***.46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22 11:17:36
    원글작성시간 : 2015/06/22 08:57:4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3903 모바일
    [스압] 신화는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
    <div>우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화학은 역사학의 하위분류가 아닙니다.</span></div> <div>역사학에서 신화학의 연구 결과를 자주 활용하곤 합니다만, </div> <div>이건 학제 간 연구로서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서로의 연구 결과를 참고하는 의미에서 그런 겁니다.</div> <div>역사학은 마찬가지로 인류학, 언어학, 문학, 종교학, 지질학, 천문학, 심리학 등의 연구 결과도 참고하지만 이들이 역사학의 하위 분류는 아니죠.</div> <div><br></div> <div>신화학은 그 연구 결과들이 가치를 증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요새는 아예 별도의 학문으로 취급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div> <div>원래는 심리학, 그 중에서도 정신분석학의 하위 분류로서 출발한 학문이고</div> <div>거기에 인류학자들과 종교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심리학-인류학-종교학의 학제 간 공동 연구로서 발전해 온 학문입니다.</div> <div>신화학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해도 좋은 프로이드는 인간의 무의식과 리비도가 투영된 사례로서 신화에 주목하였고,</div> <div>마찬가지로 정신분석학자였던 칼 융은 인류 공통 무의식의 존재를 입증하는 자료로서 신화학을 활용하였습니다.</div> <div>이렇게 정신분석학에서 신화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거리 정도로 여겨지던 신화가 학문의 영역에 들어오게 되었고,</div> <div>그 바톤은 프레이져와 같은 인류학자들이 이어 받았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은 신화에 투영된 신화시대 인류의 생활 약식과 풍습, 문화에 주목하였죠.</span></div> <div>그리고 여기에 종교학자들이 뛰어들어 현대적인 종교 이전의 "원초적인 종교"로서의 신화를 연구합니다.</div> <div>현대 신화학의 거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들 중에서 조지프 캠벨이 대표적으로 심리학+인류학의 관점에서 신화를 연구한 사람이고,</div> <div>미르치아 일리아데가 이와는 대조적으로 종교학적 관점에서 신화를 연구한 사람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흔히 신화라고 일컫는 것들 중 일부가 역사학의 연구에 편입되는 경우들을 알고 있습니다.</div> <div>이런 경우, 물론 역사학자가 직접 신화를 분석하는 경우도 없는건 아닙니다만,</div> <div>보통은 앞서 말한 것처럼 신화학자들이 신화를 분석한 결과를 역사학자가 다른 학문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듯 활용하는 것 뿐입니다.</div> <div><br></div> <div>신화가 역사에 편입되려면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div> <div><br></div> <div>우선 신화학은 인류학자들의 작업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신화를 수집하죠.</div> <div>전 세계를 떠돌고 오지를 찾아다니며 신화와 전승들을 수집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수집된 신화를 분석하는 것은 보통 심리학자들과 종교학자들의 몫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신화에 반영된 인간의 심리와 신앙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죠.</span></div> <div>신화에서 대부분의 부분은 이 단계에서 해명이 됩니다. </div> <div>신화의 내용을 구성하는 상당 부분은 그저 인류의 공통 무의식이나 공통적인 체험에서 기인하거든요.</div> <div><br></div> <div>예를 들어, 전 세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홍수 설화는 </div> <div>초기 농경 사회에 범람원 근처에 도시를 세우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강물의 주기적 범람에 의해 도시가 침수되던 경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수로를 파서 물길을 제어하고 높은 건물을 세워 피신할 곳을 만드는 등 여기에 맞서 싸우던 경험이 투영된 것이라고 설명 가능하죠.</span></div> <div>실제로 각 지역의 홍수 설화는 세부적인 부분, 특히 홍수에 대처하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div> <div>여기에 각 지역의 지형적 특성이나 지질학적 특성, 문화적 특성 등이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div> <div><br></div> <div>자, 문제는 이런 일반론적 방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입니다.</div> <div>상기한대로 신화의 상당 부분은 그저 인류의 공통 무의식이나 공통 체험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지만,</div> <div>가끔은 그런 방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화소들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무슨 말인가 하면,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모든 인류에게 공통되는 것이 아닌, 해당 지역 사람들만이 경험한 어떤 강렬하고도 특별한 역사적 체험"</b>을 가정하지 않고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설명할 수 없는 신화의 내용들도 있다는 것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표적인 것이 성경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포함하는, 고대 근동의 "목동과 농부의 이야기" 유형의 신화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왜 역사학적으로도 중요한 신화인가하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게 고대 근동의 고유한 신화 유형인 "목동과 농부의 이야기"에 속하는 신화이면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같은 "목동과 농부의 이야기" 유형에 속하는 신화로서 고대 수메르의 양치기 여신과 농부 여신의 노래라든지 </div> <div>탐무즈의 꿈 이야기나 탐무즈신을 위한 애가, 탐무즈와 이슈타르 이야기 같은 것들이 있죠.