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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28720
    작성자 : 줄무늬반달곰
    추천 : 8
    조회수 : 1043
    IP : 121.156.***.10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8/18 18:35:02
    http://todayhumor.com/?history_28720 모바일
    5.18 가해자의 이야기
    옵션
    • 창작글

    대학교 원룸에 살 때 이야기입니다. 

    집에 있던 샤워기가 자주 고장이 나서 원룸집 주인께 샤워기 교체를 요구했었습니다.

    집주인이 오더라고요 허름한 옷차름, 땀이 많이나서 제가 다 걱정스러웠습니다. 수도관을 고치면서 이야기를 듣게 됬습니다.

    "선생님 더우신데 고생 많으셔요 감사합니다"

    "뭘요 학생들이 불편한 점 있으면 제가 바로 도와야죠." 나보다 나이가 몇 배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손한 모습에 나는 더욱 공손해졌다.

    "아휴 원룸 경기도 별로 안좋은거 같은데 선생님댁은 어떠신가요?" 

    "뭐 그래도 먹고 살만합니다." 하긴 나는 이 집주인의 대략적인 재정을 알고 있었다. 학교 근처에 건물의 3채 정도를 가지고 있으니 안 먹고 살면 그게 이상한거겠지

    수도관을 고치는 작업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 뭔가 잘 빠지지 않아보였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건물 얘기가 나와 돈이 꽤나 많다고 하더니 이런 답변이 나왔다.

    "아 제가 원래 ***** 사장이였거든요." **이라니 나는 적잖이 놀랐다. 지금은 비록 약해졌다만 과거엔 최고의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의 사장이라니 

    "아... 대단하시네요. 와... 어떻게 사장까지."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이후 정치얘기 대통령 얘기를 했고 어쩌다 보니 내 군생활을 어디서 했는지가 질문이 나왔다.

    "저요? 저는 00에서 근무했어요."

    "00? 야 이거 참 우연이네요. 저도 그 주변에서 근무했었는데."

    "아 그러세요? 어딘데요?" 회사에 대해 더 듣고 싶었고 군대엔 관심 없었지만 예의상 물어 보았다.

    "공수부대라고 아나요? 11사단인데. 제가 거기서 ROTC로 가서 장교로 갔죠."

    "공수부대! 알아요 거기 문재인씨가 근무했던데 아녜요?"

    "맞아요 맞아 만날뻔 했는데 못 만났죠. 아 거기 훈련 참 힘들었는데. 아 그거 알아요? 당시 ROTC 임관하려면 추천을 받아야했는데 제가 빽도 없고 인맥도 없고 돈도 없어서 힘들었는데 누가 추천을 했는줄 알아요? 전두환씨가 추천을 했어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전두환? 내가 아는 그 전두환? 역사속에서 화면으로만 보아서 현실성 없던 그 인물 전두환을 말하는 건가?

    말은 계속이어졌다. "어찌저찌해서 추천을 받아서 임관해서 공수부대를 가서 편할줄 알았더니 이게뭐야 너무 힘들더라고"

    "전두환 이요?"

    "네 전두환씨요 그때 그 사람 12.12때 나도 거기서 권총으로 쏘고 그랬죠"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속은 울렁거렸으나 역사속 인물을 보는 듯했고 신기한 감정 또한 같이 들었다. 

    "12.12 사태 말씀하시는 거죠? 12.11날 장군들 진급식이라서 노태우랑 전두환이 쿠데타 일으킨"

    "학생이 잘 아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그 사람은 슬픈 감정이라던가 자랑스런 감정이 없이 무덤덤하게 얘기를 이어나갔다. 

    내가 남의 감정을 판단할 수 없겠지만 그 사람은 본 것을 얘기하는 느낌이였다. 그저 먼 옛날이라고 느끼는 듯이

    "또 내가 광주에 내려갔었어. 중대장으로"

    울고 싶어졌다. 듣기 힘들었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몇 분 전만해도 나이 어린 사람이라도 존중하고 일을 열심히 하시는 멋있는 어른이였는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사람은 살인자,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 이였다.

    괴리감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나는 물어야할 것을 물어야했다. 나는 정치적 판단을 하지 않으며 비난하지 않겠다는 척을 하며 물었다.

    "아~ 그러면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물어봐요"

    "혹시 진짜로 북한군이 와서 폭동일으킨건가요?"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당사자에게 듣고 싶었기에 나는 물었다.

    "아니지" 

    "그럼 혹시 북한이 아니라고 알고있었나요?"

    "북한이라고 공수부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해요. 우리 공수부대원들은 반 이상이 부사관과 장교라 작전을 이 상황을 모를리가 없죠."

    "아..." 속으로 장탄식을 하면서도 나는 나의 무지를 탓했다. 나는 과거 얼마간 광주민중항쟁에 대해 공부했지만 왜 이순간 만큼은 기억나지 않는지

    여기서 나는 더이상 광주에 대해 질문 할 수 없었다. 누군가가 다치고 죽었다는 얘기를 듣는 건 너무나 아픈 일이기에


    ---------------------------------------------------------------------------------------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제가 과연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를 그 사람의 동의 없이 쓰는게 맞는가 싶으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뒷얘기도 있습니다만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지 몰라서 우선 여기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출처 지금도 떠돌아 다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광주의 진실의 한 조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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