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몇일전밤 평소와 같이 강아지 산책을 시키던중 지나가던 2명의 행인이 말하더군요 </div> <div><br></div> <div>"어머~ 똥개를 산책시키네 ㅋㅋㅋㅋ 똥개키우나봐 ㅋㅋㅋㅋ"</div> <div><br></div> <div>"니들 쌍판떼기보다는 더 이쁜 똥개다 왜!!"</div> <div><br></div> <div>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화를 참고 그냥 아무일 없다는듯이 평소처럼 산책을 끝내고 돌아 왔으나 화가 참 많이 나더군요 </div> <div><br></div> <div>사실 이녀석이 흔히들 말하는 똥개가 맞기는 합니다 </div> <div>하지만 누가 머래도 그 어떤 비싼 순종보다도 저한테만은 귀엽고 애정이 가는 녀석입니다 (사실은 암컷ㅋㅋ)</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291osdq6UbMzjQKoUnupqhkPDpY.jpg" width="800" height="1200" alt="8I0A008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야매 미용으로 멀티블럭컷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54MMIiiDMTh1FdhOnlN89jesajUKVi.jpg" width="720" height="480" alt="8I0A0366.JPG"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78Cx7BCNROGyXj8cBHfXhNd.jpg" width="800" height="1200" alt="8I0A2341.jpg" class="chimg_photo"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div> <div><br></div> <div>이녀석과의 인연을 말씀드리자면</div> <div><br></div> <div>5년전 어느 초가을 퇴근을 하여 차를 세우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이녀석이 꼬리를 흔들며 저를 따라 오더군요 </div> <div><br></div> <div>못보던 개인데 옆집 개인가? 하던 생각으로 "가와이네~" 하며 쓰다듬어 준것이 전부였습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하려 집에서 나오니 이녀석이 기다렸다는듯이 집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서 있더군요</div> <div><br></div> <div>"집이 이근처인가?" 하며 별 생각안하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졸졸졸 따라 오더군요 </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제가 퇴근을 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다시 달려와서는 저를 따라 집앞까지 다시 따라왔습니다</div> <div><br></div> <div> "내 몸에서 소세지 냄새나나?" 하며 신기해 하는데  </div> <div><br></div> <div>더 신기한것은 이녀석이 이 짓을 무려 한달 가량을 계속 하더군요 </div> <div><br></div> <div>전 간식을 던져 주거나 한적도 없이 가끔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하는것이 전부였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시간이 흘러 추운 초겨울날 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술약속이 있어서 밤늦게 들어왔는데 이녀석이 비를 쫄딱 맞으면서 집앞에 앉아 있더군요 </div> <div><br></div> <div>저는 술김에 "이녀석 어디 들어가서 기다리지 이놈아~" 하면서 쓰다듬어 주고는 </div> <div><br></div> <div>집에 들어가 누웠는데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오더군요 </div> <div><br></div> <div>살짝 창문을 열고 내다 보니 어디 비를 피해 다른곳으로 가지 않고 아침에 항상 저를 기다리던 그곳에 비를 맞으며 앉아 있더군요 </div> <div><br></div> <div>저러다 병나겠다 싶어 집으로 들여서 물기를 닦고 드라이 해주고 먹을것을 주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 후로 한 한달간은 밤에는 저와 함께 자고 제가 출근할때는 밖에서 놀게 놔두었습니다</div> <div><br></div> <div> 혹시 주인이 찾을수도 있겠다 싶어서였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날이 더 추워져 지금까지 저와 5년 정도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처음에 저를 따라다니며 기다리다가 함께 하게되어 "혹시 날 이뻐해주시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라는 상상도 하게 되더군요.    </div> <div><br></div> <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55Nw4QBSMXxwawpc.jpg" width="720" height="480" alt="8I0A0367.JPG" style="border:none;"></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56s9Oud3AVqFUYuJhM4sKH2.jpg" width="720" height="480" alt="8I0A0370.JPG" style="border:none;"></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56RECTnY4btWw6rTxN.jpg" width="720" height="480" alt="8I0A0373.JPG" style="border:none;"></div><br></div></div> <div>저는 어렸을적 부터 고양이는 좋아했으나 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div> <div><br></div> <div>냄새에 상당히 민감한 저는 아무리 깨끗하고 깔끔하게 청소를 하는 집이라해도 </div> <div><br></div> <div>개를 키우는 집에 들어설때마다 나는 특유의 그 비릿한 개냄새에 미간이 찌푸려지곤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전 보신탕도 먹은적 있습니다 ㅜㅜ</div> <div><br></div> <div>찾아 다니며 먹은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아 몸보신 하러 갈까? 멍멍탕 먹으러 갈까?"  </div> <div><br></div> <div>하고 말하면 싫다고 한적이 없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아마도 일년에 대여섯번은 먹은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신기한건 이녀석과 함께한 후로는 보신탕은 당연히 안먹고 </div> <div><br></div> <div>그 이녀석 몸에서 나는 특유의 비릿한 개 냄새 개 발에서 나는 누린내? </div> <div><br></div> <div>이게 그렇게 구수하고 좋을수가 없더군요 ㅋ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제가 변태인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는 나도 모르게 끌어안고 그 누린내 냄새를 맡으려고 킁킁대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만 이런가요? ㅋㅋㅋ</div> <div><br></div> <div>마치 사랑하는 사람의 땀냄새도 좋은 살냄새처럼 느껴지듯이 </div> <div><br></div> <div>지금도 이녀석의 냄새가 적응이 되어서 냄새에 둔감해진것이 아니라 그 특유의 누릿한 냄새가 좋아졌습니다</div> <div><br></div> <div>이미 성견일때 저와 만나서 몇살인지도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건강하게 저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사진 보시고 대략 나이 알수 있으신분 있나요?</div> <div> </div> <div><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66jgXfXqt3qVKqgNVV.jpg" width="800" height="533" alt="8I0A233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90OKX1K6Kc5BmSdu4e9TrkQuen.jpg" width="800" height="533" alt="8I0A235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72OahNV9VsiuNtodKBBMBu.jpg" width="800" height="533" alt="8I0A233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75YDARjFqMsoNEuLph6n.jpg" width="800" height="1200" alt="8I0A233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808kNkAqAwUW4yLnhkfpc.jpg" width="800" height="533" alt="8I0A2344.jpg" class="chimg_photo"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610385u5xChBvMNT2m3Hvb.jpg" width="800" height="533" alt="8I0A2344-1.jpg" class="chimg_photo"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