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는 전사와 비슷하지만 다른 직업입니다 <div><br></div> <div>전사는 사제보다 훨씬 유연하지만, 운영방식 자체가 많이 다른 직업이었습니다.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사제는 정규전 패치 이후에 전사 하위호환 딱 그 선으로 정리됩니다</div> <div><br></div> <div>왜 그런가 한번 볼까요</div> <div><br></div> <div>아, 개인적 감상과 요약은 맨 밑으로 가심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하수인싸움</div> <div><br></div> <div>템포전사형 플레이는 사제가 이전에 참 좋아하던 플레이방식입니다</div> <div><br></div> <div>무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있으나, 영능과 우수한 힐카드로 그것을 상쇄하고 높은 체력의 용카드들을 기용하면서 템포를 가져가는 덱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매우 강력한 덱이엇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 되물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랑 지금이랑 용은 똑같다고. 하지만 그 핵심에 어떠한 카드들이 있었는지를 보면 지금 사제의 문제가 드러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로 벨렌의 선택입니다. +2/+4 주문공격력 +1</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 모든것이 카드한장에 들어있었고, 이 카드가 모든 템포를 3턴에 가져오는 역할을 했던 카드입니다</div> <div><br></div> <div>적어도 상대의 제압기 하나를 뺄 수 있었던 3/7 주문공격력 +1 짜리 북녘골을 기억하십니까?</div> <div><br></div> <div>2턴에 나왔던 2/3, 3/2, 3턴에 나오는 3/3, 4/3을 정리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스탯의 하수인입니다</div> <div><br></div> <div>템포플레이의 핵심은 "한턴안에 불가능할것 같은 사기플레이를 해서 템포를 가져오는 것"이 핵심이었고, 그 핵심카드는 야금야금 이득보는 용이라기보다는 이 벨렌의 선택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이 카드는 야생에 있습니다. 지금의 사제는 정말이지 어썸하죠</div> <div><br></div> <div>죽음의 메아리로 +3 체력을 주던 3/4 하수인도, 죽음의 군주도, 전부 이런 버프카드와 맞물려서 템포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장치의 일환이었는데</div> <div><br></div> <div>전부 어썸했거든요.</div> <div><br></div> <div>ㅠㅠㅅㅂ</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컨트롤 배틀</div> <div><br></div> <div>사제는 본체에 힐을 우겨넣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컨트롤 덱으로 특화하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단일 제압기도 많은 편이죠. 단지 문제가 4 공격력이라는 쓰레기 옵션이 붙어있어서 그렇지만.</div> <div><br></div> <div>어째 4공 붙은애들은 다 끈질기죠? 클락시 호박술사는 아예 논외로 치더라도, 발드, 베클로어같은 4/6도 빡치고</div> <div><br></div> <div>불토에 야정이 4/3 되면 개빡...</div> <div><br></div> <div>아무튼, 이건 단일타겟 제압기의 문제이긴 하지만 방밀, 마격 같은 최상급 단일타겟 제압기를 가진 전사와 비교하면 조금 초라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생매장 이건 사기 맞지만. 그렇다고 두장넣으면 힘들어요</div> <div><br></div> <div>요즘같은 메타에 5/5 도발달린 괴물이 0코로 나왔는데 그걸 6코로 제압하면 명치는 어째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인간적으로 볼진..... 없앴으면 좀 비슷한거라도 주문이라도 좋으니까 좀 주지..</div> <div><br></div> <div>컨트롤 배틀의 핵심은 리노처럼 킬각을 피할 수 있는 선택이 가능한 것 + 최---대한 킬각을 늦출 수 있는(심지어는 탈진까지) 제압기</div> <div><br></div> <div>사제는 힐이 영웅능력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킬각을 피하는 능력은 타고났다고 치지만..(알렉 맞아도 20 이상으로 회복하는게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니)</div> <div><br></div> <div>문제는 이 제압기입니다.</div> <div><br></div> <div>상대의 필드에 까다로운 하수인이 셋 이상이다. (카드 하나로 이것을 완벽하게 만족시킨 단 하나의 카드, 박사붐)</div> <div><br></div> <div>이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어썸한 카드가 필요합니다. 바로 빛폭탄이죠</div> <div><br></div> <div>전사에게는 난투라는 진짜 어썸한 카드가 정규전에 있어요</div> <div><br></div> <div>상대 필드에 뭐가 어떻게 쌓여있던간에, 상대 핸드 2,3장 이상을 확 씹어먹을 수 있는 카드가 말이죠.</div> <div><br></div> <div>근데 사제는 그런 카드가 없습니다. 카드 한장으로 상대 카드 두장 이상을 확실하게 뽑아먹는 카드가 없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사제의 역할은 단순히 하나의 직업군이 아니라, 사실 이런 키카드들로 이루어진 덱이 많아짐으로 인해 메타를 늦추는 데 일조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스스톤 메타의 생태계에서 나름의 역할이 있었단 말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키카드를 가져가면서 대체제를 아무것도 만들어주지 않으니 사실상 모든 덱이 템포화 될수밖에 없죠</div> <div><br></div> <div>전사는 굳이 컨트롤 안하고 템포를 해도 될 정도로 유연성이 있는 직업이지만</div> <div><br></div> <div>사제는 그렇지가 않단 말이죠</div> <div><br></div> <div>템포사제라니. 말이나 되는 이야긴가요? 벨렌의 선택 어썸 갔는데 ㅋㅋ</div> <div><br></div> <div>용사제요? 용전사가 훨 쎕니다. 용 이외의 카드들의 파워가 이미 천지차이죠. 킬각잡을때나, 필드를 클리어할때나. 드로우 볼때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블리자드가 이번 패치에서는 주술사를 손보겠다고 작정하고 카드를 만든건 알겠는데</div> <div><br></div> <div>사제에 대해서는 개발진의 애정이 부족하다 느낄만큼의 변화를 보여주네요</div> <div><br></div> <div>남들은 마나수정 적어도 창조적으로 막 사기치던데 (한턴 끝나고 나면 아니 이게 X턴의 필드가 맞나... 싶을 때)</div> <div><br></div> <div>사제도 사기좀 치자....... (아니 이걸 이렇게 다 정리하나 싶게 좀...)</div>
출처 |
결론 : 사제 하지 마세요. 지지에요 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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