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만약 그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div> <div>게시물이 보류게로 간 이유는 저희가 당신을 싫어하는게 아닌</div> <div>당신의 생각을 말리고싶어서인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퀘스트리아는 처음보는 포니에게도 먼저 반갑다고 이야기하고 </div> <div>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또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또 따뜻하죠.</div> <div>하지만 그것과는 정반대로 현실은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고.</div> <div>지치고... 짜증하고... 차갑고... 냉혹하죠.</div> <div> </div> <div>당연히 이쪽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그쪽 세계가 훨씬 좋아보여요.</div> <div>그래서 많은 브로니들이 이퀘스트리아라는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면 가고싶어하고.. 거기서 영원히 살았으면하죠.</div> <div>(아마 브로니들이라면 다 공감할꺼에요.)</div> <div>이퀘스트리아로 가서 그곳의 한조각이 되서</div> <div>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셀레스티아 공주님이 올리신 따뜻한 햇빛을 마주하고</div> <div>슈가큐브코너로 가서 컵케이크를먹고... 기차를 타고 이퀘스트리아를 누비고... </div> <div>도서관에서 대링두 책 한권을 빌려서 재밌게 읽고..(헐 맞다, 나무 이제없지....)</div> <div> 그곳에서 친구를 사겨서 수다를 떨고.</div> <div>가끔은 시장에 가서 싱싱한 야채를 사기도하고... 밤이되면 루나공주님이 올리신 은은한 달빛을 받는채로 침대위에서 달콤한 꿈을 꾸겠죠.</div> <div>아, 정말 상상만해도 멋지고 완벽하고 편안한 생활일것같아요.</div> <div> </div> <div>....하지만 있잖아요. 제 생각에는 그러면 지금 제가 살고있는 인생보다는 재미가 없을것같아요.</div> <div>행복에 익숙해지면 슬픈일을 잊어버리게 되거든요.</div> <div>가끔은 슬픈일도 있어야지 눈물도 흘리고.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서 웃거든요.</div> <div>맞아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현실에서의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에요.</div> <div>이곳 오유도 마찬가지에요. 모든 글과 사진과 고민은 모르는 사람의 것이고, 내가 상관할 필요도없지요.</div> <div>그런데도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다독여줘요.</div> <div>왜 그럴까요....?  동정심?</div> <div>아뇨, 제 생각은 우리는 이야기를 듣고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인것같아요.</div> <div>모르는 사람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서로를 알수없으니까.... 그래서 서로를 위로해줘요.</div> <div> </div> <div> </div> <div>.....이야기가 길어져서 뭔가 쓸데없는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한것같네요. 쩝</div> <div>하지만 제가 심해포니님에게 전달할려는 문구는 확실히 기억나네요.</div> <div> </div> <div>당신은 이 세계에서 빠져서는 안돼는 중요한 한조각이고 </div> <div>그렇게 한 조각 한 조각씩 모여서 이퀘스트리아같은 낙원을 만들어줘요.</div> <div>그러니까 부탁이니, 살아줘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