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스스톤 투기장러 입니다. <div><br></div> <div>이번 확팩 풀리고 카드들을 둘러보고 살짝 투기장을 돌면서 느낀점을 중심으로<br>한번 투기장 메타 예측을 굉장히 주관적으로 해볼까 합니다.<br><br>일단 투린이분들을 위해서, 투기장에서 직업픽 및 카드픽할때 확률보정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보고자 합니다.</div> <div>기본적으로 투기장은 <b>1)</b> 일반(68%)>희귀(20%)>영웅(9%)>전설(3%) 순으로 매 픽마다 카드가 3가지 제시되고 그냥 그중에 제일 좋은걸 고르면 됩니다.<br><br></div> <div>그러면 블리자드는 매 픽마다 어떤 확률로 3가지 카드 옵션을 줄까요?<br>예를 들면 일반카드를 픽해야 할때, 그냥 내 직업에 해당하는 모든 일반 카드와 공용 일반카드를 합친후,<br>전부 같은 확률로 랜덤하게 3개를 골라서 제시해준다..?</div> <div>이렇게 하면 문제점이 <span style="font-size:9pt;">공용카드와 직업카드의 비율이 전체 카드 풀에서 1:1이 아니기 때문에</span></div> <div>직업카드를 고를 비율이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br><b>2)</b> 이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b>직업카드 확률보정</b>' 이라는 대응책을 적용해 놨습니다.<br></div> <div>즉, 강제적으로 직업전용카드가 나올 확률을 높여놨기 때문에 직업전용 카드들과 일반카드들이 비슷한 빈도로 3가지 옵션에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확한 확률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픽할떄 3장중 1-2장은 직업 전용 카드를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3)</b>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b>신규카드 확률보정</b>' 입니다.</div> <div>예전에 투기장에 야생, 정규 구분없이 모든 카드가 등장하던 시절에는, 신규메타가 투기장 직업 우선순위에 영향을 그렇게 많이 미치지는 못했습니다.</div> <div>이를 우려하신(?) 벤브로드 님께서는 더 어썸한 투기장을 위해서 신규카드가 그 이전의 카드들보다 더 자주 나오게 확률을 보정해 버립니다.<br>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더더욱 어썸하게 만들기 위해서 야생카드들을 다 빼버리죠.</div> <div>(이것도 대충 픽할때 3장중 1-2장이 신규카드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div> <div>해서 현재 투기장은 신규메타에 의해 직업 우선순위 및 메타가 굉장히 민감하게 영향을 받습니다.<br><br>1), 2), 3) 에 따라서 이런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br>- 신규 카드중에 직업 카드에 사기카드가 있으면 그 직업은 이번 메타 대박, 신규 직업전용 일반카드가 좋으면 더 대박</div> <div>- 원래 직업카드가 좋은 직업은 메타에 상관없이 강하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이렇게만 얘기하면 그냥 탁상공론 같지만<br>지난 메타에서 그 흔적들을 살펴보면 놀랄 정도로 지난 메타의 투기장 직업 순위와 꽤 잘 맞아 떨어집니다.<br>성기사: 넙적칼(희귀), 가돋탈(희귀), 킹룡(영웅)<br></span>법사: 화염분출(일반), 유성(영웅), 태고의 문양(영웅) + 기존의 강력한 법사의 마법들 (블리자드, 불기둥, 염구, 불땅차, 고서... 쓰다보니 너무하네 진짜)<span style="font-size:9pt;"><br></span>도적: 암살꽃(영웅) + 기존의 도적의 템포잡기 좋은 카드들 (절개, 기습, 킹습, SI요원)</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제: 광기의 물약(일반!), 호박(희귀)<br><br>여기까지의 결론을 내보자면, 투기장에서 승률을 결정하는 가장 첫번째 요소는 <b>직업픽</b>이라는 것입니다.<br>이번 메타에서 망한 직업이라면, 어지간히 카드가 시너지맞게 뽑히지 않는 이상 3-5승 정도에서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일 것입니다.<br>예를 들어서, 지난 메타에서 고승존에서 만나는 직업들은 죄다 성기사 아니면 마법사, 종종 도적 이나 사제, 아주 가끔 냥꾼 이었고<br>전사같은 경우는 보라빛 환영술사와 바보의 파멸이 여러장 같이 들고 있는 나만의 필드지배 가로쉬 내지는<br>무슨 나만의 해적전사 정도였지, 그 외의 경우에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br>그냥 그 직업을 하는것 자체가 재밌으면 골라도 되지만 <br>그게 아니면 애초에 투기장에서 강력크한 직업을 고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것입니다..<br><br>그래서 본론으로 이번 메타에서 어떤 직업이 좋을까? 