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펌이 안되니 출처로 들어가셔서 만화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div><br></div> <div>제가 그 잡개발자입니다. 풀스택 잡개발자.</div> <div>설계(다행히도 많은 참여는 아님), DB 정의, 프론트, 백엔드, APP서버 구축, WEB서버 구축, 연동, SSL, 네트워크 관리까지.</div> <div>다 해본 어리석은 개발자입니다. 초급이었고, 인력은 없고 돈주기 아까우니 시키는대로 했어야 했죠. 그땐 돈이 하나도 없었으니까요.</div> <div>그리고 SI/SM 하면서 팀 단위로 뛰고 역할은 나눠지긴 했지만</div> <div>아무도 대체적으로 SI에서는 프론트엔드에 접근하려 하지 않았고 제가 자진해서 접근했습니다.</div> <div>거의 먹고살려고 응용에서 웹으로 넘어온 기성개발자들이 주류다 보니 간단한 폼 처리는 커녕 HTTP 통신 개념조차 모르고 들어간 분들이...</div> <div>저에게 인생스승인 선배도 그 중 하나였죠.</div> <div>물론 군대같은 단체생활에 제 개발스킬은 빛을 발한다는 게 말도 안되는게 SI/SM 세계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재대로 된 회사에 들어가 재대로 개발하고 싶어서 재대로 된 개발사에 들어갔습니다.</div> <div>하지만 문턱은 너무나 높았죠. SI 경력이 무의미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div> <div>니가 자바스크립트를 할 줄 안다면, 클로저와 스코프의 정의, 남의 자바스크립트 디버깅 하는 방법 설명 등...</div> <div>몸으로 경험하다 보니 제가 참 멍청하게도 말로 표현을 못했다는게 슬펐습니다.</div> <div>제니퍼요? 네. 개발자 천국이죠. 하지만 그런 곳일수록 저를 원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고요? 그 문화가 더렵혀지거든요.</div> <div>제니퍼 솔루션이 계획되고 협업하는 구조를 시간에 쫓겨 야근하고 고객이 원하는 커스터마이징 다 수용하면서 개발하면 품질 개판됩니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그걸 아는 개발환경 좋은 개발자가 인식하는 SI는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올해 업무관련 인수인계 받으면서 깨달았죠.</div> <div>재대로 된 개발 패턴을 가진 회사들은 되도록이면 깨끗한 영혼을 가진 개발자를 원합니다.</div> <div>저처럼 SI로 더렵혀진 개발자는 원하지 않는 거죠. 설령 제가 HTML5/CSS/ECMA6 연구하고 포폴 제출한다 해도요.</div> <div>심지어 과제를 받아 제출했는데 자바스크립트 클로저 스코프 재대로 설명 못하는 머저리가 과제는 어떻게 풀었는지 신기해하는 놈도 있을겁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썰입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 풀스택은 한국에서 대부분 잡개발자로 인식됩니다. 개인으로 끝나거나, 재대로 인식이 확립된 외국으로 가세요.</div> <div>한국의 풀스택은 개발자 10명이서 할 거와 잡일꾼 인턴 쓸 돈 하나로 퉁치고 싶은 회사에서나 원하는 개념입니다.</div> <div>저는 알고서도 지금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절대 당하지 마세요. 개발자 인생 망칩니다.</div> <div>영혼 더렵혀진 개발자들은 제니퍼같은 선진 개발환경이 갖춰진 회사에서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