</div> <div>(굳이 이 사례를 예로 드는 것은 얼마 전 떡밥이 되었던 성경의 사료로서의 활용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신화학자들은 이 "목동과 농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일반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 놓습니다.</div> <div>여기에는 그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공통 무의식이나 어느 지역에서나 똑같이 겪은 공통 경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죠.</div> <div><br></div> <div>그래서 신화학자들은 이 유형의 신화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웁니다.</div> <div><br></div> <div>"목동과 농부의 이야기" 유형의 신화에는 유목민족과 농경민족간의 물리적 충돌이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div> <div>수메르와 가나안에서 모두 유목신(두무지, 아벨)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은 </div> <div>유목민족들이 결국 농경민족에게 밀려 목초지를 빼앗기고 광야로 밀려나야했던 결과를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div> <div>두무지(탐무즈의 원형)신의 죽음을 애도하는 애가에는 춥고 메마른 땅으로 내몰려 가축들이 죽어가는 상황을 묘사하는 구절이 많지 않은가?</div> <div>그렇다면, 수메르에서 탐무즈가 대지의 여신인 이슈타르와 혼인했다고 하는 것은</div> <div>수메르 지방에서는 결국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극적인 화합이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div> <div>다만 탐무즈가 일년 내내 이슈타르와 있지 못하고 일년의 반은 저승에서 보내야 한다는 신화의 내용은</div> <div>유목민족이 광야에도 풀이 나는 우기에는 광야에서 지내다가 건기에 한해 농경지 근처로 와서 지내는 것이 허용되는 식으로 </div> <div>유목민족과 농경민족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암시하지 않을까?</div> <div><br></div> <div>신화학자들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div> <div>그러면 이제 그 바톤을 역사학자들이 이어 받습니다.</div> <div><br></div> <div>역사학자들은 이 가설이 그럴싸하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검증에 들어가죠.</div> <div>지질학의 도움으로,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며 우기에는 광범위한 목초지가 형성되던 곳임을 밝혀냅니다.</div> <div>그러다가 건기가 오면 <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font-size:9pt;">범람원과 오아시스 주변에만 목초지가 형성되고, 광야는 말라버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font-size:9pt;">이러한 조건은, 제한된 목초지를 두고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경민족들과 가축들에게 풀을 먹여야 하는 유목민족들이 충돌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font-size:9pt;">고고학의 도움으로, 고대 수메르의 도시들을 발굴한 결과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font-size:9pt;">수메르에 도시를 세우고 최초의 국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농경민족임을 밝혀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font-size:9pt;">반면 유목민족들의 흔적은 강 주변이 아니라 시나이 광야와 같은 광야에서 주로 발견된다는 점에도 주목합니다.</span></div> <div>하지만 두 민족 간의 교류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div> <div>수메르의 설형문자 점토판에는 양을 사고 팔았던 기록, 양털을 깎는데 세금을 부과했던 기록 등이 발견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렇게 당시의 지질학적 상황, 그리고 유물와 유적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정황들은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이 충돌하기에 좋은 환경임을 보여줍니다.</div> <div>유목민족 입장에서 농경민족은 자신들의 목초지를 빼앗고 거기에 도시를 세워서 세를 불릴 뿐 아니라,</div> <div>나라라는걸 세워서 멋대로 법이라는걸 만들어 놓고 자기들에게까지 적용해 양털 깎는 데에까지 세금을 부과하려는 사람들로 보일테니까요.</div> <div><br></div> <div>자, 여기에서 이러한 모습을 잘 투영하고 있는 사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성경이죠.</div> <div>(물론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는 사료에 성경"만" 있는 건 아닙니다. 성경을 예로 들자는 겁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성경에서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색채를 떼고 보면, </div> <div>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유목민족이 결국 수메르를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div> <div>아브라함은 실존 인물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인물이고 분명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신화적인 이야기이지만</div> <div>신화로서 분석하면 유목민족이 결국 수메르 지방을 떠나 목초지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훌륭한 원형이 되죠.