라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br>일단 전설 제외하고 직업별 주목할만한 투기장 카드들을 살펴봅시다.<br>언급하지 않는 카드들은 평균 이하라고 생각되는 카드들입니다.<br><br>드루이드:<br>- 궁극의 역병: 타 대규모 드로우 카드들에 비해서 피해5와 5/5 소환이라는 엄청난 부과효과가 있기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br>  단점은 이걸 10코에 쓰고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핸드털고 한장싸움 하고있을때 나오면 <br>  어느정도 필드 수복과 동시에 드로우를 볼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돼겠네요. <br>  불땅차쓰고 3코드스에 드로우 5장 및 방어도 5를 붙여둔거라고 생각하면 딱 불땅차 상위호환<br>- 그리고 나머지는 쓰래기급... 이번 메타에 드루이드는 특히 더 암울할 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사냥꾼:<br>- 맹독화살: 냥꾼 2코 2댐 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체력높은 토큰류인 식당거미같은 거와 조합하면 제압기로도 쓸 수 있네요. 괜찮음.<br>- 누더기골렘 궁병: 7코 6/7에 야수. 대충 기대값으로 2코 야수가 나온다고 봐도 좋은데, 더 고코가 나올 수 도 있으니 좋다고 생각됩니다. 야생간 하늘골렘정도 느낌?<br>- 시체 과부거미: 집을거 없을때 집기 딱 좋은 하수인. 특능을 기대 안해도 크게 손해보지는 안는 느낌이니 못해도 중간은 갈 수 있는 하수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곰상어: 굿. 특히 다른 4/3 하수인들이 법사 화작이나 얼화에 짤리는 걸 생각해보면 괜찮습니다. 평타이상.</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기워 붙인 추적자: 매우 좋습니다. 3코 드로우 1장인데 이게 발견 드로우기 때문에 내 댁에 있는 키카드 하수인을 한번 더 쓸 수도 있고,<br>  현재 상황이 안좋으면 딱 필요한 하수인 찾아서 쓰는데 큰 의미가 있겠죠. 투기장 잠깐 돌릴때 이 하수인으로 해골마(왕축 걸어주는 7코 5/5)<br>  찾아와서 쓰니 게임을 터트리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독사덫: 그냥 무난하게 집고 무난하게 쓰면 될듯하네요. 중간.<br><br>마법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섬뜩한 창조술사: 사제 토르톨란 정도? 느낌입니다. 중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신드라고사의 숨결: 이거 얼리는 기능은 결국 시너지보라고 있는것 같은데 투기장에서 얼마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그냥 비전작렬 상위호환, 화염분출 하위호환.<br>- 서리망령: 그냥 3/4 하수인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거미전차가 없어지고 투기장 3/4하수인이 요즘 별로 없다는 데에 의미를 둘 수 있는 하수인. 중간<br>- 얼어붙은 분신: 3코 2드로우. 1/2 토큰정령으로 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싸움에 있어서 거울상하고 동일하지만, 1/1-6/6 작은친구소개하는 놈은 써먹을 수 있다는 미묘한 의미가 있다? 라고 볼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신비한 지능 하위호환.. 중간.<br>- 주목할 만한게 이번 확장팩에 마법사한테 투기장에서 쓸만한 일반/희귀/정규 카드를 하나도 안줬습니다. 유성도 더이상 신규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유성폭우를 맞을 일도 별로 없고.. 워낙에 기본 카드가 좋은 법사이지만, 이번 확팩에서 2티어로 떨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br><br>성기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필사적인 저항: 사기카드죠. 네. 상황에 따라서는 가돋탈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정의로운 수호자: 종자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네요. 종자도 1코 존엄인데.. 어쩌면 위니스타일 투기장 성기사를 볼 수 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br>- 어두운 신념: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밀을 파해치려 하다니' 아주머니의 무서움을.. 든든한 제압기이자 버프로도 쓸 수 있는 카드의 주문버전이네요. 좋은카드.<br><br>사제:<br>- 영원한 족쇄: 후반 한정 사기카드 입니다. 이전의 부활하고 비교했을때 월등히 좋네요. 좋은카드.</span></div> <div>- 생각 삼키기: 드루 3장 드로우 카드랑 같습니다. 그냥그냥.</div> <div>- 암흑의 정수: 6코 5/5 하수인인데 특능에 따라서 결과가 많이 갈릴것 같긴한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죽메 하수인이 많으면 좋을듯?