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61612094TA8SJ5Ip.jpg" width="432" height="720" alt="복무종료.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제가 요리사는 아니라서 그 분들이 경력 이야기할 때 햇수로 치는지 만으로 치는지 모르겠습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left;">군 제대하고나서 바로 레스토랑 차리고 요리 시작했다고 해도 만 4년이 안됐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뭘 기준으로 경력 4년이라는지 모르겠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에 맹요리사 경력 4년 아닌듯.. 이라고 쓰려다가 너무 자극적인거 같아서 수정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제까지 냉장고를부탁해 보면서 한 요리사의 요리가 동종업계 요리사들에게 이렇게까지 평가를 못받는 경우는 처음본듯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솔직히 비린내를 좋아하고 익숙하게 느끼는 사람이 아니면 좀 힘든 요리였을거라 생각되거든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특히 거기 계신 분들은 후각이나 미각이 더 예민하신 분들일텐데 비린내라면 더 강하게 느끼셨을거고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보니 비린내에 어느정도 관용적인 이원일 요리사나 김풍 요리사 정도만 요리평을 한거 같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정형돈이나 김성주씨의 리액션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방송 보고 정말 뭐하는건지 싶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자신이 사용하는 재료에 냄새도 안맡아보고 하나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김치 코울슬로 아이디어는 좋다 칩시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김치에서 군내가 나는지도 모르고 그냥 쓰는거도 기가 막히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차라리 김치가 쓰고싶었으면 좀 제대로 씻어서 군내라도 잡고 만들든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마요네즈에 옥수수에 김치 고춧가루 나고 분홍색이 되어서.. 뭔가 토사물같은 느낌...  <div>게다가 꽁치 냄새 잡는다고 오렌지를 레몬쓰듯이 쓰고 레몬식초로 비린내를 잡으려고 하다니... </div> <div>이보세요. 오렌지랑 레몬은 다릅니다. </div> <div><br></div> <div>요리 못하는 저도 냄새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해봤습니다. </div> <div>저라면 우유에 담궈서 냄새성분을 우유로 좀 빼고 씻어서 사용하든지...</div> <div>아니면 그 후에 으깨서 각종 채소나 마늘을 이용해 꽁치패티를 만들어 굽던지... </div> <div>아니면 아예 꽁치를 사용하지 않든지... 돼지고기도 있고 소고기도 있었으니까요. 소세지도 있었고...</div> <div><br></div> <div>최선의 방법이 분명 있었을텐데... 썩은 꽁치같은 비주얼을 굽지도 않은 생식빵에 올리는 듯한 행위는 </div> <div>요리사로서 최소한의 성의도 무시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차라리 식빵 위에 치즈를 깔고 꽁치를 올리든지... 어휴 </div> <div>그 꽁치 비린내를 흡수한 깔린 식빵맛이 어땠을런지...</div> <div>중간에 끼었던 꽁치물에 버섯수프 섞어서 만든  국물에 식빵을 적시는 행위는 식빵의 식감과 향을 최저로 만드는 궁합이었고 </div> <div>저라면 차라리 그런 부드러운 식감을 넣고 싶었다면 그냥 그 버섯수프만 써서 적셨겠어요. </div> <div>처음에 최현석 요리사였나 요리사가 만드는 수프맛을 내 주는 제품이라고 했었죠. </div> <div><br></div> <div>보통 요리사들이 요리할때 옆에서 부연설명을 해주거나 잘 모를법한 부분들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고 </div> <div>요리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자막을 넣기도 하는데 </div> <div>제가 본 냉장고를 부탁해 중에 이렇게 요리에 대한 과정이 적게 나오고 요리사들이 부연설명을 거의 안하는건... </div> <div>이런 적이 있나 모르겠네요. </div> <div><br></div> <div>밸런스 좋았던 요리 오락 교양 프로그램이 이런식으로 훅 가나요. </div> <div>요리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요즘 요리프로그램 많아서 좋아요. </div> <div>골라볼 수 있는재미가 있으니까요. </div> <div><br></div> <div>그 중에서도 냉장고를부탁해는 뭔가 먹는사람의 오더를 받아 먹는사람을 위한 요리를 만드는 컨셉이 참 좋은데..</div> <div>15분만에 만드는 쉬운요리라는것도 그렇고 말이죠... (아 물론 쉽지 않은경우도 있지만요...)</div> <div><br></div> <div>맹가 요리사는 오더에도 안맞고 (재미교포 초딩요리였나요. 절대로 초딩이 좋아하지 않을 맛)</div> <div>쉬운 요리도 아니고 (저렇게 비린내가 심한 요리를 집에서 했다간 모든 옷과 커튼 등을 빨아야 할 것 같습니다)</div> <div>맛도 없는 요리를 내놔버렸네요. </div> <div>비전문가인 김풍도 저렇게는 안하는데요. 거참..</div> <div><br></div> <div>맹가 요리사가 구설수에 올랐는데 뭐 과거에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다는 것도 도마위에 같이 올랐더군요. </div> <div>과거는 과거라 치고 넘어가겠습니다. (뭐 다 보긴 했지만 전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고 쓰는 글이니까요)</div> <div>그런데 과거는 그렇다 쳐도 지금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보여준 요리는 다른 요리사들의 자부심과 긍지, 명예까지 망가뜨리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억지로 맹가 요리사를 쓸 이유는 없을텐데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할지 궁금하네요. </div> <div>전 굳이 로테이션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div> <div>이제 슬슬 각 요리사들 캐릭터 잡히고 슬슬 농담도 하고 적응되서 요리 + 시트콤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div> <div>요리사 로테이션이라니요. </div> <div>멀쩡한 출연진 강제 휴가 보내고... </div> <div><br></div> <div>요리사들이 다른 일 때문에 자리를 비웠을 때 김연복 요리사님이 등장하셨어도 반발이 일어나지 않은걸 생각해보세요.</div> <div>그 분은 누가봐도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해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잖아요. </div> <div>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요리사였던거죠. </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맹가 요리사는 다릅니다. </div> <div>전 처음엔 편견도 없이 봤습니다. </div> <div>다만 적나라하게 그의 요리과정과 결과물이 드러나면서 그의 요리 실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걸 알게 된거죠.</div> <div><br></div> <div>대중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다른 요리사와 맹가 요리사가 같은 주방에 대등하게 서는것이 싫은겁니다.</div> <div>그래서 이렇게 반발하는 의견들이 생기고 맹가 요리사에 대한 안티가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냉장고를 부탁해는 좌충우돌 초보 요리사가 거장들과 만나 요리를 배우고 성장하는 성장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div> <div>국내 최고의 요리사(자칭 국내 최고의 자취요리사 포함)들이 냉장고를 맡긴 초대손님을 위해 </div> <div>그의 주문을 받아들이고 최고의 실력으로 만든 요리를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div> <div>그 컨셉에 대해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