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3년전이네요...</div> <div> </div> <div>한참 공부에 맛들여서 자격시험 준비할때쯤...</div> <div> </div> <div>아침 7시에 학교도서관서 공부해서 새벽 2~3까지 공부만 하다가 오는 시절이었는데..</div> <div>어느날 같은 일상처럼 공부하고 자취방가지 걸어오는데..제가 살았던 곳이 순천 가곡동이라는 곳이었는데 아주아주...밤되면 인기척도 없는곳</div> <div> </div> <div>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서 20분쯤 걸리는데 새벽 2시조금 지났나? 걸어가는데 도로 반대편에서</div> <div> </div> <div>술에 취한듯 비틀거리면서 젊은 여자 한명이 무단 횡단을 하더군요... 그래서 술처먹었나 왜저래...</div> <div> </div> <div>하고 오는데 제가 들어가야할 골목정면으로 횡단하고 있었고 저는 걸어만 가는데 시간차로 서로 동시에 골목을 진입하게 됨</div> <div> </div> <div>뒤따라 걸으면 괜히 오해살거 같어서 빠른 걸음으로 먼저 진입했는데.. 갑자기.. 빠른 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저의 뒤로 바싹 붙음..</div> <div> </div> <div>순간 뒤돌아 봤는데 가로등을 등지고 있어서 시꺼멓게 보였는데 피부가 유난히 뽀얀건지 하얀건지...</div> <div> </div> <div>그래서 다시 앞을 돌아봤는데 히히~~ 하고 웃음..... 순간 온몸의 기운이 곤두슴과 동시에 갑자기 성욕이 .... --;</div> <div> </div> <div>태어나서 이런 순간적 성욕은 처음 느껴봤고 온몸이 찌리찌리 했음.... 근데 동시에... 이거 사람이 아니구나..라는것도 느낌..</div> <div>시험이 불과 일주일 앞이었고 내가 이 여자랑 지금 하면은 컨디션 난조로 시험 당연히 떨어지겠다고 생각도 동시에 들었음</div> <div>이건 아니다.. 정신차리자 하고 한숨 내쉬고</div> <div>눈찔끔 감고 모퉁이를 돌아섰는데... 그래도 얼굴이라도 볼까 하고 다시 돌아봤는데 여자가 없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