</div> <div>- 암흑의 승천자: 4코 가젯잔 기자아주머니랑 비슷한 카드죠. 드루 3코 2/2 길잃은 드루 상위호환.<br><br>도적:<br>- 부셔메랑: 무기가 2개 이상 잡혔다면 좋은카드지만 무조건 집을 카드는 아니네요.<br>- 유령 강탈자: 최대 2장 정도 먼저 낸다고 생각하면 6코 5/5 2댐.. 좋게 쳐줘도 불사조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그냥.</div> <div>- 그림자 칼날: 사기죠. 무조건 집으시면 될듯.<br>- 역병 과학자: 사기카드 입니다. 이제 도적만날때 무거운 하수인 내려면 토큰정리도 해야 하는데, <br>  토큰깔고 명치 패는 스타일의 투기장 도적들한테 정말 좋은 카드입니다.<br>- 뼈다귀 남작: 5코 5/5만으로 봤을때도 좋은데 거의 확정적으로 토큰도 2개를 주니 토큰에 매마른 도적에게는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br><br>주술사:</div> <div>- 별로 할말이 없네요. 신규카드 나오고 투기장 한판하다가 주술사 만났는데 부두교 사술사 정도나 조금 짜증났지 별로 강한 느낌은 전혀<br>없었습니다. 갑자기 상대가 리치왕 내는 바람에 졌지만..ㅂㄷㅂㄷ<br><br>흑마:</div> <div>- 강제된 희생: 도적 파괴공장 정도의 카드네요. 도적처럼 째깐이들로 필드먹고 명치 툭툭치는 스타일의 흑마를 위한 카드.</div> <div>- 악랄한 공포의 군주: 사기카드죠. 암불과 이 카드만이 유일한 흑마의 적만 공격하는 광역기네요. 내 하수인을 공격하지 않기때문에 위니 스타일에도 제격.<br>- 빗빛하객: 1코에 토큰을 깔았다면 굉장히 좋은 카드입니다. 게다가 일반. 토큰이 얼마나 잡히냐가 광건이네요.<br>- 전체적으로 흑마는 위니흑마에 힘을 실어 주는것 같습니다. 아주 강력한 카드는 별로 없지만, 예전에 위니흑마가 투기장에서 악명을 떨쳤을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번 메타에서 흑마가 떠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br><br>전사:</div> <div>- 발키르 영혼강탈자: 3코 1/4 + 2/2 라고 생각하면 나쁘진 않네요.<br>- 영혼의 제련소: 2코 2드로우 게다가 무기 확정 드로우이기 때문에 무기만 집혔다면 정말 좋은카드 입니다.</div> <div>- 피의칼날: 예전 죽빨과 비교해서 아쉬운 점이 많은 카드입니다.. </div> <div>- 전사는 여전히 투기장에서 쓰기에 애매한 카드들이 많네요. 분노 시너지가 너무 많이 필요한데 분노카드가 얼마나 같이 잡혀줄지도 미지수고.. 암울합니다.<br><br>공용:<br>- 시체수집가: 이건 대놓고 성기사한테 좋은 카드입니다.<br>- 유령 약탈자: 이건 대놓고 도적한테 좋은 카드네요. 못해도 4/5로 나갈 수 있으니..<br>- 시체 생환사: 특능은 좋은데 코스트때문에 후반에 필드싸움 간당간당할때 쓰면 좋을 카드입니다.</div> <div>- 해골비룡: 사기죠. 용족에는 전설도 많기 때문에 기대값도 높은...<br>- 행복한 구울: 다른 직업에겐 공포의 해적정도의 느낌? 사제한정으로 2코에 나갈 수 있겠네요.<br>- 타락한 태양 성직자: 체력이 1이라서 3코 3/2 태양 성직자 아줌마보다 안좋다고 생각됩니다..</div> <div>- 투스카르 낚시꾼: 뽑아도 손해볼게 전혀 없는 하수인이죠. 좋습니다.</div> <div>- 죽음예언자: 좋은 카드입니다. 2:1 교환이 충분히 가능하죠.</div> <div>- 힐드니르 서리기수: 필드 뺏겼을때나 비었을떄 툭 던지기 좋은 카드죠. <br>  야생간 오우거 투사만 생각해봐도 3코 4/4라는 스탯의 정말 좋은카드 입니다.<br>- 무덤괴물: 이것도 대놓고 도적한테 좋은 카드네요. 나가고 나서 차고 있던 칼 써버리면 5/5. 매턴 영능 눌러서 칼을 뽀개면 자동으로 1/1 버프..<br>- 사악한 해골: 이건 위니 스타일에서 쓸만한데, 예전의 화산비룡하고 비교해보면, 화산비룡은 상대랑 1:1 교환하고 4코로 6/4 하수인이 나갔던건데,<br>이건 1:1 교환하고 나가면 4코 3/3 이기 때문에 좀 아쉬운 감이 있네요. 그냥그냥.</div> <div>-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 어그로 킹이죠. 5코 5/5도 이미 중간은 갔는데 매턴 3공 부여는 정말.. 한번 상대편이 도발 세우고 이놈 꺼냈는데 겜 터졌습니다.<br>- 태양의 자식 발키르: 좋은 하수인입니다. 아르거르랑 비교할 만 한데, 이 친구는 5코에 4코스텟, 아르거스는 4코에 2코스텟이니까, 스텟만 보면 발키르가 더 좋네요.<br>- 해골마: 밸런스 붕괴 카드. 이번 투기장 최고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나오는 족족 집으세요.<br><br><br>결론을 내려보자면, 이번 메타 투기장에서<br>- 성기사, 도적은 여전히 강세.<br>- 법사, 사제는 2티어로..<br>- 냥꾼에게 좋은 카드가 대폭 추가됐기 때문에 냥꾼은 1티어로 뜰 수도 있다.<br>- 흑마는 2티어 정도로는 올라올수 있지 않을까..?</div> <div>- 주술사는 3티어로 떨어질듯.<br>- 드루,전사는 여전히 암울.<br><br>여기까지 매우 주관적인 신규 메타이후 투기장 변화에 대한 뇌피셜이었습니다.<br>그냥 일하기 싫어서 딴진하다가 적었는데 글이 엄청 길어져 버렸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