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경향신문 전문 마지막 부분 보면</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다른 것보다 회장님 마음 강하게 갖고 계셔야 해요.</span>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 예.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했나, 나중에 아실 테니까. 잘 좀 다뤄주십쇼. 깨끗한 정부, 진짜 박근혜 대통령이 깨끗한 사람을 앞으로 내세워서 깨끗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주십쇼.”</span></div> <div><br></div> <div>...중략...</div><br>“나 하나로 희생하고 끝내야죠. 내가 시장에서 부도덕한 놈, 나쁜 놈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요.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마음 강하게 잡으셔야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겠습니다. 네, 네. ○○○ 보좌관에게 자료 좀 보내드리라고 할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10시반 (영장실질심사) 뒤로는 좀 더 바빠지시겠죠. 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 예. 헤헤헤. 새벽에 일찍 미안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중략..</div> <div><br></div> <div>“그러셨구나. 우리 장학재단 관련된 사람들, 이 사람들이 잘 재단을 지켜주길 바라고. 또 우리 장학금 받은 학생들이 성완종이란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꼭 좀 인식시켜주도록 써주십오. 네, 네. 들어가십시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하여간 회장님 마음 강하게 갖고 계시고요.></span><br><a target="_bla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52512&code=910100">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52512&code=910100</a></div> <div><br></div> <div><br></div> <div>죽음을 생각하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말하는 성 회장.</div> <div>예견한 듯 "마음 굳게 먹으시라"고 말하는 경향신문 기자.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하루만에 차갑게 발견된 성회장.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시신으로 발견된 성회장의 모습을 보며 기자는 어떤 생각을 했었을런지.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경향신문의 이번 특종은 성회장의 영전 앞에 바치는 조화라고 해야하련지요. </span></div> <div><br></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을 사실대로 알리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다 보여집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경향신문 자신들의 목소리 단 하나에 그치지 않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파만파, 다른 매체들도 달려들게 만드려는 계산된 행동. </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당초 첫 기사때부터 만약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더라면 이만큼의 파장은 안일어났을거라 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펙트 체크하면서 조금씩 풀어서, 경쟁 매체들을 자극시켰다고 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사태와 관련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주요 포털 뉴스들 살펴보면 '단독'이 넘치고 있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경향, jtbc는 물론이고, sbs,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 방송사들이 벌떼 같이 달려들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펙트를 캐는 마당에, </span></div> <div>이전과 같이 사태를 묻어버리긴 쉽지 않은 상황에 빠졌습니다. </div> <div><br></div> <div>착잡한게. 성회장이 어떤 인물이고 간에, 죽음을 생각하면서까지 사실을 밝혀달라고 외쳤다는 것과. </div> <div>저 말을 들은 뒤 멀리 가버린 성회장. 그리고 특종을 터트리는 기간 까지. 기자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 하는 점이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