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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081000
    작성자 : 토리도토리
    추천 : 103
    조회수 : 12450
    IP : 222.117.***.8
    댓글 : 5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16 21:44:23
    원글작성시간 : 2015/06/12 13:53: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1000 모바일
    이젠 두번 다시 대장내시경 따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금일... <div><br></div> <div>내 나이 29세... 대장내시경이라는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div> <div><br></div> <div>내시경 이전에 먹어야 되는 양 엄청 많고 비린 약을 잔뜩 먹고</div> <div><br></div> <div>대장속에 모든것을 털어놓고 올라간...시술대..</div> <div><br></div> <div>시술에 최적화된 옷(엉덩이 부분이 뚫여있음)을 입고 옆으로 누어 무릎을 올린 상태로..</div> <div><br></div> <div>수면상태에 빠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div> <div><br></div> <div>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div> <div><br></div> <div>간: "야 이xx(제이름) 일어나</div> <div><br></div> <div>나: "응? 무슨소리지...</div> <div><br></div> <div>간 : "일어나라고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나 : (뭐지.. 누군데 반말이야? 꿈인가..)</div> <div><br></div> <div>간 : 나 못알아보겠어?</div> <div><br></div> <div>나 : 네???</div> <div><br></div> <div>간: 나야나 ..김xx</div> <div><br></div> <div>나 : (!!!!!!!!!) 넌? 고등학교..</div> <div><br></div> <div>간 : 맞아..나야 ㅋㅋ 잘지냈어?</div> <div><br></div> <div>나 : (아직 혼미..) 그럼..</div> <div><br></div> <div>간 : 너 엄청 잘자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나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그래?</div> <div><br></div> <div><br></div> <div>아.....나의 대장을 다 본 것일까 ㅠㅠ 이런줄 알았으면</div> <div><br></div> <div>비데라도 하고 오는건데... </div> <div><br></div> <div>ㅎ ㅏ.....어디까지 본거지 ㅠㅠ</div> <div><br></div> <div>진짜 창피해 죽고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간호사 친구는.. 배에 까스가 많이 꼇을거라며 걱정까지 해주더군요.. 방구많이 끼면 나아진다고 ㅠㅠ</div> <div><br></div> <div>ㅅㅂ....</div> <div><br></div> <div>그래도 남자니깐 쿨해 보이고 싶어서 ㅠ</div> <div><br></div> <div>카톡으로 : ㅋ오늘 만나서 반가웠어 우리직원들 여기 많이 오니깐 잘해줘...</div> <div><br></div> <div>라고 쓰고 ㅠㅠ핸드폰 껏어요 ...아 ... 대장내시경하면..</div> <div><br></div> <div>이물질도 많이 나오던다던데 ㅠㅠ 아..진짜...</div> <div><br></div> <div>그나저나 여긴 익명도 안되네 ㅠㅠ</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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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6/16 15:11:58  115.95.***.50  크리스타루나  230087
    [10] 2015/06/16 21:44:23  175.239.***.56  덴마크우유  16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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