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전 이번 선거의 결과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이번 결과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성남 중원을 한나라당에게 준건 안타깝지만, 나머지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br></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우선 광주와 관악은 이기는것보다 지는게 남는 장사입니다.</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광주의 경우 새정연의 골치꺼리인 '동교동계'의 깽판 놀음을 더이상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br>새누리에게 넘어갔다면 최악이었겠지만, 어차피 야당 세력에게 넘어 갔고, 동교도계가 뛰나 안뛰나 별반 의미가 없다는걸 증명했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초반에 지들 밥그릇 챙기느라 분탕질 친걸 생각하면 지금도 짜증이... </span></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 <p style="margin:0px 0px 6px;">만약 광주에서 승리했다면 동교동계는 어깨에 힘을 꽉넣고 다음 총선에도 이번 선거에서처럼 난장을 부렸겠죠. 그럼 새정연은 또 집안 싸움으로 더 안습한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p> <p style="margin:0px 0px 6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다행스럽게도 광주에서 진 덕분에 동교동계의 영향력이 그들이 말하는 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덕분에 향후 총선에서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명분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0px 0px 6px;">바란다면 이번 선거에서 고무된 동교동계가 새정연을 다 뛰쳐나가 천정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을 구축해 줬으면 합니다. <br>그럼 새정연은 저 음흉한 구태세력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고, 향후 총선에서는 안정적으로 판을 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0px 0px 6px;"><br></p> <p style="margin:6px 0px;">관악 역시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br>비록 새누리에게 의석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야당지지자들의 표가 건제함을 확인했으니, 1년짜리 의석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번 패배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정동영을 한국 정치판에서 쫒아낼 수 있는 명분을 얻었으니, 소를 주고 대를 얻은거라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정동영...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움직였고, 판을 깨왔던 인간. 열린 우리당을 창당할 때도 그러했고, 열린우리당을 뽀개고 나갈 때도 그러했습니다. 지버릇 남 못준다고, 이번에도 새정연에서 자신이 설 자리가 없으니 자신의 영달을 위해 새정연을 뛰쳐나가 선거를 혼탁하게 했흡니다. 이 기회에 정동영이라는 이름이 한국정치사에서 더이상 언급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광주 서구을과 서울 관악을은 총선에서 다시 찾아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으니 그걸로 충분하다.</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새정연이 제1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뒤돌아 봤으면 한니다. 새누리당 이중대같았던 지난 세월을 반성하고, 자신들이 취해야 할 스텐스를 돌이켜 볼 기회가 왔으니,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p> <p style="margin:6px 0px;">그리고... 호남... 천정배와 그 떨거지에게 줘 버리고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기회에 거대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다면 영남에서 큰 성과는 없을 지라도 전체적으로 고르게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br><br></p> <p style="margin:6px 0px;">다음 총선까지의 1년, 새정연을 어떻게 정비하느냐에 따라 총선에서의 성패가 좌우되겠죠.<br>쭉정이들 다 털어버리고 알곡들만 모아서 다음 총선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그를 위한 명분을 던져준... 단기적으로는 악제지만 장기적으로보면 최고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br></p></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