</div> <div><br></div> <div>고대 근동의 여러 설화들과 고대 근동의 지역적 특성, 그리고 유물 및 유적을 추론할 수 있는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의 충돌 이야기가</div> <div>히브리 민족이라는 민족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건국 설화"로서 형성되어 전해지고 있는걸 볼 수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이러한 근거들을 활용해, 역사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고대 수메르의 모습을 구성할 수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1. 고대 수메르는 비옥한 초승달 지역을 중심으로 농경민족들이 농지인 범람원을 중심으로 정착 생활을 하면서 형성되었다.</div> <div>2. 수메르의 도시들이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제한된 목초지를 두고 유목민족들과의 충돌이 일어났다.</div> <div>3. 이 과정에서, 인구수에서나 기술에서나 문명 수준에서나 모두 열세인 유목민족들이 패배하여 광야로 밀려났다.</div> <div>4. 이들 중 일부는 광야 생활에 적응하여 완전한 유목 민족이 되었다.</div> <div>5. 이들 중 일부는 목초지를 찾아 가나안이나 이집트 지역으로 흘러들어갔다.</div> <div>6. 이들 중 일부는 농사를 방해하지 않고 광야에 풀이 없는 건기에만 도시 근처에서 지내는 조건으로 농경민족과 합의하는데 성공하였다.</div> <div><br></div> <div>이제, 신화의 내용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화가 역사가 되는거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r></span></div> <div>이렇게 신화학의 연구가 역사학의 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은,</div> <div>신화에는 어쨌든 당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두무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에는 목초지를 잃고 광야를 헤매는 유목민들의 애환과 한이 담겨 있습니다.</div> <div>카인과 아벨 이야기에는 아무 죄도 없이 죽임당한 아벨에게 투영된 유목민들의 억울한 호소가 담겨 있습니다.</div> <div>탐무즈와 이슈타르의 결혼 이야기에는, 드디어 오랜 갈등이 종식되고 극적인 합의에 이른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기쁨이 담겨 있습니다.</div> <div>이야기의 "줄거리"는 신화이고 허위일지 모르나, 거기에 담긴 당대 사람들의 "감정"은 진실입니다.</div> <div><br></div> <div>자, 여기에서 신화가 역사로 편입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도출됩니다.</div> <div>당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당대인들의 이야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CE 1970년대의 사람이 BCE 7000년~2000년대(이것도 주장하는 사람마다 다름)에 대해 지어낸 이야기는 신화가 될 수 없습니다.</div> <div>그는 당대인이 아니기에 당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낼 길이 없고,</div> <div>자신이 살던 당대에 대해 쓴 것도 아니기에 설령 거기에 진솔한 무언가가 담겨있다 한들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차라리 이 세상조차 아닌 완전한 별세계의 이야기이긴 하지만</div> <div>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제 1차에는 직접 참전하기까지 하면서 고민한 </div> <div>인간의 본성과 선악의 문제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성찰과 고뇌가 담겨있는 "반지의 제왕"이 훨씬 낫습니다.</div> <div>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그저 소설일지라도, 거기에 담긴 톨킨의 고뇌는 진솔하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그 책"도 거기에 담긴 "우리 민족이 이렇게 킹왕짱인 민족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망상만큼은 진솔할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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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는 고대의 기록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환단고기와 넘사벽이죠 [57] 하백의후예 15/06/19 06:28 4826 61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여사라는 발언이 성차별적이냐 아니냐가 아니예요. [100] 하백의후예 15/05/25 13:46 2485 123
    따지기 시작하면 쓸 수 있는 단어가 없어요. [20] 하백의후예 15/05/25 12:53 1509 68
    이번 비공감 시스템 개편으로 최소한 하나는 명백한 수확이 생겼네요. [28] 하백의후예 15/05/24 19:09 4420 77
    비공감 사유에 점이나 찍고 이런 사람들 보는 족족 신고하고 있습니다. [44] 하백의후예 15/05/24 01:20 3340 102
    광화문 광장, 세월호 400일 추모 문화제에 와 있습니다. [9] 하백의후예 15/05/20 21:28 830 43
    "여시"라는 주홍글씨에 관하여.... [34] 하백의후예 15/05/18 08:24 3901 110
    아젠다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불법이 행해졌다(X) [31] 하백의후예 15/05/17 22:52 3258 106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강력한 처벌은 힘들죠 [22] 하백의후예 15/05/16 20:08 4611 66
    여시 차단 방식에서, 아이피를 통한 차단은 반대합니다. [17] 하백의후예 15/05/15 22:29 3971 86
    아뇨? 전 텃세할겁니다. [48] 하백의후예 15/05/15 14:46 6701 118
    텍스트는 처벌 안 되는 줄 알고 있는 여시님들아!!! [59] ▶河伯之後◀ 15/05/14 13:59 8003 131
    보편적 복지 vs 선별적 복지 구도를 논할 때 간과해선 안 되는 한가지. [39] ▶河伯之後◀ 15/03/14 10:28 6160 103
    현 시점(6.1) 기준 레이드에서 각 직업들의 현주소 분석 [37] ▶河伯之後◀ 15/03/10 12:47 11386 42
    문명을 하는 오유인의 이중적인 모습.txt [20] ▶河伯之後◀ 14/11/07 14:53 5979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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